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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 마태복음 17:14-27 귀신 추방의 실제에 대하여

by 朴 海 東 2016. 4. 26.

귀신 추방의 실제에 대하여

▼ 마태복음 17:19-20 (2)

19 이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20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21 (없음)

귀신에 대해서 듣기만 하다가 실제로 귀신의 실제에 접하게 된 것은 대학 1학년 때였다.
당시 나는 타지에 나가 공부하면서 자그마한 개척교회를 출석했는데 새벽기도를 열심히 나가서 그랬는지 목사님은 가끔 기도할 일이 있으면 나를 데리고 가셨다. 어느날 저녁인가 하숙집 이층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밖에서 나의 이름을 부르는 목사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얼른 나가보니 목사님은 최근 교회에 귀신이 들린 남편으로부터 시달림을 받고 있는 여 성도가 있는데 방금 도움 요청을 받고 가는 길이라고 하시며 나를 대동하셨다

그 교인의 집은 자그마한 언덕배기 위에 있었는데 골목 길을 따라 들어가니 반갑게 맞아 주었다. 그런데 그 귀신들렸다는 남편이 너무 핸썸한 사람인 것에 놀랐다. 또 마침 우리가 그 집에 들어갔을 때 벽에 걸려있는 어떤 사진 밑의 방바닥에 지푸라기 몇 줄을 깔아놓고 물 한 그릇 올려놓은 것을 보았다
어떻게 해서 이 멋진 남성에게 귀신이 들어갔는가하고 물어보니 평소 역전 광장에서 전자제품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해 왔는데 언제부터인가 페가 약해지고 병이 생기면서 귀신이 들랑거리는 증상이 찾아왔다고 했다

우리가 가서 예배 드리고 기도할 때 그 귀신은 분명히 떠난 것 같았는데 이것은 속임수 였고 그 놈은 한 켠에 숨어있다가 우리가 가고 난 뒤에 다시 그 남자에게 들어가서 어떤 형태로든지 아내를 괴롭히며 제사 드리는 시늉이라도 내게 만드는 고약한 귀신이었다.

그래서 그 부인에게 당부하여 어떻게 해서든지 꼭 교회를 데리고 나오라고 했더니 정말 부인을 따라서 교회도 잘 나오기도 했는데 어느날 인가는 교회 근처에 와서 성경 책을 길바닥에 집어 던지면서 되돌아가는 일도 있었다.
후에 그를 만나서 왜 그런 행동을 했느냐고 물으니 귀신이 자신을 따라 오다가 교회 근처에 오면 더 이상 못 들어가게 되니까 순간적으로 그런 비상식적인 일을 하게 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그 사람의 침구를 아예 교회로 옮기게 하고 자주 기도 모임을 가졌는데 마침내 끈질기게 우리를 속이며 나간척 하다가 다시 들어오고 하던 이 귀신도 아주 떠나가게 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예수님은 오늘의 말씀에서 우리가 이미 귀신을 쫓아낼만한 믿음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시기 위해서 "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신다.

중요한 것은 이 믿음이 산 믿음이어야 하고 또 이렇게 산 믿음이 되기 위해서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교통하는 믿음이 되어야 할 것을 가르치신다[막9:29]

믿음이란 무엇인가 ?
그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것이며
그 하나님께서 내가 드리는 기도에 반드시
자신의 반응을 나타내주시는
인격적인 분 이신것을 믿어야 하는 것이다 [히11:6]

교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귀신 들린 사람이나
병든 사람을 만났을 때 부담스러워할 것이 아니라
비록 내가 가진 믿음이
겨자씨처럼 작은 믿음이라고 할지라도

이 믿음의 기도를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의 일하심이 나타나게 하고
또 하나님의 나라 통치가 문제가 있는 곳에 임하여
더러운 귀신들이 못 견디고 쫓겨가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해야할 것을 마음 깊이 다짐한다.

더불어 진정한 믿음은 내가 기도하는 바에 대해
살아계신 하나님의 반응이
그 문제의 현장에 나타날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것으로 타나게 되어있고
이러한 믿음의 기도는 주님의 약속처럼
질병과 귀신들림과 고통과 문제가 있는 곳에
반드시 천국이 임하게 되는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주님!
제가 귀신들린 사람들이나
병든 사람들을 만나게 될때
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그들을 내 앞에 만나게 하신
주님의 뜻을 헤아려
살아계신 주님이시며
은혜와 자비의 주님 되심을 나타내고

무엇보다 주님으로 인하여
하나님 나라의 통치가
이 땅에 임하여 있음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주님! 나를 주님의 도구로 사용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