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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창세기

▼ 창세기 31:43-55 야곱의 귀향길에 주신 은총, 내게도 주옵소서

by 朴 海 東 2016. 3. 24.

▼ 창세기 31:43-55   야곱의 귀향길에 주신 은총, 내게도 주옵소서

 

야곱의 귀향길에 주신 은총, 내게도 주옵소서

창세기 31:43-55

묵상내용

하란의 삶을 정리하고 가나안으로 돌아가는 야곱의 귀향 길 여정에서
아무 사고 없이 무탈하게 돌아가기만하면 좋겠건만
야곱과 그 가족의 귀향 여정을 쉽게 놓아주지 않는 장벽들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외삼촌 라반의 추격이었고
두 번째는 쌍둥이 형 "에서"가 400인을 거느리고 닥쳐오는 일 입니다

우선 먼저는 자신의 뒤를 추격해 온 라반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인데
야곱의 힘으로는 도무지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을
하나님께서 선히 풀어주시는 것을 봅니다

라반은 야곱이 몰래 야반도주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기의 사람들을 거느리고 7일 길을 달려 추격해 올때만 해도
야곱을 해치고 자신의 딸들과 모든 손주들 그리고 모든 가축 떼들을
빼앗아 갈 것같은 기세로 추격해왔지만 야곱을 사정권 안에 둔 하루 전날
꿈 속에서 야곱에게 손대지 말라는 현몽을 받고 주춤하게 되었습니다 [31:24]

그래도 막상 야곱이 데리고 도망친 자신의 딸들과 손주들과 수 많은 가축떼들을
마주치게 되었을 때 또 다시 속에서 부터 욕심이 발동하여
그것들이 모두 자시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속셈을 보이고 있습니다

---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딸들은 내 딸이요 자식들은 내 자식이요
---양 떼는 내 양 떼요 네가 보는 것은 다 내 것이라 [31:43]

그러나 자신에게는 야곱을 해칠만한 능력이 충분히 있었지만 [31:29]
자신도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손의 힘이 그의 마음을 제어하였고
그는 마침내 자신의 야심을 내려놓고 항복하고 포기하는듯한 독백을 쏟아 냅니다

---내가 오늘 내 딸들과 그들이 낳은 자식들에게 무엇을 하겠느냐[31:43下]

그런데 더욱 신기한 것은 야곱이 최소한 자신의 방어를 위해서
먼저 손 내밀어야 할 상호불가침 언약의 체결을
라반 쪽에서 먼저 제의하고 있다는 사실 입니다

----이제 오라 나와 네가 언약을 맺고
----그것으로 너와 나 사이에 증거를 삼을 것이니라 [31:44]

라반은 이 언약을 통해
야곱이 자신의 딸들을 끝까지 버리지 않고 존중하여 살아줄 것과 [31:50]

또 자신의 언약체결 제의를 받은 야곱이 돌무더기로 쌓은 언약의 증거 기둥을
넘어서서 상호간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로 약조를 맺는 것입니다 [31:52]

야곱을 해칠만한 능력을 가졌고 술수에 능한 욕심장이 라반이 이처럼 순순히
야곱의 귀향 길을 막지 않고 돌아가게 해주며 상호 조약을 맺는 것을 보면서
말로 다할 수 없는 하나님의 택하심의 은총이 야곱을 향하여
벧엘에서 약속해주신 그 언약 그대로 이뤄짐을 봅니다 [창28장]

--------[ 적 용 ]--------

야곱의 귀향 길에 개입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며
이러한 돌보심의 은총이 내가 살아가는 내 인생의 남은 여정에서
그리고 내가 관련하고 있는 선교지 사역과
내가 이 모든 사역을 완료 후 무사히 귀국하기까지
함께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기도 드립니다.

야곱의 하나님 ! 나의 하나님 !
이제 곧 다시 떠나게 되는 나의 이 선교 여정에서
나를 지켜 주시고
내가 무사히 돌아오기까지 함께 하여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