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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느헤미야

▼ 느헤미야 13:23-31 중단 없는 개혁의 과제들 [3]

by 朴 海 東 2016. 6. 28.

중단 없는 개혁의 과제들 [3]

느헤미야 13:23-31

묵상내용

바벨론 포로지에서 돌아온 이스라엘의 재건과 회복을 위해
같은 동시대에 활동한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이야기가 모두
이방 여인들과 결혼한 사람들을 혼내주고 결별 시키며
구체적인 명단까지 발표하는 개혁 청산으로 마쳐지고 있다.

에스라가 이방 여인들과 통혼한 죄를 청산하기 위하여
조사했을 때 총독 스룹바벨과 함께 돌아왔던 사람들 중에
113명이 이 죄에 연류 되었고 그 중 제사장이 18명
레위인이 10명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에스라10:18-44]
그 때 대제사장 4명도 함께 포함되어 있었던바[스10:18-22]

이 죄는 청산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죄악 인지
느헤미야의 개혁 청산과정에서
동일한 대제사장 가문의 불명예스러운 이름들이
또 다시 거론되고 있음을 본다.[느 13:28]

앞선 문맥[어제 말씀]에 나타난 개혁의 과제로써
안식일에 상행위에 참여하는 것을 악이라고 했다면[13:7]
오늘의 말씀에서 이방 여인과 통혼하게 되는 죄는
더 큰 악으로 단죄하고 있는데 이렇게까지 말하는 이유는
이 문제가 이스라엘 민족의 정체성과 존립을 좌우하는
가장 큰 문제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너희가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아 이 모든 큰 악을 행하여
우리 하나님께 범죄 하는 것을 어찌 용납하겠느냐[13:27]


느헤미야는 백성들에게 이 죄에 대하여 경계시키기를
솔로몬같이 지혜롭고 하나님께 사랑을 많이 받았던 왕도
결국은 이방 여인들 때문에 범죄 하게 된 것을 상기시키며[13:26]

특별히 백성들 가운데 본을 보여야할 대제사장 가문에서
이런 죄가 나온 것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면서[13:28]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저주성 기도까지 하게 된다[13:29]
내 하나님이여!
그들이 제사장의 직분을 더럽히고
제사장의 직분과
레위 사람에 대한 언약을 어겼사오니
그들을 기억하옵소서.[13:29]


이방 여인들과 결혼한 죄악을 개혁청산의 과제로 다루고 있는
오늘의 말씀을 굳이 우리 시대에 적용한다면
성도와 성도의 가정이 불신 가정과 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사돈 관계를 맺게 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최근 오랜 지인으로 지냈던 가정의 결혼식에 참석했었는데
목사 가문이자 장로님 가정 이면서도 기독교 의식으로
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결국 불신 가정 사돈 쪽 입장을 맞추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다.
새 가정의 출발이 이렇게 시작된다면
어떤 결과로 이어질 것인가는 불을 보듯 뻔하다.

결혼 예식에 참여해서 주례하는 목사님의 기도 가운데
가장 가슴 뭉클하게 닿아지는 것이 있다면
신랑과 신부를 축복하는 여러 내용 가운데
무엇보다 거룩한 자손을 얻게 해달라는 기도 이다.

이방 여인과의 통혼을 크게 지적하며
개혁 청산의 과제로 다루고 있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리고 이 죄는 얼마나 무서운 죄인지
이 죄와 연류 되어 회개하지 않고 반복한
대제사장의 가문의 이름까지 밝히고 추방하며
저주성 기도 까지 하게 되는 것을 보면서

거룩한 성도의 가정을 지켜가기 원하시는
우리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게 된다.

주님!
주님을 경외하는 성도의 가정으로서
거룩한 가문을 이어갈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자녀가 결혼을 하게 되어
상대를 정함에 있어서
세상의 눈높이를 버리며
세상의 가치관을 따르지 않게 하시고

오직 예수!
오직 믿음! 을
가장 큰 가치로 결정하는
복된 결혼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