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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 마태복음 27:57-66 부활의 새벽을 기다리며

by 朴 海 東 2016. 3. 28.

부활의 새벽을 기다리며

▼ 마태복음 27:57-66 (2)

57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58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주라 명령하거늘 59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60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61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62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63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64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65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66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 ▼ 마태복음 27:57-66

 

1. 예수님을 장례지낸 부자 요셉[27:57-61]

이 복음서의 저자 마태는 예수님이
율법과 시편과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바로 그 메시야[구원자] 되시는 것을
그의 장례와 관련해서도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이에서
그가 기록된 성경의 말씀 그대로
메시야 되심을 입증해야할 또 한가지
예언의 말씀이 남아 있었는데
그것은 그가 장례되고
안장되야할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되었도다[사53:9]이다.

마태는 성령의 감동 가운데
마치 이러한 예언의 성취를
미리 염두에 두고 있었던듯
오늘의 말씀 첫구절에서 [27:57]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로
그도 예수의 제자라고 적고 있다.

부자 요셉은 지금 자신의 손으로
이사야 53:9절을 성취하고 있는 것을
아는듯 모르는듯 이일을 위해 나서며

언젠가 자신이 죽게될 때를 대비해서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예수님을 장례하는 일에 쓰임을 받았다

자신의 가진 재물/재산/부동산이
주님을 위해 쓰임받은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에서 하마터면 예수님의 시신이
무연고자들의 시체처럼 함부로 방치될
위기에서 당돌하게 나서서
이 일을 추진할 용기를 가진 것은
더욱 아름답게 기념될 일이 되었다

2. 원수들이 기억한 삼일 후 부활[27:62-63]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예수님의 원수들은
예수님이 예고하셨던
삼일 후 부활을 염두에 두고
총독 빌라도에게 찾아가
시체 도적질이나 거짓 루머를 방지하도록
무덤을 지켜달라고 애원하고 있는데 반해

왜 정작 이 부활 예고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그나마 희망 줄을 놓치 않아야 할 제자들은
모두 두려워 도망가고
공포에 떨어야 했는지 대조적으로 비쳐진다.

마땅히 주님의 말씀을 기억함으로써
두려운 가운데서도 담대함을 가지며
절망 가운데서도 희망을 가져야 함을
대조적인 두 부류의 사람들을 통해 엿보게 된다.

주님!
내가 마땅히 기억해야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지 않음으로
오히려 원수들에게 주도권을 뺏기지 않게 하소서

그들에게는 불안과 공포로 닿아진 이 말씀이
나에게는 기쁨과 희망으로 닿아지는 말씀이게 하소서

3. 예수님의 무덤에 찍혀진
황제의 인봉과 경비병들이 의미하는 것 [27:65-66]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으심 이후에도
그가 생전에 말씀하신 부활 예고 때문에
원수들에게 두려움이 되었고
경비병을 동원하여 무덤을 지키며
무덤에 황제의 인봉까지 찍혀지게 되었다

이러한 원수들의 일련의 행태를 보면서
하나님의 역사를 사람의 힘으로 막으려 하는
어리석음에 대해 기록한 시편의 말씀이 생각난다

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저희를 비웃으시리로다[시2:4]

예수님의 무덤에 아무도 손대지 못하도록
원수들이 황제의 도장을 찍은것 그리고
경비병들까지 동원해서 무덤을 지키게 한 것은
도리어 예수님의 부활이 얼마나 확실한 것이며
분명한 증거를 가지고 있는가를
이어지는 말씀에서
부활의 새벽에 일어난 일로 인해
그리고 이 현장에 있었던 경비병들의 입을 통해
그리고 이 것을 거짓말로 만들려고 매수하는[28:12]
원수들의 행태를 통해 역설적으로 증명되게 하고 있다.

오늘 묘중의 일일을 보내시는 주님 !

부활의 새벽을 앞에 놓고
무덤 밖에서 벌어진 원수들의 도모가
주님의 부활을 더 확실하게 증명하는
사건이 되게 하셨습니다

오늘 하루 묘중에 안식 하시며
또 이날 지옥에 까지 찾아가서
부활의 승리를 선포하신[벧전3:19]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오늘 하루 희망 가운데
부활의 새벽을 기다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