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용서를 가능케하는 하나님 주권 신앙
▼ 창세기 45:1-15
묵상내용
진정이 뚝뚝 흐르는 유다의 진실고백과 호소앞에
요셉은 더 이상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마침내 자신을 터트리며 자기 정체를 밝힙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감정을 억눌러 참아왔던 만큼이나
한 번 터져버린 감정의 둑은 마치 봇물을 쏟아내듯
방성대곡하며 눈물의 홍수를 이뤘는데
요셉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감각이 정지되듯 크게 당황한 형들을 안심시키고
그들을 용서하는 말이며
그 용서의 근저에는 하나님의 주권 인정의 믿음이 있습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이곳에 보내셨나이다 [45:5]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 이시라[45:8]
오늘의 말씀에서 세번씩이나 강조되는 이 말씀이야말로
용서를 진정한 용서되게 하는 것 뿐 아니라
나의 지난 날들을 의미있게하고 더불어
지금의 내 모습이 어떠하든지 나의 모습을 의미있게하는 고백 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에서 더욱 크게 마음에 닿아지는 교훈은
요셉의 적극적인 용서의 모습입니다
진정한 용서란 나보다 더 나에게 잘못했던 상대방의 마음의 평안을 염려하여
그가 나에게 잘못한 것 때문에 괴로워하고 고통이 되지 않도록 안심시켜주며
용서를 단지 말로만 끝내는 용서가 아니라
용서를 받게되는 상대방이 어색하게되지 않도록 행동으로 표현하는 용서인데
요셉은 형들에게 입맞춤과 포옹으로까지 용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우니
--- 형들이 그제야 요셉과 말하니라[45:15]
--------[ 적용과 기도 ]---------
내가 살아온 지난 날이 생각하기 싫을만큼 불행하였어도
그리고 지금의 내 모습이 어떠하든지를 불문하고
요셉의 삶 가운데 함께하셨던 하나님은 나의 삶 가운데도
함께 하셨으며 지금의 내가 되게하신 주권을 인정하고
지금의 내 모습과 나의 삶에 대한 의미를 가지겠습니다
더불어서 나를 힘들게 하였던 사람들에 대해
말로는 화해하고 용서하였지만 아직 부담스런 관계인데
서로간에 어색하지 않도록 이후에 만나게 되면
악수 정도가 아니라 서로 안아주는데까지 이를 수 있도록
요셉이 했던 것처럼 적극적인 용서를 표현해야겠습니다
주님 !
지난 날의 나의 삶이 어떠했든지
지금의 내 모습이 되게하신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나를 힘들게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용서의 표현으로
주님의 주권을 빛나게하는 제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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