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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여호수아

▼ 여호수아 15:13-19 갈렙의 무용담에서 배우는 것

by 朴 海 東 2016. 8. 25.

갈렙의 무용담에서 배우는 것

여호수아 15:13-19

묵상내용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빛난 갈렙의 영웅담에서 배우는 것

출애굽으로 부터 시작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 정복에 이르기까지
가장 빛난 인물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여호수아와 갈렙이다.

왜냐하면 이 두사람은
출애굽 1세대의 믿음이 시험받게 되던
저 가데스 바네아의 날에
햇빛처럼 빛나는 믿음으로
하나님 편에 섰던 사람들 이었고
출애굽 1 세대의 사람들 중에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된
단 두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동안 여호수아는
모세의 후계자가 되어
마음껏 지도력을 발휘하여
백성들의 눈 앞에 존대하게 되었지만
갈렙의 존재는 잊혀지는 듯 하였는데

뜻밖에도 모든 산악지대를 점령하는
원천적인 가나안 정복 전쟁이 끝나고
이제 각 지파별로 전투를 진행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을 때
그동안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있던
갈렙 이라는 인물이 다시 한번 등장되고

그의 기사가 거듭 거듭 기록되는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는 이스라엘 중에 마땅히 존중 받을 인물로서
우뚝 서야할 사람이었지만 그동안 어떤 면에서는
여호수아의 그늘에 가려서 이름도 없이 지냈는데

가나안 정복 전쟁이 끝나고
이제 각 지파별 전투를 시작해야할 시점에서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번 그의 믿음을 사용하시고
이미 고령의 나이가 되어
퇴물 인생으로 사라질 수 있었던 그를
다시 한 번 높여 주시고
이스라엘 가운데 그의 존재감을 일깨워주신다.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각 지파별 전투를 앞두고
두려움과 부담을 안고 있을 때
가나안에서 가장 중요한 요새[산지]가 되면서도
강력한 거인들의 거처로 남아 있어서
그 누구라도 넘보기가 어려운 기럇 아르바를
앞장 서서 공략하고 차지 한 것 뿐 아니라

그곳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드빌까지 공략하면서
자신의 딸 악사까지 타이틀로 걸고 정복하게 된
이 영웅적인 이야기는 이스라엘 전체 지파가
그의 믿음과 용맹을 따라 지파별 전투를 시작해 가는데
큰 격려와 용기가 되고 활력을 불어 넣었음이 분명하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또 한가지
특별히 마음에 닿아지는 두 가문의 대조가 보이는데
하나는 아낙자손[거인들]의 아버지 아르바의 가문과
믿음의 사람 갈렙의 가문이 서로 비교 되는 것이다.

갈렙이 믿음으로 도전한 헤브론 전투에서
아르바의 세 아들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가 쫓겨나고
몰락한 그 자리에 갈렙의 가문이 들어서게 되는데

특별히 갈렙의 사위로 들어오게 되는 옷니엘이
후에 여호수아의 지도력을 이어가는
이스라엘의 첫 번째 사사로
등장하게 되는 것을 보면 [삿3:7-11]

갈렙의 믿음은 충분히 보상을 받았고
하나님께서 그와 그의 가문을
영광스럽게 하셨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지금 사람들에게 잊혀져서
존재감을 잃어버린 것 같아도
하나님께 향한 믿음을 꿋꿋이 지켜 나간다면
언젠가 반드시 하나님께서 일으켜 주시고
은혜와 보상으로 축복하시며 위로해 주신다는 것을
오늘 주신 갈렙의 무용담을 통해 다시 한 번 배우게 된다.

주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 앞에서
갈렙처럼 사람들에게 잊혀진 가운데서도
주님께서 다시 불러주시고 세워주시는
그 시간을 잠잠히 기다릴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