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밝혀주시는 은혜
▼ 창세기 21:1-21
묵상내용
아브라함 가정이 그토록 기다렸던 이삭의 출생은
역으로 하갈과 이스마엘의 위기가 되었고
마침내 광야로 추방되는 비극으로 이어졌습니다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의 말을 듣고 이렇게 결정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심적 고통이 있었을까 짐작이가고도 남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가정불화의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고 과감한 결단으로 하갈과 이스마엘을 끊어내게 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할 때 동반될 수 있는 어떤 슬픔이나 고통이
그를 짖눌렀지만 그는 한 때나마 애첩으로 한 장막에서 지냈던 하갈에게
물 한 가죽부대와 음식을 들려서 이스마엘과 함께 광야로 내보냅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손길에 맡긴채 그는 그렇게 아픔을 삭였을 것입니다
더불어 브엘세바 광야로 내 쫒긴 하갈과 이스마엘은
가죽부대의 물이 다 떨어지고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았을 때
모자 간 서로 마주보고 소리 높여 울게되는데 이 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소리를 들으시고 하갈을 눈을 밝혀서 샘물을 발견하게 하시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살아갈 이유와 희망을 주십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한 번 하나님과 관계가 맺어진 사람들은
아무리 희망이 보이지 않는 광야 사막길 같은 곳에 버려질찌라도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살 길을 주신다는 것을 확신케 됩니다
비록 이스마엘은 이삭과 같은 약속의 자녀는 아니었지만
할례를 통하여 하나님께 속한 자가 되었다는 점에서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는 관계가 맺어졌으며 [창17장]
하나님의 돌보심과 은총이 그렇게 나타난 것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더불어 하갈의 경우에 절망 중에 울다가 하나님께서 눈을 밝혀주셔서
샘물을 발견하고 새롭게 살아갈 이유와 희망을 찾게되는 것을 보면서
오늘 곤고한 나에게도 눈을 밝혀주셔서 샘물을 발견케 해달라고 기도하게 됩니다
--------[ 적 용 ]---------
1. 이방에 미치는 하나님의 은혜
아브라함의 적자가 아니기 때문에 광야로 추방되야 했던
이스마엘과 그의 어머니 하갈의 고통을 비극으로 끝내지 않으시고
살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는
장차 하나님의 은혜가 아브라함-이삭-야곱의 혈통적 후손인
이스라엘의 경계를 넘어 우리 이방인들에게까지 미치게 될 것을
예고편으로 보여주시는 것 같습니다
불모지 사막에서 하갈의 눈이 밝아져서 발견한 샘물은
곧 오늘 내가 광야같은 인생길에서 만나야 할
예수님과 그의 말씀이며 성령의 역사하심 입니다
일찌기 예수님은 누구든지 목마른 자는 내게로 와서 마시라 하셨고
또 내게 와서 마시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가 강같이 흘러나리라고 하셨는데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킴이라고 하셨습니다.[요7:37]
오늘도 영혼의 눈이 열리지 못해서
광야같은 인생길에서 하갈처럼 울며 방황하고 헤메는 사람들에게
눈을 밝혀주시는 은혜가 임하여
샘물되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2. 은혜 중에 은혜 - 눈을 밝혀주시는 은혜
하나님께서 눈을 밝혀주지 않으시면
황량한 내 인생의 광야에서 사막 모래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의 눈물, 나의 기도를 보시고
내 눈을 밝혀 열어주시면
불모지 사막 한 복판에서 샘물을 발견하며
사막에서도 꽃을 보고 열려진 길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살아가는 현실이 어려운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내 눈이 열리지 못하고 닫혀 있어서
사막 모래 밖에는 달리 아무것도 볼 수없는 것이 문제 입니다.
죽는 것 밖에 달리 길이 없었던 하갈과 이스마엘 모자가
방성대곡하며 울었던 그 눈, 그 눈물방울 속에
거친 광야의 모래가 아닌 샘물이 비쳐지고 살길을 찾은 은혜가
내 인생과 삶 가운데도 경험되어지기를 이 아침 간절히 소원합니다
기도하기
주님 !
하갈과 이스마엘 모자의 눈물을 보시고 눈을 밝히사
광야 사막의 모래 대신 샘물을 보게하신 은혜가
오늘 광야같은 내 인생길
사막 모래 언덕을 지나는 내 눈에도 비쳐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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