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례 받지 못한 자의 죽음
▼ 에스겔 32:17-32
묵상내용
25장부터 32장까지 길게 이어졌던
이스라엘 주변 국가들[7개국]의 멸망 선포가
애굽과 바로 왕의 심판을 마지막으로
선포되는 오늘의 말씀에서
후렴처럼 반복되는 구절은
할례받지 못하고 죽는 자의 죽음이 되리라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할례는 당시 이방인들의 세계에서도
행해졌던 의식이었는데 대개는 위생상 혹은
성인식의 표시로 행했던 할례 이었던 반면에
이스라엘의 할례는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하나님께 속한 자가 되는 표시로 받은 것으로[창17장]
이방인들이 받았던 할례와는 다른 것 입니다
짧은 본문 안에서 무려 아홉 번이나 사용되고 있는데
에스겔 선지자의 관점에서 볼 때에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들이란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생존하는 사람들의 세상에서는
다른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만큼 권세있는 자로 살았으나
죽음의 세계에 들어가서는
할례받지 못한 자의 죽음이 되는 것
곧 산자와 죽은 자의 세계를 공히 다스리시는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지 못한 자가 되어
하나님과 관계 없는 사람으로서
영원토록 죽은 자의 세계에서
비참한 고통과 절망 가운데 살아야 되는 운명 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생각해볼 때
오늘 우리 시대에서도 가장 불쌍한 사람은
그가 생존하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어떤 부와 권세를 누리고 살았는지가 아니라
나를 구원하시는 증표로 주신[요3:5.롬6:3.갈3:27]
할레[세례]를 통하여 예수님과 관계를 갖지 못하고
죽음의 세계로 들어가는 사람들 곧
예수 믿지 않고 죽게 되는 사람들 입니다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에서 보게 되는 것처럼
사람의 영혼이 육체의 장막을 벗어나게 될 때
할례[세례] 받은 자들에게는
영접 천사들이 와서 인도하지만[눅16:22]
할례 받지 못한 자들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서운 저승 사자들에게 잡혀서
영원토록 꺼지지 않는 불구덩이에 던져지고
물 한 방울의 자비도 허락되지 않는 절망의 곳에서
그것도 하루 이틀 한 달 1년이 아니라 영원히
고통 가운데 살아야 한다는 절망 입니다[눅16:23-24]
따라서 사람은 언젠가 자신에게도
반드시 찾아오게 될 죽음을 생각할 때
산 자의 세계 뿐 아니라
이 죽음의 세계도 다스리시는
주님 앞에서 겸손하게 되어야 하며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육체로 거하여 잠시 살다가는 세상에서
내가 장차 어디에서
나의 영원한 장래를 보낼 것인가를 생각하고
준비하는 인생을 사는 사람이며[전12:13-14]
세상에서 나에게 주어진 부와 권세를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어떻게 잘 사용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사람 입니다
바로 이 점이 애굽과 바로 왕을 심판하는
오늘의 말씀에서 후렴처럼 반복되며
그들이 생존하는 세상에서
사람들을 두렵게 하였으나
할례받지 못한 자의 죽음이 되었다고
강조하는 이유 입니다
묵상적용
성경이 가르치는 인생과 죽음은
불교나 자연주의자들의 주장처럼
겨울이 지나면 다시 봄이 오고 꽃이 피는 것처럼
돌고 도는 윤회가 아니라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으리라.[히9:27]입니다
내가 살아온 인생과 삶에 대해
인간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
반드시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이 진리의 말씀이
큰 울림으로 닿아지는 이아침
나도 언젠가 나에게 허락된
삶의 모든 날들을 마치고
주님 앞에 서게 될 그 날을 바라보며
오늘은 찬송가 531장[때 저물어]를
나의기도 찬송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때 저물어 날 이미 어두니 구주여 나와 함께 하소서
내친구 나를 위로못할 때 날 돕는 주여 함께 하소서
내 사는 날이 속히 지나고 이세상 영광 빨리 지나네
이 천지 만물 모두 변하나 변찮는 주여 함께 하소서
주 홀로 마귀 물리치시니 언제나 나와 함께 하소서
주 같이 누가 보호하리까 사랑의 주여 함께 하소서
이 육신 쇠해 눈을 감을때 십자가 밝히 보여 주소서
내 모든 슬픔 위로하시고 생명의 주여 함께 하소서
Abide with me; fast falls the eventide;
The darkness deepens; Lord with me abide.
When other helpers fail and comforts flee,
Help of the helpless, O abide with me.
Hold Thou Thy cross before my closing eyes;
Shine through the gloom and point me to the skies.
Heaven"s morning breaks,
and earth"s vain shadows flee;
In life, in death, O Lord, abide with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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