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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창세기

▼ 창세기 25:19-34 소중한 것을 가볍게 여기는 죄

by 朴 海 東 2016. 3. 24.

소중한 것을 가볍게 여기는 죄

창세기 25:19-34

묵상내용

개척교회를 이루어가던 시절, 마침 교회 옥상에 십자가 첨탑을 세우기로 한 날이었는데
나와 계약한 시공업자가 약속을 어겨서 모든 스케줄이 헝클어지고 말았다

시공업자와 전화상으로 실갱이를 하고난 후 그 사람의 고약한 말 투 때문에 그랬는지
왠지모르게 기분이 상해서 목회에대한 상실감에 젖어들었고
마침 교회에 와있던 아내와 무슨 말끝에 왠지모를 분노가 솟으며 나도 모르게
" ... 나 이런 목회 안해 !"라는 말이 내 입에서 튀어나오고 말았다.

너무 쉽게 뱉어진 그 말 때문에 그 순간 마음에 후회가 되었고 그 날이 지나기전에
회개 기도는 했지만 내가 생각해도 내 행동과 내 말은 정말 하나님 앞에서 불경하였고
목사와 목사직을 업수히 여긴 나의 수준을 보며 무거운 마음이 납덩이처럼 마음에 남았다

그리고 이런 불경한 죄는 몇 마디 회개기도로 지나칠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은 하면서도
그냥 그대로 내 생각과 의식 저편으로 밀려나 그렇게 지나가고 말았다.

그 이후 나는 한 교회에서 **년의 세월을 목회하면서 내가 비록 화가 난 상태에서
무심결에 한 말이었지만 "중요한 것을 가볍게 여긴 그 죄 "값을 치뤄내듯
목사와 목사직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훈련받는 정말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정말 목사로서 새로 거듭나게하는 과정을 통과시키듯이
나를 훈련하셨는데 그 부끄런 훈련의 내용과 과정을 소상히 말할 수는 없지만
내가 가볍게 생각해서 함부로 말했던 바로 그 목사직에 촛점이 마추어진
정말로 혹독한 * 년 동안의 시련과 훈련이었음을 나는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오늘의 말씀에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가문에서 장자가 아닌 차자로 태어난 것 때문에
통탄해하며 마음에 한 이 맺혀서 장자의 명분을 얻고자 별 것 아닌것을 가지고서도
별 짓을 다하는 야곱의 모습과
장자로 태어났지만 자신이 가진 소중한 것을 귀하게 여기지 못해서
비록 한 마디 말의 맹세였지만 팟 죽 한 그릇에 소중한 장자의 명분을 팔아 버리는
쌍둥이 형 에서의 모습이 극명하게 비교되고있다

그리고 쌍둥이로 태어난 이 두 사람이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각 각의 성향은
이미 쌍둥이 형제인 그들이 그들의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갈라지고 있음을 보게되며
택하심을 따라 되어지는 부정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25:23]

------------------[ 적 용 ]--------------------

하나님의 택하심을 따라 되어지는 이 은혜의 원리는 이후로 구속사의 전과정을 통해 흘러가며
특별히 바울의 서신에서 자주 이 사건을 근거로 삼아 해석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롬 9:6-13]

오늘의 말씀을 통해 나는 다시 한 번 내가 받은 구원과 택하심의 은혜가 얼마나 큰 축복이며
더불어서 내가 받은 것들 중에 더욱 소중히 여겨야할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긴다

주님 !

내가 받은 소중한 것들을 가볍게 여기는 죄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내가 받은 소중한 것들을 귀하게 여겨 더욱 빛나게 하는 자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