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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창세기

▼ 창세기 29:31-35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by 朴 海 東 2016. 3. 24.

▼ 창세기 29:31-35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창세기 29:31-35

묵상내용

야곱의 가정을 통하여 장차 이스라엘 이라는 영광스런 나라를 세우시려고
땅 속의 씨알을 키워 생명을 틔우듯 한 자식 한 자식 태어나게 하시며

또 그 과정에서 정실부인 이지만 마치 씨받이처럼 사용되고 있는 "레아"라는
한 여성의 심경이 자식들의 이름에 고스란히 녹아져서 표현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그는 그의 택하심의 가정들 안에서
어떻게 일하시고 어떻게 이끌어 나가시는 분인가를 묵상하게 됩니다

레아는 첫번 째 부인으로서 마땅히 사랑받아야 하고 사랑 받을 권리가 있었지만
야곱이 처음부터 사랑의 연인으로 마음에 정한 동생 라헬로 인하여
사랑을 빼앗기고 남편 야곱의 사랑에 연연하게 되는데 적어도 세 번째 자식인
레위를 낳을 때까지는 그러한 마음이 이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사랑이란 것은 그 특성상 결코 나누어 질 수 없는 것이어서
이미 라헬에게 기울어진 사랑이 레아에게는 돌아올 수 없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아는 남편 야곱을 놓고
동생 라헬과 끝까지 사랑 쟁탈 경쟁을 벌일 것처럼 보이고
남편의 그늘을 벗어날 수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네 번째 자식인 유다를 낳고서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는
신앙고백을 그 이름에 담고 있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르우벤-스므온-레위의
이름을 넘어서서 마침내 그 시선을 하나님께 향한 "유다"에 이르게하심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안력이 동생 라헬에 미치지 못하고 그 아리따움에서도
결코 동생에 미치지 못하는 언니 레아였지만 그녀가 낳은 자식들을 통하여
장차 이스라엘 이라는 영광스런 나라의 기초가 되게하심으로서
이스라엘 건국의 어머니요 국모의 자리에 앉히고 계심을 보게 됩니다

야곱의 이름이 이스라엘이라면 마땅히 첫번째 부인인 레아는 이스라엘의 아내로서
장차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레처럼 태어나게 될 모든 이스라엘 백성의 시조요
어머니가 되는 셈인데 이런 위대하고 영광스런 자리에 앉히게 될 레아를
하나님께서 한 남편의 사랑에만 연연하고 매달리는 수준의 여인으로 머무는 것을
원치 않으심이 너무나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그녀에게 위로와 은총을 베푸심으로 낳은
자식들 하나 하나의 이름을 넘어서면서 그녀는 이제 남편에게 사랑 받지 못하여도
이미 그가 낳은 자식들을 통해서 충분한 위로를 받게 되었으며
그녀가 사랑받지 못함으로 하나님께 외로운 마음의 기도를 드렸던 수준을 넘어서서
하나님을 찬송하는 "유다"의 자리로 나갔으니

이는 실로 하나님께서 이끄신 은총이며 더불어서 오고 오는 모든 세대에
세상에서 사랑받지 못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들에게도 반드시 하나님의 위로와 은총이 있으니 실망하지 말라는
소망의 메세지를 남겨주는 것으로 받아 들이게 됩니다.

사실 레아는 이 네 아들을 낳은 것외에 후에 다시 12 아들의 홍일점으로 태어나는
"디나"를 통하여 더 큰 위로를 받았는데 야곱의 첫 열매의 자식들인 네 아들과
또 늦동이로 주신 딸 "디나"를 통하여
레아는 하나님의 충분한 위로를 받았음이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불행한 여인 레아의 삶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녀를 그대로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높은 신앙의 자리로 이끄시며
위대하고 영광스런 하나님의 나라로써 이스라엘의 시조가 되며 어머니가 되도록
그녀의 자식들을 통해 기초를 놓고 계시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레아처럼 내 슬픔을 가지고 하나님의 품으로 들어가는 한
세상에 결코 실망할 일은 없다는 것과 비록 내가 슬프고 외로우며
소외당한 자리에 버려진 것 같아도 오히려 그 과정 가운데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뤄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은 더 강력하게 발동되고
나를 더 높은 자리로 변화시키는 기회가 된다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주님 !

우리는 모두가 사랑에 목마른 자들이며
사랑을 주기보다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자들 인 것을 주님은 아십니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을 통해 레아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내가 사랑에 굶주린 불쌍한 사람으로 머무르기보다
하나님의 충만한 위로와 사랑으로 견고하여져 주를 찬송하며
사랑을 흘러 넘치게하는 사람으로 살아야 할 것을 다짐합니다

주님 ! 내가 이러한 사람으로 변화되도록 나를 도우소서 나를 이끌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