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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창세기

▼ 창세기 25:1-18 축복의 계대성

by 朴 海 東 2016. 3. 24.

축복의 계대성

창세기 25:1-18

묵상내용

1. 아브라함의 자식 생산 능력을 통해 다시 조명하는 이삭 출생의 기적[25:1-4]

아브라함이 백세에 이삭을 낳고 또 사라가 죽은 후 다시 후처를 취하여
자식 다섯을 낳은 이야기는 아브라함이 백세에 이삭을 낳았다고 하는 기적에 대해
다시 한 번 재 조명하게하는 여운을 남긴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이 사라가 죽은 후 백 수십세에 이르러서도 후처를 취하여
자식들을 낳았다는 이야기는 그 때까지도 아브라함에게 자식 생산 능력이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고 그렇다면 아브라함이 백 세에 이삭을 낳았다는 특별출생의 기적은
아브라함 보다는 이미 경수가 끊어져 생산 능력이 없었던 사라에게 발생된
하나님의 기적으로 보는 것이 합당할 것 같다.

훗날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오시는 예수님이 마리아의 태중에 성령으로
임신되어 우리와 다른 특별출생으로써
남자 없이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것을 성취한 것이라면 [창3:15]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경우는 이미 경수가 끊어진 상태에서 성령으로
생산능력을 얻어 아브라함의 씨를 받아 이삭을 출생시키게되는
자연출생과 특별출생의 결합으로 이해하게 된다.

2. 지혜로운 사후 준비 [25:5-10]

아브라함은 자신이 죽은 후 혹시라도 자식들 사이에 재산 다툼이나
기타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게하기 위하여
자신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계승하는 약속의 자녀 이삭을 중심으로
재산을 분배하여 자신의 서자들에게도 일정 부분 돌아가게 함으로
모든 사후 준비를 깨끗이 해 놓고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혜란 앞으로 닥칠 일에 대해 미리 예견하고 거기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갖추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아브라함의 준비성은
오늘 우리[나]에게도 잘 사는 것 만큼이나 잘 죽는 것에 대해서도
지혜롭게 해야함을 교훈한다.

3. 축복의 계대성 [25:11]

그러나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그래도 가장 크게 마음에 닿아지는 구절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사후에 이삭을 축복의 계승자로 삼아 주시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고
----이삭은 브엘라해로이 근처에 거주하였더라 [25:11]

아브라함이 아무리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으며 잘 살았다고 하여도
자식대에 이르러 망조의 길을 걷는다면 앞선 선대의 아름다운 생애가
물거품이 될 수 있을 것인데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사랑하시고 은혜를
입혀주신 것 만큼이나 동일하게 언약의 계승자인 이삭을 사랑하시고
아브라함에게 베푸셨던 복이 그대로 이어지게 하시는 것을 보면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복 중의 복을 보는 것 같다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서 내가 살다가는 나의 한 생애는 새벽의 이슬같이
잠시 있다 사라지는 유한한 생애지만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존재하시며 역사와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내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나의 믿음을 계승하는 자손들에게
동일한 은혜를 베풀어 주시며 책임져 주시는 분 인 것을 보여주는 이 말씀은
마음 깊은 위로와 희망의 말씀으로 마음에 닿아진다.

주님 !

이 세상에서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섬기다 떠나는
나의 한 생애가 헛되며 허무하지 않도록
축복의 계대성으로 자식에게 이어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더욱 섬길수록 더욱 귀한 주님을 자손만대에 이어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