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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스가랴

▼ 스가랴 5:1-11 에바 속의 여인 추방하고 하나님 중심에 서기

by 朴 海 東 2016. 5. 23.

에바 속의 여인 추방하고 하나님 중심에 서기

스가랴 5:1-11

묵상내용

모처럼 주말 휴일의 느긋한 여유를 가지고
말씀을 펼쳐들고 묵상하면서
스가랴를 통해 자기 백성들에게 전달하시는
우리 하나님의 뜻을 오늘의 말씀에서 배웁니다.

1. 악은 반드시 저주의 심판으로 이어진다.

스가랴는 다시 눈을 들어 한 이상을 보게 되는데
약10m x 5m 크기의 두루마리가 날아가는 모습입니다
이 두루마리에는 하나님의 율법[말씀]에서 명시된
저주의 말씀들이 기록되어 있는데 온 땅을 날면서
도둑의 집이든 거짓 맹세하는 자의 집이든 들어가서
그들 집에 머무르며 그 집과 죄인을 멸하게 됩니다.[5:4]

앞선 말씀에서 온 세상에 두루 다니시는 여호와의 눈
곧 일곱 눈에 대해서 말씀 하셨는데 [4:10.3:9]
오늘의 말씀에서는 불꽃같은 눈으로
세상의 모든 악을 꿰뚫어보시는 하나님의 눈 빛 앞에서
도둑질이나 거짓 말 등으로 자신의 집을 세워가는
그 어느 집 하나라도 피해갈 수 없으며
그들의 집에 쌓은 부정하게 축척한 재물이나
기타 악의 결과들을 반드시 쓸어버리신다는 것이며
그 심판의 기준은 율법[말씀]에 기록된 대로
악인에게 내리는 저주대로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나와 나의 집에 부당하게 쌓은 재물이나
악의 결과물들이 없는지 오늘의 말씀 앞에 비쳐보며
비록 청빈하게 살찌라도 남의 것을 도둑질 하거나
거짓말과 사기 행위로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며
자신의 집을 세우는 일이 없게 되기를 기도 합니다

2. 하나님은 악을 반드시 격리시키신다. [5:5-11]

스가랴는 날아가는 두루마리에 이어서 이번에는
이상 가운데 등장되는 한 “에바”를 보게 됩니다.

에바는 당시에 곡식이나 기타 물량을 측정하는 도구로
상행위에 사용되는 도구였는데
이러한 에바를 보여주심은 당시 그 사회가 서로에게
속이고 속여먹는 부정직한 사회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렇게 서로를 속이고 속여먹는
거짓 사회가 된 이면에는 이렇게 악을 조장하는
악의 세력이 있다는 것을 보이시기 위해
에바 속의 한 여인이 앉아 있는 것을 보이십니다.
여기 에바 속에 앉아 있는 여인은 음녀로서
모든 죄와 악의 대명사로 쓰인 단어입니다.

예를 들면 선박에서 기록해 나가는 항해일지에서
보통은 배의 운항을 기록해 나갈 때
배[Ship]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She" 또는 ”Her" 라고 쓰는 것 같은 이치로써
성경에서 죄의 대명사는 여성명사를 사용합니다.

우리 사회가 정직하고 공의로운 사회가 되지 못하는
이면에는 이처럼 에바 속의 여인처럼
죄를 조장하는 악의 세력이 있기 때문이며
이 죄악들은 반드시 심판 받으며 쓸어버리듯
격리시킨다는 의미로 오늘의 말씀 종결부분 에서는

악의 축인 여인을 에바 속에 집어넣고 납으로 덮어
더 이상 나오지 못하게 하며
학의 날개[바람 날개]를 가진 두 여인을 통해
들어 올려서 멀리 시날 땅 곧 노아 시대 이후 인간들이
하나님을 대항함으로 바벨탑을 세운
그 죄악의 땅으로 격리추방 시켜서
영원히 나오지 못하게 하리라는 상징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가랴의 예언은 메시야 시대를 바라보는
역사적 지평을 넘어서서 세상의 종말에
모든 악인들을 성도들의 회중에서 격리시키게 되는
요한 계시록 20장의 심판을 연상하게 합니다.

묵상적용

오늘의 묵상을 정리하면서 왜 하나님께서 스가랴에게
이러한 이상을 보여주셔야 했는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당시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은
새로운 신앙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이상을 가지고
성전을 재건하며 의욕적으로 시작했으나
세월이 흘러가면서 또 다시 인간 탐심의 발로로써
거짓과 도둑질, 사기행위 같은 죄악들이 그 사회에
침투하게 되었고 자연히 성전 건축은 뒷전이며
자기 살기에 급급한 사회로 퇴보한 것을 엿보게 됩니다.

이렇게 변질된 사회의 모습은
포로 후기 사회의 지도자들이었던
에스라 느헤미야 학개의 글들 속에서도 나타나는데
기실 유다 민족의 주변에서 성전 건축을 반대한
사마리아인들의 방해 이전에 그 사회에 만연한
이러한 죄악들이 이런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이며

앞선 말씀[4장]에서 총독 스룹바벨에게
중단 되었던 성전 재건의 메시지를 줌과 동시에
오늘의 말씀에서는 주변 민족들의 방해를 구실로
성전 건축을 포기하고 자기 살기에 급급했던
유다의 유민들의 신앙을 다시금 하나님 중심으로
각성시키는 말씀으로 전달되고 있음을 엿보게 됩니다.

더불어 그들에게 전달되었던 이 말씀은
오늘 우리 시대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은 뒷전이고
자기 살기에 급급하여 거짓 에바를 사용하며
도둑질과 사기행위로 불신사회를 조장하고
에바 속의 여인을 따라갈 수 있는 우리에게
큰 경종의 말씀으로 닿아집니다.

주님!

스가랴에게 보여주신
날아가는 두루마리와
에바속의 여인을 통해 주신
이 특별한 교훈을
내 안에 깊이 각인 시키며

언제나 하나님 중심에
나 자신을 세울 수 있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