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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창세기

▼ 창세기 30:14-24 너무 긴 세월이 지나 자식을 낳은 라헬의 교훈

by 朴 海 東 2016. 3. 24.

너무 긴 세월이 지나 자식을 낳은 라헬의 교훈

창세기 30:14-24

묵상내용

언니 레아가 야곱을 통하여 아들 넷을 낳고
또 라헬과 레아의 여종들이 아들 넷을 낳고
또 다시 레아와 라헬의 합환채 사건 이후로
레아가 아들 둘을 낳고 또 이어 또 다시 딸 디나를 낳아
야곱의 자식들이 모두 합하여 열 한 자식들이 태어나도록
야곱이 가장 사랑하는 라헬을 통해서는 단 한 자식도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야곱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라헬이라 할찌라도
이쯤되면 마음이 부끄럽고 급해져서
하나님께 매달리지 않고서는 안되는 절박한 상황이 된 셈 입니다

어쩌면 라헬은 야곱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관계였기 때문에
자신도 자식을 갖고 싶은 소원은 있었겠지만
야곱의 사랑에 대해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인지
그렇게 절박하게 자식을 위하여 하나님께 구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비록 자식을 잘도 낳은 언니 레아에 대해 투기는 하였어도 [30:1]
기도 보다는 자신의 여종을 통해서 자식을 갖는 방법을 택했던 그녀 였는데

그러나 이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야곱의 장막에 열한 자식이 태어나도록까지
남편이 가장 사랑하는 자신을 통해서는 단 한 자식도 나오지 않으니
그 부끄러움은 하늘에 닿았고
또 어쩌면 지금까지 철석같이 믿어온 남편의 사랑조차
뺏길 수도 있다는 어떤 절박감이 라헬로 하여금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게하는 상황으로 몰아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서로 비교 되면서 눈에 들어오는 두 구절의 두 단어는
하나님께서 레아의 소원을 들으셨으므로 그가 임신했다는 말씀과 [30:17]

하나님께서 라헬을 생각하사 그녀의 소원을 들으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므로 그가 임신하여 요셉을 낳게 되었다는 것입니다[30;22-]

야곱의 두 아내 모두가 자식을 갖게되는 과정이 하나님께 기도한 소원의
결과로써 얻게되는 모습 인데
안타깝게도 라헬에게서는 너무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이런 모습이 보여진 것입니다

장차 야곱의 자식들인 이스라엘이 한 가족 단위의 규모에서 국가적 규모로
발전하게 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가족을 이방나라/애굽으로
내려보낼 계획을 말씀 하셨는데 [창15장 햇불언약]

이러한 하나님의 구속역사를 이루기 위해 징검다리로 이용될 요셉의 출생이
라헬을 통해서 성취되고자 할 때에 어찌 기도 없이 가능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야곱의 장막에 열 아들과 한 딸이 태어나도록까지도
남편 야곱의 사랑만 믿고 끄덕 없던 라헬도
마침내는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수취감에 떨며
하나님 앞에 간절한 기도의 무릎을 꿇게 되었으며
하나님께서 그 소원을 이루어 주셨다는 오늘의 말씀은

오늘 이 시대에 동일하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섬기는 우리[나]에게도
나는 과연 하나님께 대한 간절함을 가지고 사는 사람인가를 돌아보게 합니다

레아는 남편의 사랑에서 비켜선 여인이 되었기 때문에 그랬는지 모르지만
더욱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구하며 남편을 통해 자식이라도 얻어
위로가 되기를 바라고 사모함으로 그녀를 통해 여섯 자식과 한 딸이 나왔지만

남편의 사랑에 겨웠던 라헬은 하나님께 향한 절박함이 부족하였는지
너무 늦게 기도의 발동이 걸렸고 그래도 그나마 야곱의 장막에
열 한 자식이 태어난 즈음에 한 자식, 요셉이라도 낳았으니
너무 많은 세월이 지난 후 아들을 얻게 되었다는 라헬의 이야기는

오늘 나는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간절함을 가지고 기도하며 살아가는 사람인가를 돌아보게 합니다

더불어서 오늘 나의 삶 가운데 무엇이 나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진지한 자세로
그리고 간절한 기도로 나아가지 못하게 막고 있는 것인지도 생각해 보게 합니다

기도하기

주님 !
내 삶의 가장 귀한 행복은
내가 주님 앞에 간절한 마음으로 다가가는 친밀함에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내가 주님을 찾고 구하는 간절함이 사라졌습니다
다시 회복하게 해주시고 나로 하여금 가장 좋은 이 축복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