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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창세기

▼ 창세기 31:1-22 내가 머물 때와 떠나야 할 때를 알게 하소서

by 朴 海 東 2016. 3. 24.

내가 머물 때와 떠나야 할 때를 알게 하소서

창세기 31:1-22

묵상내용

1. 하나님은 내가 머물러야 할 때와 떠나야 할 때를 알라고 하신다 [31:1-3]

가난했던 사람이 부자가 되면 존경보다는 시샘을 받게 되있습니다

야곱이 부자가 된 것은 자기 외삼촌 라반과의 정당한 계약 조건에 따라
그리고 자신이 개발한 목축업의 전문성과 근면성을 바탕으로 이룬 부 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라반의 가족들로부터 미움을 받으며 견제를 받고
도둑으로 몰리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부를 이렀지만 불안한 부의 자리에서 불편하게 된 것은

이제 그 정도 많이 벌었고 모았으니 그만 네가 돌아가야 할 그 땅
곧 조상들의 땅이며 약속의 땅으로 가야 한다는 하나님의 싸인 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까지나 야곱이 재산을 모우는 그 자리에 머물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는 아브라함 - 이삭 -야곱으로 이어지는 하나님 언약의 계승자로서 이제 그만
이방의 땅이 아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땅에서 그의 삶을 이뤄가야만 했습니다

야곱이 너무 많은 재산 때문인지 너무 지체하고 떠나기가 쉬워지지 않자
하나님께서 개입하신 것 같습니다.
외삼촌의 가족들로부터 미움과 견제를 당해도 계속 그 자리를 고수하자
하나님께서 직접 그에게 말씀 하십니다

---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31:3]

오늘 나는 내가 하는 일이나 나의 위치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로 그곳에
머물고 있는지 내 자신을 돌아봅니다.
아무리 잘 나가고 있어도 이제 그만 떠나야 할 때라면 떠나야 겠습니다.

내가 마땅히 떠나야 하는데 계속 머물고 있다가 여러 환경적인 어려움을 당하고
야곱처럼 도망가듯이 떠나게 되기 보다 그 이전에 알아서 떠났으면 더 좋겠습니다

2. 하나님은 불의한 자의 재물을 빼앗아 의로운 자에게 주신다 [31:9]

야곱은 외삼촌이 품삯을 열번이나 변경하면서까지 자신의 부를 방해했지만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시고 도우시는 것을 여러번 꿈을 통해 확인하였고
이제 이런 사실을 자신의 부인들에게 이야기함으로 [31:7-12]
자신이 얻은 부가 정당한 것임을 확증시키며
함께 자신들의 친정을 떠나 기꺼이 남편을 따라 떠날것을 다짐하게 합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고 나는 놈 위에 붙어 나는 놈 있다고 하는데
술수에 능한 라반은 야곱보다 한 수 위에서 놀고 있는 사람으로서
야곱의 품삯을 열번이나 변경했는데도 야곱이 이처럼 부를 이룬 것은
야곱 자신의 고백처럼 하나님께서 이렇게 도우시고 간섭하신 것 입니다

----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가축을 빼앗아
---- 내게 주셨느니라 [31:9]

오늘 내가 일하는 곳에서 부당하게 대우를 받아도 모든 것을 감찰하시고 아시는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하나님께서 친히 나서서 해결해 주심을 의지해야 겠습니다

============================[ 잠13:22 ]====================================
선인은 그 산업을 자자 손손에게 끼쳐도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이느니라
===========================================================================

3. 하나님의 내가 이전에 드린 서원이나 기도를 모두 기억하고 계신다 [31:13]

야곱은 목축업에 올인하여 재산을 불려나가는 일에 정신을 빼앗기고 있었는지
20여년 전 벧엘 광야의 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또 돌베개를 제단 삼아 서원까지 했던 일을 모두 잊고 지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때 약속하신대로 야곱과 함께 하셨고
또 약속대로 그에게 가정도 부도 이루게 해주셨지만
그는 임시로 거쳐가야 할 하란 땅을 영구정착지로 생각했는지 떠나지 못하자
20 여년 전 벧엘 광야의 만남과 서원을 들먹이시며 그의 결단을 촉구 하십니다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 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 [31:13]

내가 은행에 저축하는 돈들이 정확하게 입고 되고 쌓이는 것은 알면서도
내가 하나님께 서원했거나 기도했던 것들을 잊고 지낼 때가 너무 많습니다

그것이 10년 전이든 20년 혹은 30년,40년, 50년 전에 기도했던 것이든
하나님은 정확하게 받으셨고 마침내 때와 시기를 따라 결과를 주심을 봅니다

야곱에게 자신을 벧엘의 하나님으로 들먹이시며 그때 야곱과 하나님 사이에
오고 갔던 기도의 대화들을 정확히 기억하시고 들먹이시는 말씀에서
다시 한 번 서원이나 기도를 이루시는 정확성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최근 우리 집에서 일어난 어떤 일에 대하여 의아하며 기도했을 때
갑자기 한 가지 모습이 내 눈 앞에 나타나며
내가 정확히 30년 전에 어떤 장소에서 어떤 제목을 가지고 기도했던 모습을
보게 하셨는데..... 나는 30 년 전에 했던 기도를 잊고 있었어도 때가 되매
정확히 기억하시고 역사해주시는 하나님의 정확성 앞에 압도되고 말았습니다

내가 오늘 주님 앞에 드리는 기도가 결코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치 내가 기도의 씨를 뿌리듯 언젠가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성취됨을 믿고
오늘 내가 야곱처럼 드리는 서원의 결단이나 기도들에 대해서
하나님이 나에게 신실하신 것처럼 나도 신실하게 행할 것을 다짐합니다.

기도하기

지금 나의 자리가 어떤 자리 인가를 알아서
떠나야 할 때 떠날 수 있는 결단과 용기를 갖게 하시고

내가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에도
모든 것을 감찰하시고 아시는 주님의 신원해 주심을 의지하며

주님께서 나의 기도에 정확하고 신실하게 반응하심같이
나도 주님께 대하여 신실함으로 행할 수 있는자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