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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창세기

▼ 창세기 30:1-13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하여

by 朴 海 東 2016. 3. 24.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하여

창세기 30:1-13

묵상내용

오늘은 삼월 초하루
밤 사이에 새 봄을 재촉하는 봄 비가 내렸습니다
단비를 머금은 땅속 에서 겨우내 움추렸던 씨알들이
대지 위에 나오려고 움트려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한데
생명은 꿈틀거리는 것이고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기 때문 입니다

내 안에 주신 주님의 생명도
새 봄과 함께 생동적인 변화로 움터 나오기를 이 아침 간절히 소원합니다
주님! 오직 내 안에 주신 주님의 생명으로만 흘러나오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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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되어지는 일들 [30:1-2]

계속해서 야곱의 장막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명의 출산을 보게 됩니다
언니 레아가 네 자식을 생산하는 동안 동생 라헬은 여전히 무자 합니다

자식을 기다리다 못한 라헬이
남편 야곱에게 짜증내며 억지 부리는 소리를 할 만도 합니다
---나로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죽겠노라 [30:1]

야곱이 화를 발하며 성태치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 이신데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고 말합니다 [30:2]

신앙생활 가운데서 때로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만납니다
오직 주님께서 은혜를 주셔야만 가능할 수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 라헬처럼 짜증내고 억지부리며 인간적인 방법이나 말을 하기보다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는 신앙에 자신을 세울 수 있어야 겠습니다

요즘 새 봄을 맞아 우리 교회에서 새생명 축제를 계획하고 총력전도에 나서는데
우리 교회가 천하보다 귀한 생명들을 낳을 수 있는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로
성령의 역사로만 가능한 것을 알기에 엎드려 간절히 간구합니다. 주님 도우소서!

2. 때로 시기심을 통해서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일들 [30:3-8]

언니와 비교하여 남편의 사랑은 독점하였지만 자식을 갖지 못한 라헬은
극도의 시기심이 발동하여 마침내 해결책으로써
자신의 여종 빌하를 야곱에게 아내로 주어 자식을 낳게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태어나게 되는 자식들도 모두가
영광스런 이스라엘 12지파의 기초들이 되게하시는 것을 보면서

때로 인간의 시기심 조차도 역 이용하시어 당신의 뜻을 이루게 하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를 보게되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때로 필요하다면
무엇이라도 하실 수 있는 일하심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존중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되어지는 일들 가운데
때로 저건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이건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라고
함부로 속단했던 자세를 버리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행하시는 일하심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또 그것이 나타나는 결과를 살펴야 겠습니다

교회 안에서 쉽게 성도들 사이에 쉽게 발동될 수 있는 시기심이나 질투 조차도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큰 뜻을 이루기 위하여
때로 선한 경쟁력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도 유념해 두어야겠습니다

3.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하여 [30: 9-13]

라헬의 시기심이 촉발되어 여종 빌하를 통해 태어나는 자식들이
단과 납달리 인데 그 자식들의 이름에 붙이는 라헬의 심경을 보면
한 결같이 살벌하고 삭막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단"의 의미는 억울함을 푸심이고, "납달리"의 의미는 경쟁하여 이김 인데
비록 자신의 여종을 통해 낳은 자식이라도 자신에게 속하게되는
당시 풍습에따라 자식들을 자신의 무릎 위에 두는 소원을 이뤘음에도
자식들의 이름에서 보여지는 라헬의 마음은
결코 평강이 없는 삭막하게 뒤틀려진 마음의 심기를 보게 됩니다.

그런가하면 레아도 자신의 여종을 야곱에게 아내로 주어 자식들을 낳게 하는데
자식들의 이름 속에서 라헬의 심경과 정 반대의 심경을 보게 됩니다

" 갓"은 복되도다의 의미이고 " 아셀"은 기쁘도다의 의미인데
이 자식들의 이름에 담긴 레아의 마음은 동생 라헬과 달리
복됨과 기쁨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동일하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면서도
이 일에 도구로 사용되는 자들의 행복이 갈라질 수 있음을 봅니다

나는 내가 하나님이 하고자 하시는 일에 도구로 쓰임 받으면서
더불어 그것이 나에게 기쁨이고 복이되는 은혜와 축복도 함께 받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자신이 하고자 하시는 일을 이루십니다
혹은 그것이 인간의 시기심과 질투를 이용하시는 경우도 있고
혹은 그것이 인간의 선한 마음의 경쟁심을 이용하시는 경우도 있는 것을 보며

내가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는 것 뿐 아니라 이로써 내 자신에게도
행복한 신앙생활로 나타나게 되기를 이 아침 간절히 소원하며 기도 드립니다

주님 !
내가 주님이 하고자 하시는 일에 쓰임 받을 때
주님의 뜻을 이뤄드리는 것 뿐 아니라
내 자신에게도 행복이 되는 신앙과 삶이 되게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