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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에스겔

▼ 에스겔 30:1-26 그 날 그리고 지금

by 朴 海 東 2016. 4. 3.

그 날 그리고 지금

 

에스겔 30:1-26

 

 

묵상내용

 

29 장에 이어서 오늘의 말씀에서도
애굽 왕 바로와 온 애굽에 내리는
임박한 심판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열한째 해 첫째달 일곱 째 날에 받은
여호와의 말씀이라 했으니[30:20]
이미 열째 해 열째 달 열두째 날에
말씀을 받았던 때로부터 [29:1]
3 개월이 지난 싯점에서 받은 말씀 입니다

이 3 개월 어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면
애굽 왕 바로 호브라가
유다 왕 시드기야의 긴급 지원 요청을 받고
예루살렘으로 군대를 파견했다가
바벨론에게 패한 것 같은데 [렘37:1-10]

오늘의 말씀에서 애굽 왕 바로의 팔이
한 번 꺾였다고 나오기 때문 입니다[30:21]

그런데 이어지는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바로를 대적하여
그 두 팔 곧 성한 팔과 이미 꺾인 팔을
꺽어서 칼이 그 손에서 떨어지게 하며[30:22]
바벨론 왕의 팔은 들어주고
바로의 팔은 떨어트릴 것이라고 하는데[30:25]

이 예언의 말씀은 그 대로 성취되어
그 해[BC 587년] 봄에 선포 된 이 말씀대로
3개월 뒤 예루살렘 정복이 시작되며
예루살렘을 도우러 갔던 바로 호브라는
후에 반란군들에게 잡혀 죽게 됩니다[BC 570]

선지자들의 말을 듣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데
성이 포위된 가운데서도
오매불망 애굽 왕을 기다리며 출구를 찾았던
이스라엘의 이야기는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이 시대 우리[나]의 이야기도 될 수 있습니다

묵상적용

매 주일 밤 KBS에서 역사 스페설로
" 그 날"을 방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 가운데 일어났던 사건 중에
그 안탑깝고 특별했던 날들의 이야기들을
고증과 좌담 형식으로 풀어내는 시간인데
이 프로를 시청하면서 항상 느끼게 되는 것은

"그 날" 이 도래하기 전에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지 못한 어리석음이
이렇게 후대에 사는 우리에게 까지
그 날에 대하 부끄러움과 분함이
안타까움으로 닿아지는 것 입니다

오늘의 말씀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이 함락되기 3개월 전까지도
에스겔을 통하여 그 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날, 곧 구름의 날 [환난과 재앙의 날]이며,
여러 나라들의 날 곧
애굽 연합군이 패하는 날[30:3]이며
여호와의 날[심판]이 가까이 도래하기 전에

선지자를 통하여 그날에 되어질 일을
미리 알려 주시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라고 하십니다[30:3]

임박한 심판 앞에서 취해야 할 태도는
심판의 주권자 이신 하나님께 돌아오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 입니다

내가 은혜 베풀때에 너에게 듣고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고후6:2]

"그날"이 도래하기 전에
"지금"의 선택이 중요 합니다

톨스토이는 말하기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지금 이 순간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그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겼는데
지금 그 기회를 붙잡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 입니다

세상에서 중요한 "금"이 세 개가 있다고 하는데
황금과 소금이 그것이고
"지금"이 또한 내가 붙잡아야 할 그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