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 함부로 말하지 않기
▼ 창세기 30:34-43
묵상내용
14년 전 야곱은 라헬에 대한 연정으로 사랑에 눈이 멀어 자기에게 불리한
노예계약을 체결했었는데 이제 두 아내 레아와 라헬을 얻기 위해
7년 +7년, 합하여 14년이 지난 후 다시 체결하는 2차 계약에서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실속있는 계약을 하게 됩니다
술수에 능한 외삼촌 라반은 이번에도 야곱으로 하여금
먼저 계약[품삸]조건을 말하게 함으로써
자신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고 하는데
자신의 가정과 기업을 세우기 위해 정신을 똑바로 차린 야곱은
라반이 승낙할 수 밖에 없는 승부수를 던지는 계약[품삸]조건을 이야기하였고
이번에도 라반은 자신에게 유리한 계약이 된 줄로 여기고
..."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약조하게 되는데
바로 이 점이 이번에는 거꾸로 라반의 발목을 잡는 계약이 되었습니다
이미 14년 세월 동안 라반의 양떼를 치면서 목축에 관한 한 충분한 노하우를
습득한 야곱은 모든 조건이 불리한 것 같은 싯점에서 시작하더라도
라반의 모든 재산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만한 자신감이 있었고
또 하나님께서 저를 도와주시므로 그는 마치 무에서 시작한 것 같았지만
라반의 양떼와 구별되는 점있고 아롱진 양떼들을 마음 껏 번식해 나가
마침내 번창하여 큰 부를 이르는 결과를 이루어 냅니다. [30:43]
--------[ 적 용 ]--------
상술에 능한 중국 사람들은 계약 조건을 체결할 때
결코 먼저 말하는 법이 없습니다
상대로 하여금 먼저 말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상대가 먼저 입을 열어 조건을 제시하게 되면 거기서 부터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저울질하며 계약을 이끌어 내는 것이 보통 입니다
마치 술수에 능한 라반이 야곱에게 써 먹은 이런 방법은
그 때나 지금이나 세상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는 언제나 있는 법 입니다
사랑에 눈이 멀었던 것 때문에 한 번 실수 했던 야곱은 이번엔
오히려 이러한 라반의 심리와 헛점을 파고 들어
자신이 먼저 말하는 불리한 위치에 있으면서도 우위를 점하였던 것처럼
오늘 내가 다른 사람들과 어떤 약속이나 계약을 하게 될 때에
야곱의 지혜와 처신의 방법을 배워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좀 어수룩하고 좀 모자란 것같은 계약을 한 것 같았지만
차후 누가 보아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만큼
당당하게 자기 권익과 실리를 창출해 낼 수 있게 만든
야곱의 노하우와 전문성 그리고 지혜와 처신의 방법을
오늘 말씀의 교훈으로 받아 들입니다
어제[주일] 방문하여 헌신예배에서 말씀을 전했던 **** 교회에서
내가 이번에 C국으로 가져가 NK로 전달할 옥수수/비용을 논의키로 했는데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을 삼가 조심하여
하나님께서 그 교회를 통하여 이루고자 하시는 결과가 나타나도록 해야겠습니다
더불어서 다른 사람과 어떤 일에 대해서나 약속이나 계약을 하게 될 때에
라반이 했던 말처럼 "...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고 함부로 말하기 보다
돌 다리도 충분히 두드리고 건너라는 말처럼
신중히 생각한 결과를 내 입에서 나가게 할 수 있는 말의 절제를 배워야겠습니다
기도하기
주님 !
많은 고난의 세월이 헛되지 아니하여 지혜로운 노하우와 계약으로
마침내 자신의 기업을 이루는 야곱의 길을 저도 배울 수 있게 하소서
더불어 단순한 판단으로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약조함으로
큰 낭패를 보게되는 라반의 길을 제가 결코 따르지 않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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