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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창세기

▼ 창세기 46:1-27 돌 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심정으로

by 朴 海 東 2016. 3. 24.

▼ 창세기 46:1-27

돌 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심정으로

창세기 46:1-27

묵상내용

요셉이 살아있다는 소식과 또 애굽나라에서 총리가 되었다는 소식을
요셉이 보낸 수레를 통해 확인한 야곱은 기운이 소생되었고
마침내 온 가족을 데리고 애굽을 향하여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야곱은 자신의 할아버지 아브라함 시대에 이미 할아버지가 계시받은
자신의 가문의 장래사가 [창15:12-16] 세월이 흐르고 또 흘러서
이렇게 자신의 시대에 성취되는 것을 아는듯 모르는 듯
지금 가나안을 떠나 애굽을 향하여 가면서 그래도 왠지 모를 불안이 있습니다

조상들로부터 전수 받아온 신앙의 내용처럼 가나안 이라는 언약의 땅을
벗어난다는 것이 그의 마음을 무겁게하고 짖누른 때문인지
그는 가나안 지경의 남쪽 경계선이 되는 브엘세바에 이르렀을 때
잠시 여정을 멈추고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다시 한번 묻고
확신을 얻기위해 그곳에서 희생제사를 드리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아브라함이 큰 경륜 가운데 자신을 불러내신 하나님께
당시 자식 하나도 없었던 자신의 불확실한 장래에 대해 희생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렸고 마침내 밤이 되어 하나님이 이상 중에 나타나서
응답의 계시를 주심같이 지금 야곱도 동일한 과정을 밟고있는 셈입니다 [창15]

그런데 그 밤에 하나님께서 정말 친밀한 부르심 가운데 야곱을 부르시며
지금 애굽으로 가고 있는 그 길이 할아버지 아브라함때 주셨던 계시를
성취하는 것이며 [46:3]
너 홀로 가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도 함께 내려가는 길인 것과
또 반드시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될 날이 있을 것을 약속하십니다 [46:4]

이제 모든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죽은줄 알았던 아들이 애굽 땅에서 살아있는 것 뿐아니라
크게 출세하여 총리가 되었다는 아들을 만나러가는 기쁨도 크겠지만 그 것보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찾는것을 더 중시했던 야곱에게 하나님은 확신을 주셨고
그가 기쁨과 평안 가운데 애굽으로 내려가는 여정의 평안을 보장해 주셨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은 ;

우리 인생이 살아가는 각 사람의 시대는 바뀌고 또 바뀌며 세월은 흘러도
여전히 살아계셔서 각 시대를 따라 자신의 약속하신 바를 성취해 나가시는
영존하시며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십니다.

아브라함의 시대, 그리고 이삭의 시대를 뛰어넘어 야곱의 시대에 이르러
그 조상들에게 했던 언약을 지금 구체적으로 성취시키시는 하나님은

지금 이 시대에도 동일하게 살아계셔서 아브라함을 불러내실 때 했던 약속처럼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이 세상 역사 가운데 당신의 나라를 세워가시되
지금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게 하신 하나님의 나라로써 교회를 통하여
나와 나의 시대를 사용해 주시는 분 이심을 감사드립니다.


--------[ 교훈과 적용 ]--------

1.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기 위하여

야곱처럼 불확실한 장래를 앞에 놓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며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전달받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

그런데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하여 아브라함이 그랬던 것처럼 [창15:]
야곱은 희생의 제사를 드림으로 하나님을 만나고자 했고 소원대로
하나님을 만났으며 응답을 받았습니다 [46:1-4]

이러한 믿음의 족장들의 제사 행위는 내가 오늘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기 위해
구약의 제사를 대신하는 신약의 예배 행위를 통하여 주님께 나아가야 할 것을
암시하며 평소의 예배 행위도 물론 중요하지만 중요한 일들을 앞에 놓고 먼저
분명한 목적을 가진 예배의 제사로 주님께 나아가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 !
일상의 예배가 너무 자주 드려지다 보다 예배 중독성이 생겨서
예배를 통하여 살아계신 주님을 만난다는 놀라운 축복을 놓칠 때가 많았습니다

한 번, 한 번의 예배도 소중히 임할 뿐 아니라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고 주님의 뜻을 전수 받을 수 있는
목적있는 예배를 드릴 때 더욱 신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 돌 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심정으로

이전에 야곱은 "세겜"에서의 경험처럼 그렇게도 많이 하나님을 체험했으면서도
어떤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 자신의 생각과 상식을 앞세워서 하였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는데 이제 많은 연단 가운데 인생 말년에 이르러서는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으로 변해있는 모습을 봅니다

일전에 할아버지 시대에 애굽 땅에서 있었던 실수를 모를리 없는 야곱은
지금 애굽 땅에 살아있으며 총리가 되어있다는 요셉의 초청을 따라
모든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는 애굽 땅으로 가면서도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 임을 앞세워

마치 돌다리도 두드려보며 건너듯 희생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뜻을 묻게 되는데 야곱의 이러한 모습은
오늘 내가 모든 만사를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주님 !

인생의 깊은 경륜 가운데 오직 하나님 중심의 사람으로 변한
야곱의 아름다운 모습이 나의 신앙과 삶에서도 나타나게 하옵소서
    돌 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심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