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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 마태복음 18:1-11 그리스도 안에 있는 어린 성도들 존중하기

by 朴 海 東 2016. 4. 26.

그리스도 안에 있는 어린 성도들 존중하기

 

▼ 마태복음 18:1-11

1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2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3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5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6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7 실족하게 하는 일들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하게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8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장애인이나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9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10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11 (없음) ▼ 마태복음 18:1-11

 

[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

그 때에로 시작되는 오늘의 말씀에서 그 때에는
얼마전 변화산에서 있었던 영광스런 체험과
또 산에서 내려와
간질 소년에게 들어간 벙어리 귀신을
쫓아내준 사건에 이어서
갈릴리의 중심 도시 가버나움에 들어갔을 때
성전세 변론이 있었던 [17:27]
일련의 사건들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그 때에 입니다.

같은 본문을 다루는 마가복음에서는
천국에서 누가 크니이까(?)
질문하게 되는 배경으로써
제자들 사이에 우리 중 누가 큰 자인가 다투는
로중우열분쟁[路中優劣分爭:길을 가면서 다툼]이
있었던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막9:33-34]

제자의 무리가 12명이 되고 보니 자연스럽게
주님이 왕으로 등극하시는 날
우리 각자는 무슨 자리를 얻을까 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던 것 같고
추측하건데 위의 일련의 사건들 가운데 항상
앞장 서 있었던 베드로에 대한 시기심과
제자들 상호 간의 암묵적인 견제가 엿보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의 로중우열다툼을 논하기 전에
주님께서 이미 자신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을
예고하신 말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17:22]
제자들의 관심이 자신들의 영달과 자리 다툼에
있었다는 사실이 대조적으로 비교 됩니다.

이처럼 지금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당면한 시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영적으로 어두운 제자들 이었지만
그래도 영광스런 사도들로 부름받았다는 것은
전적으로 주님의 주권적인 은혜요
선택의 결과로 밖에는 이해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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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제자들의 우열다툼과 속절없는 질문에 대해
한 어린 아이를 시청각 교육의 실물로 삼아서
누가 천국에 들어가며
또 천국에서는 누가 큰 자가 누구인가를 설명하신 후
어린 아이들에 대한 존중과 돌봄을 가르치십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주님의 교훈은
신체적으로 어린 아이들에 대한 것에서 끝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가 주님 안에 있게 되는
영적 어린 아이들에게 까지 이어집니다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17:6]

여기서 작은 자 중 하나는
신체적으로 어린 아이를 가리키는 것보다
성숙한 성도들의 돌봄과 보살핌이 필요한
영적 유아기적 성도들을 의미한다고 보여지는데
이렇게 신앙이 어린 성도들에 대해
먼저 믿어서 본이 되어야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그들을 실족[시험/유혹]에 빠지게 하는 일이 있다면
이것은 매우 불행한 일로서 화가 된다고 합니다[18:7]

내가 아직 신앙이 어린 성도들에게
신앙의 본이 되지는 못할 망정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죄의 유혹을 받게 되거나
혹은 실망하는 일이 생긴다면
이는 정말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에

주님은 내가 내 손발을 잘라내고
내 한 눈을 뽑아내는 한이 있더라도
이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경고 하심을 통해
주님 안에 들어온 어린 성도들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시는지 강조하십니다

그리고 어린 성도 하나를 아끼시는 주님의 관심은
오늘의 말씀 마지막 구절에서 더 크게 빛을 발합니다.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18:10]

간혹 교회 안에서 가난하게 살거나
혹은 볼 품 없게 보이는 성도들에 대해
소중히 여기며 존중해주는 마음보다
무시하며 가볍게 여기는 우를 범할 수 있는데
주님은 이 말씀을 통해
그들이 비록 보잘 것 없게 보이는 자들이라 하여도
하늘보좌 앞에서 알현하고 있는 높은 등급의 천사들이
그들을 보호하고 돕기 위해 대기상태로 있을 만큼
그들은 존귀한 자들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묵상을 정리하면서
신체적으로 어린 아이들에 대한 존중 뿐 아니라
천국의 어린 아이 된[ 어린 성도들]에게 까지
내가 주님께 하듯 대해야 하는 이유를
오늘의 말씀을 통해 충분히 교훈 받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먼저 믿은 자가 되고
또 교회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모범이
어린 성도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마음 깊이 새기게 되는 오늘의 말씀입니다

기도하기

주님!
삼가 나의 행실을 조심하여
믿음이 유약한 성도들을
시험에 빠트리는 일이 없게 하시고
오직 주님께 대하듯 소중히 여김으로
사랑과 존중으로 대할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