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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창세기

▼ 창세기 18:1-15 손 대접하기를 즐겨하는 자가 받는 복

by 朴 海 東 2016. 3. 24.

손 대접하기를 즐겨하는 자가 받는 복

창세기 18:1-15

묵상내용

1. 손 대접하기를 즐겨하는 자가 받는 복 I. [18:1-10, 히13:1-2]

나그네로 지나가다 들리거나 혹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방문케되는 사람을
손님으로 접대하여 마음의 즐거움과 쉼을 주는 일은
아무나 베풀 수 있는 사랑이 아닌 것같다

손 대접하기에 따르는 수고와 비용 뿐 아니라
많은 시간적 희생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손 대접하는 것이 몸에 베인 아브라함의 모습을 본다

어느 무더운 여름 한 낮에 상수리 나무가 우거진 자기 집 장막문에 앉아있던
아브라함은 맞은 편에 나타나 서있는 세 사람을 발견하고 곧장 달려나가
그들을 접대할 기회를 달라고 간청하며 손대접의 기회를 갖게 되는데
그들은 뜻밖에도 사람의 모습으로 두 천사를 대동하고 나타나신 하나님 이셨다.

신약으로 넘어와서 히브리서 기자는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고 하면서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를 접대하게 된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한 예로 들고 있는데 [히13:1-2]

오늘의 이 말씀은 정말 나와 나의 가족이
진중한 자세로 받아 들여야 할 교훈으로 마음에 닿아진다.

평소 우리 집에 손님을 모셔야 할 상황이 되었을 때
집이 별로 좋지 않은 것 때문에 혹은 손님을 접대하기에 별로 가진 것이 없다는
이유로 손 대접의 기회를 그냥 지나치곤 했는데
가진 것이 많거나 적거나 관계없이 형제 사랑의 아름다운 표시가 되는
손 대접하기에 힘쓰는 나와 내가족이 되어야 겠다.

오늘의 말씀에서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장면은
아브라함의 손 대접에 대한 몸에 베인 일관성이다.

미리 연락하고 찾아온 손님이 아니라 지나가는 길손이며 나그네처럼 등장한
세 사람 이었는데 용수철 튕겨나가듯 뛰어나가 그들을 접대할 기회를 달라고
간청하는 것을 보면 [18:2-5]
평소 손 대접이 몸에 베이지 않은 사람은 결코 할 수 없는 모습이다.

이로써 그가 뜻밖에도 부지중에 하나님과 천사들을 영접할 기회가 되었으니
하나님은 이처럼 아무에게나 찾아 가시는 것이 아니라 손대접의 일상성이
몸에 베어있는 사람에게 만남의 기회를 주시는 것으로 받아 들이게 된다.

따라서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크게 3가지를 마음에 다짐하게 된다.

1) 형제 사랑의 표시로써 손 대접하기를 힘쓸 것
2) 손 대접에 대한 평소의 습관이 몸에 베이게 될 것

3) 손 대접의 기회를 갖기 위해 적극적 자세를 가질 것
[ 이것은 아브라함믜 손대접에서 보게 되는 것처럼 상대방이 조금도 미안한 마음을
갖지 않도록 적극적인 표현을 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쳐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

2. 손 대접하기를 즐겨하는 자가 받는 복 II [18:9-15]

오늘의 말씀 후반부에 나오는 사라의 수태고지[아들을 임신케 됨을 알려줌]와
또 연속하여 이어지는 소돔성 심판에 대한 예고들이 모두 아브라함의 손대접
이후에 나타나고 있는 중대한 소식들인 것을 감안할 때 만일 아브라함의 손대접이
없었고 나그네로 나타난 이 세사람이 그냥 지나쳐 가버렸다면
과연 어찌 되었을까 .... 의문이 들기도한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손대접이 있었기에 사라는 이미 여성의 생리 현상이 끊어져
자식 하나 낳을 수 없는 상태에서도 자식을 낳게되는 희소식을 받게되며

더불어 소돔성의 멸망을 예고 받은 아브라함은
성경에 나타난 최초의 중보기도를 통하여 소돔성의 멸망 중에서도
자신의 조카 롯과 그의 가족만이라도 건져내는 은총을 받게 된다 [19: 29]

오늘의 말씀에 대한 결론으로써
손 대접이란 것이 번거로울 수 있고 희생이 요구되는 일이기도 하지만
손 대접이야말로 형제 사랑의 가장 아름다운 표현의 하나요 이것이 곧
주님께 대한 대접이 되며 축복이 따른다고 하는 오늘의 말씀의 교훈을
감사함으로 받아 들이며 그대로 실천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다짐한다.

기도하기

특별할 때만 아니라 평소에도 손 대접의 일상성이 몸에 베여서
부지 중에 주님을 영접하는 축복이 되게 하옵소서
꼭 축복 때문이 아니더라도 형제 사랑의 실천을 위하여 힘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