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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창세기

▼ 창세기 21:22-34 네가 무엇을 하든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도다

by 朴 海 東 2016. 3. 24.

네가 무엇을 하든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도다

창세기 21:22-34

묵상내용

가나안으로 들어왔지만 일정한 정착지가 없이 이곳 저곳 옮겨다니며 살았던
아브라함은 항상 약자의 입장 일 수 밖에 없었다.

사정에 따라 그랄 땅으로 들어왔을 때도 그는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여야 했는데
그 이유는 그 곳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므로
자신을 죽이고 아내를 빼앗아갈까봐 두려워함 이었다. [20:11]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신의 가정을 돌보시는 특별한 보호를 경험한 후[20:1-18]
그의 믿음은 다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고
자신을 돌보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그의 삶은 크게 달라진 것처럼 보인다.

이제는 아브라함이 그랄 사람들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그랄 사람들이
그를 두려하여 그랄 왕이 군대장관을 데리고 찾아와서
평생 화평의 맹세를 요청할만큼 그들은 아브라함과 그의 하나님을 인정하고 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변화인가

---그 때에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 [21:22]

---그런즉 너는 나와 내 아들과 내 손자에게 거짓되이 행하지 아니하기를
---이제 여기서 하나님을 가리켜 내게 맹세하라
---내가 네게 후대한 대로 너도 나와 네가 머무는 이 땅에서 행하여 보이라

아브라함이 처음 그랄 땅에 들어왔을 때 믿음에 견고하지 못해서 아내를 누이라고
속여야했던 그 부끄러웠던 지난 일들이 이제 다시는 기억나지 않게 될 만큼 되었다

하나님은 그랄 땅에서 아브라함의 위상을 높여 주셨고 범사에 그와 함께 하시므로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이 보기에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느낄 수 있을만큼
아브라함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충만히 누리며 사는 신앙과 삶으로 변화되었다.

성경의 핵심 주류가 되는 구속사의 흐름에서 비켜가며 한 지류의 이야기처럼 보이는
이런 말씀들이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록되어 하늘 양식으로 주어지는 이유는

우리[나]도 아브라함처럼 이방인이요 나그네로 살 수 밖에 없는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므로 처음보다 과정이 좋고 끝은 더욱 좋은
신앙과 삶을 이루어가라는 교훈으로 받아 들이게 된다.

예수 믿는다 하고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면서도 졸장부같은 믿음 때문에
지난날 부끄러움과 수치를 드러내는 삶이었다고 해도 결코 실망하지 말 것은
하나님은 이 세상 가운데서 나를 부르시고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하셨기에
당신의 크신 이름과 영광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나를 도와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 !

그랄 왕이 아브라함을 향하여 말했듯이
다른 사람들이 나를 향하여

"네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도다" 칭송하는 자리에
내가 있게 하옵소서

오직 주의 크신 이름과 영광을 위하여 하옵소서
나를 주님이 원하시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