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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창세기

▼ 창세기 39:11-23 요셉과 그의 겉옷

by 朴 海 東 2016. 3. 24.

▼ 창세기 39:11-23   요셉과 그의 겉옷

 

요셉과 그의 겉옷

창세기 39:11-23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에서 거듭 거듭 다섯 번이나 사용되고 있는
요셉의 "옷" 이라는 단어에 관심이 간다

요셉은 십칠세의 나이 때 형들에게 미움 받아 팔려질 때는
형들이 그의 옷에 피를 묻혀 아비에게 가져가 거짓 고변으로 이용하였는데

오늘의 말씀에서 다시 한 번 벗겨진 그의 옷은
자기 죄를 은페 시키는 보디발의 아내를 통해 거짓으로 이용되고 있다

거짓된 자들의 손에 들려진 의로운 자, 요셉의 옷은 훗 날
가장 의로우신 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에
또 다시 한 번 불의 자들의 손에 탈취되며
제비 뽑기로 희롱되는 예수님의 옷으로 예표되는 것을 보면서

오늘 이 시대에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로 살아가는 자들이
감당해야 할 아픔과 고통이 무엇인지 간접적으로나마 보게 된다.

내가 주의 이름으로 세례 받을 때 나에게 입혀진 의의 옷은 [갈3:27]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불의한 자들에 의해 얼마든지 훼손되고
불의하게 이용될 수 있음을 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신원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이 모든 아픔과 고통들을 이기게 하는 힘을 주시고
승리하게 하심을 요셉을 통하여 그리고 주님을 통하여 확인하게 된다

때가 되어 마침내 요셉이 총리의 자리에 올랐을 때
그의 옷을 찢고 피를 묻혀
아비에게 거짓으로 고변한 형들의 입장이 어떠했을까

요셉의 겉 옷을 거짓 증거물로 삼아 호도했던
친위대장 보디발의 아내의 입장은 어떠했을까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나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주님이
세상의 심판주로 다시 오실 때
그의 옷을 탈취하며 제비 뽑아 희롱한 자들과
오늘도 그들의 길에 서있는 자들의 입장이 어떻게 될까

그러므로 오늘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주님이 내게 입혀주신 의의 옷이 찢겨지고 벗겨지며
불의한 자들에게 농락되고 악용될찌라도 그것은 끝이 아니라
반전의 시작인 것을 오늘의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기도하기

주님 !
내게 입혀 주신 의의 옷이 불의한 자들에 의해 찢겨지고 벗겨지며
거짓으로 악용되고 고통 가운데 처하게 될 때에
이것이 끝이 아니라 영광스런 반전이 기다리고 있음을 결코 잊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