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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창세기

▼ 창세기 28:10-22 힘든 인생 길에서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by 朴 海 東 2016. 3. 24.

힘든 인생 길에서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창세기 28:10-22

묵상내용

해마다 사순절 기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꽃샘 바람을 맞으며
새벽기도를 다니게 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꽃샘 바람이 불어오는 길
차가운 새벽 바람을 가르며 기도의 자리에 나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시작이 반이라고 벌써 사순절 두 번째 주간으로 들어갔네요
3/31일 부활주일을 앞두고 주님의 생애와 사역과 말씀을 묵상하는 이 기간을
훗날 주님과 만나게 되는 그날까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게 되고 싶습니다

오늘도 새벽기도를 다녀와 읽게되는 생명의 삶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무 가지를 흔들어 놓고 지나가는 바람처럼
성령께서 내 마음을 터치해 주기를 기도하면서 내 마음의 이야기를 남깁니다

1. 너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 28:10-15]

브엘세바에서 하란까지 거리는 낙타나 나귀를 타고 가더라도 여러날 걸리는
여행 길인데 어찌된 일인지 야곱은 걸어서 걸어서 이 길을 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하루 여행 길 끝에 외로운 광야길에서 노숙을 하려고
돌 베개를 취하여 잠을 청한 것 같습니다.
비록 아버지 이삭에게 제대로 된 정식 축복기도를 받고 떠나기는 했지만
처음으로 사랑하는 부모와 가정의 품을 떠나 불확실한 미래를 향하여 나가는
그날 그 밤에 하나님께서 꿈을 통하여 야곱에게 찾아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나 주실 때 꿈을 이용하여 자신을 나타내시는 이유는
사람이 눈을 뜨고 있을 때보다 잠들어 있을 때가 더 유용하기 때문 입니다

죄인 된 인간은 두 눈을 뜨고 있는 동안은 눈을 통하여 마음에서 발동되는
온갖 탐심과 죄악된 것들이 들어오고 나가게 되므로 이런 상태로써는
하나님께서도 자신을 나타내시기가 어렵기 때문에 두 눈을 감고 잠자는 동안
꿈을 통해서라도 자신을 나타내시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수 있는 보편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우리가 구원받을 말씀으로써 성경의 계시가 이미 끝난 시대에 살고 있으므로
기록된 말씀외에 다른 계시를 더 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씀과 더불어 역사하시는 성령님은 얼마든지 나의 꿈 속을 통해서도 역사하실 수
있는 분이신것을 인정하며 야곱에게 역사해 주신 것처럼
오늘 내게도 같은 은혜로 나타내 주시기를 간구하게 됩니다.

그런데 집을 떠나 광야에서 노숙하게 되어 가장 외로움을 느꼈을 그 첫날 밤에
하나님께서 야곱의 꿈 속에 하늘 보좌에까지 닿아진 사닥다리를 통하여
자신을 나타내시고 또 그 사닥다리 위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천사들을 통하여
야곱과 교통하고 있는 분 인것을 나타내셨습니다.

야곱은 지금까지 그의 할아버지 아브라함을 통해 그리고 아버지 이삭을 통해
귀로만 들어왔던 하나님에 대해 첫 만남과 경험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삭이 60세에 야곱을 낳았으니 아브라함이 175세에 죽은 것을 감안하면
야곱은 적어도 15년 동안은 하나님과 생생한 경험을 나눈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을 것이고 또 그 아비 이삭을 통하여
하나님께 대한 지식과 신앙을 전수 받은 것이되므로 야곱이 그토록 장자 상속권과
언약의 계승자가 되기를 바랐던 것이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님을 봅니다

형 에서에게는 지나가는 바람 소리같이 들려진 이야기들이 야곱에게는 마음 판에
박혀지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박혀지고 그토록 장자 상속권에 목말라 했던 것은
모두 이렇게 말씀을 들었던 것들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유추하게 됩니다

이러한 야곱에게 이제는 귀로만 들어온 하나님이 아니라 실제로 찾아오시고
만나주시고 함께 하시며 축복해 주시는 생동적인 하나님으로써 만나는 경험은
야곱의 전 생애를 놓고 볼 때 분수령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고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왔고 또 살아갈 인생에 큰 획을 긋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야곱은 비록 지금 외로운 나그네가 되어 홀로 정처없는 길을 떠나고 있지만
자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또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그렇게 자신을 계시하여 굳게 세워주고 계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 적 용 ]--------

예수님은 빌립이 나다니엘을 전도하여 자신에게 데리고 나왔을 때
오늘의 말씀에 나타난 야곱의 사닥다리를 자신에게 적용하여
장차 나다나엘이 경험하게 될 놀라운 일들이 있을 것을 말씀 하셨습니다

---- 내가 진실로 진시로 네게 이르노니 하늘문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을 보게 되리라[요1:51]

사닥다리의 기능 이라는 것이 도달할 수 없는 지점을 도달하게 만들어주는 것처럼
죄인 된 인간이 결코 도달할 수 없는 거룩하신 하나님께 도달할 수 있는 비결로써
예수님은 우리[내] 인생의 사닥다리가 되어주시고
내가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과 이어지며 하나님과 교통되어짐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따라서 홀로 가는 광야 길에서 야곱이 경험한 꿈 속의 사닥다리 사건은
오늘 광야같은 이 세상 길을 힘들고 외롭게 걸어가는 것같은 내게 주시는 말씀이며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 에수님 안에서 하나님과 연결되 있는 사람이요
하나님과 교통하는 신앙과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확신하게 해주는 축복 입니다.

기도하기

주님 !
험하고 힘든 인생길에서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
주님 안에서 하나님께 연결되 있는 것을 감사 드립니다

야곱의 사닥다리 위에 주의 사자들이 오르락 내리락 한 것처럼
나의 기도가 천사들을 통하여 주님께 올라가며
더불어 주님의 응답이 나에게 내려짐으로
나의 기도가 힘있게 하시고 생동적인 교통으로 이어지게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나의 사닥다리 되시는 주님으로 인하여 받은 이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외롭고 힘든 이 세상 살이에서 항상 잊지않고 활용할 수 있는 제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