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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요한1서

▼ 요한일서 5:1-12 세상에 이 보다더 믿을만한 증거는 없다

by 朴 海 東 2016. 8. 3.

세상에 이 보다더 믿을만한 증거는 없다

요한일서 5:13-21

묵상내용

한창 젊었던 20대 시절엔 큰 무역선을 타고 태평양을 넘나 들며
미국 서부 해안에 있는 여러 항구에가서 쌀이나 밀을 실어오곤 했습니다

지금도 내가 배를 타고 드나들었던 그 아름다운 항구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미국 서부의 남쪽에 있는 롱비치 항구부터 시작해서
포트랜드/타코마/씨에틀/롱비유 등 등....
하나같이 아름다운 추억들이 남아있는 곳들 입니다

어느 해 인가 한 해가 저무는 싯점에서 LongView[롱비유]라는 항구에 들어갔습니다
거기서부터 콜롬비아 강을 타고 몇 시간을 들어가니
카라마[KARAMA]라는 항구가 나왔는데 당시 약 3만톤에 가까웠던 우리 배는
거기서 밀을 싣기 위해 3일 동안 정박하고 있었습니다.

짐을 다 싣고 떠나는 날 다시 두 주간에 걸쳐 태평양을 건너가는 동안
배 안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사기 위해 잠시 시내에 갔다 왔는데 그 사이에
키가 구척같이 큰 젊은이가 눈 발이 날리는 추위 속에서 나를 만나려고
두 시간이나 차가운 갑판에서서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는 우리 배가 정박한 곳에서 가까운 마을의 회중교회 목사였는데 가끔 이렇게
부두에 전도하러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날도 배에 전도하러 나왔다가 같이 근무하는 다른 항해사가
우리 배에 크리스챤이 있다고 하니 그는 나를 만나보고 싶어서 이렇게 긴 시간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그를 데리고 내 방으로 데리고 가서 한 시간 동안 정말 감격스런 코이노니아[교제]를
나눴는데 그 때 우리가 함께 나눴던 말씀이 오늘의 말씀에 나오는 요1서 5:11-13절의
말씀 이었습니다

그 때 그가 성경을 펴서 나에게 불쑥 내민 말씀을 들여다 볼 때
하나님의 아들 안에 있는 " 생명" 이라는 단어가 내 눈에 크게 들어왔고
이어서 "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라는 구절을 읽을 땐
나는 나도 모르게 갑자기 너무 흥분이 되어서 큰 소리로 외치며
그와 함께 손잡고 뛸뜻이 기뻐하며 감격했던 일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나는 그 때부터 그리스도인의 삶을 가장 단적으로 잘 나타내 줄 수 있는
3 가지 단어로써 "생명- 교제- 기쁨"을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내가 죽어 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 영생을 얻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땅에서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고 내 마음에 모신 그 순간부터
내가 이 생명[영생]을 소유하고 있음을 알게하려고
주님께서 사랑하는 사도 요한을 통해 이 말씀을 주신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묵상적용

하나님의 생명 자체이신 예수님께서 허물과 죄로 죽은 우리[나]를 살리시고
생명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을 때
사람들은 하나님이 사람의 모습을 입고 오신 나자렛 사람, 예수를 믿지 않았지만

오늘의 말씀은 특별히 아들을 보내신 아버지께서 우리로 믿게 하시려고
아들을 위해 친히 증언하신 여러 증거들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 [5:6-8]

여기서 물과 피로 임하셨다는 것은
예수님의 물 세례와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신 죽음을 의미하는데

예수님의 물세례에서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서
친히 증언하신 여러 증거들을 우리는 성경에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세례요한에게 세례 받으실 때 하나님 아버지께서 친히
하늘로부터 음성을 울려 오셨는데
"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증거하셨으며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한 희생제물로 십자가에서 피흘려 돌아간 사건을 통해서도
여러가지로 증거하셨는데 당시는 일식이 아니었음에도
캄캄함이 3시간 동안이나 천지를 덮어 하나님 아버지의 슬픔을 표시하셨고

예수님이 운명하신 직후에는 사형집행관이었던 백부장의 입을 통해
"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증언하게 하였으며

예루살렘 성전에 지성소로 가는 길을 막고 있던 휘장이 찢어져 나감으로
예수의 죽음[피 흘리심]을 통해
죄인된 우리가 하나님께 나가는 길이 열린것을 증거하였으며

가장 크게는 피흘려 죽으신지 삼일만에 다시 살아나오신 부활 사건을 통해
사람들이 죄인으로 매도하여 죽인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하나님께서 친히 증거하셨습니다 [행2:36]

그런데 물과 피로 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믿는자들 안에 주신 성령을 통해 이러한 사실들을 더욱 확실하게 인치도록
성령의 내적 증거를 주셨으니
우리에게 주신 믿음의 3중 장치는 그 무엇으로도 깨트릴 수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아들을 위해 친히 증거하신 이러한 증거들이
가장 믿을 만한 증거들이 되는 이유는
법정에서 사람들이 하는 증언도 두 명 이상이면 채택이 되는 법인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자기 아들 예수에 대하여 믿을만한 증거로써
물과 피와 성령으로 셋이 합하여 하나로 일치하게 증거하셨기 때문 입니다

---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을진대 하나님의 증거는 더욱 크도다
--- 하나님의 증거는 이것이니 그의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것이라 [5:9]

------[ 적용과 기도 ]------

이 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보내셨고
또 우리가 믿을만하도록
물과 피와 성령으로 친히 증거해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우리[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분이며
우리[내]가 그를 믿음으로 생명을 얻으며
우리[내]가 이 믿음으로 세상을 이길 수 있다고 선언해 주심을
이 아침 아멘으로 화답하며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 [5:4-5]

더불어 이처럼 동일한 믿음을 가지고 동일한 신앙을 고백하며
동일하게 하나님께로 난 자들이 된 믿음의 형제들을 사랑하는 것은
결코 무거운 계명이 아니며 오히려 기쁨으로 순종할 수 있음을
아멘으로 화답하며 감사함으로 받아들입니다[5:2-3]

내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장 좋은 표시로써
그가 친히 물과 피와 성령으로 증거하신 아들을 나의 구주로 모시는 것이며
또 이처럼 동일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믿음의 형제들을 사랑하라는
계명에 충실하여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심같이
나도 사랑의 계명을 순종하여 살아갈 것을 이 아침 새롭게 다짐합니다

주님 !
물과 피와 성령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믿을만한 증거를 주신 것을 감사 드립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나에게 주신 생명-교제-기쁨을 삶을 감사 드리며
이것을 동일하게 함께 누리는
우리 교회의 성도의 교제[코이노니아]를 축복하시고 풍성케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