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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창세기

▼ 창세기 48:1-11 야곱의 인생 회고담에서 배우게되는 것들

by 朴 海 東 2016. 3. 25.

야곱의 인생 회고담에서 배우게되는 것들

창세기 48:1-11

묵상내용

사람이 늙고 병들면 외로워지고 지나간 과거의 일들이
더욱 새록새록 떠오르게 되는 법일까요 ...?

야곱은 지금 두 손자와 함께 자신을 방문한 요셉의 소식을 듣고
힘을 내어 침상에서 일어나 요셉을 맞이하면서
자신의 일생에서 가장 크게 기억되는 두 가지 일을 말합니다

한가지는 가장 감격스럽고 가슴 설렜던 일로써
벧엘의 돌베겟머리에서 최초로 만났던 하나님과
그에게 주신 사닥다리 언약의 축복이며 [창28]

다른 한 가지는 가장 슬프고 비통했던 일로써
밧단에서 가나안으로 돌아오는 여정에 베들레헴 길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내 라헬을 잃고 슬픈 가슴을 쓸어내리며
베들레헴 길가에 장례지낸 기억을 떠올리고 있습니다[창35:16-19]

가장 사랑했던 그러나 슬픔의 여인으로 가슴에 남은 라헬의 죽음은
야곱으로 하여금 자신의 인생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고
자신을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게 만든 한 사건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야곱에게 있어서 시련과 연단은 사랑하는 여인 라헬을
잃은 것에서 끝나지 않았고
그녀를 잃은 슬픔에 더하여 그녀의 아들 요셉까지도 잃어버리고
인생 밑바닥까지 내려갔던 슬픔의 극한점에서
그의 시선은 온전히 하나님께만 향하여 살아가던 어느날
뜻밖에 들려온 요셉의 소식을 듣게 되고 슬픈 인생의 반전이 시작되으며

이제 자신의 눈 앞에 사랑했던 아내 라헬의 소생 요셉과
두 손자 에브라임과 므낫세까지 보게됨을 인하여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축복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내 자손까지도 보게 하셨도다 [48:11]

--------[ 교훈과 적용 ]---------

야곱이 자신의 침상머리에서 요셉에게 하는 말을 보면서
그리고 그의 기쁘고 슬펐던 그의 인생 회고담을 묵상해보면서
하나님께 선택받고 부르심을 받은 성도의 인생길에는
기쁨보다는 슬픈일이 더 많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 슬픔들은 그 슬픔 자체로써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시선을 오직 하나님께만 향하게하고 이로써 나의 영을 맑게하며
나를 하나님 중심에 세우는 축복이 되는 것을 야곱의 생애를 통하여 봅니다

더불어서 슬픔의 세월 가운데서 놀랍게 성화된 야곱의 말년에
그가 슬픔을 당한 것 이상으로 넘치는 하나님의 위로와 축복을 받으며

무엇보다더 귀한것은 그의 겉사람은 쇠퇴하여 눈이 감겨졌으나
영안이 밝게 열려 하나님의 뜻 가운데 두 손자를 축복하는 모습에서는
한 성도가 하나님께 부름받은 성화적 삶의 최정점을 보는 것 같습니다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값을 주고 살 수 없는 야곱의 변화와 축복이
동일하게 나를 택하시고 부르신 주님께로부터
내 삶에 재현되고 이어지기를 이 아침 간절히 기도하며 소원합니다

기도하기

주님 !
야곱을 만나주신것처럼 나를 만나주셨고
야곱을 변화시킨것처럼 나를 변화시키며
주님이 원하시는 사람으로 이끌어가실때
나의 시선 오로지 주님께만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