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편 3:1-8 내 인생의 깊은 협곡을 지날 때 기억하고 싶은 詩

내 인생의 깊은 협곡을 지날 때 기억하고 싶은 詩

▼ 시편 3:1-8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詩 3편은 표제에 써 있는대로 다윗이 자기 아들 압살롬에게
모반을 당하여 피신하고 있는 가운데서 나온 기도詩[시] 다

압살롬이 난을 일으켰을 때 왠일인지 이스라엘의 모든 민심이
다윗에게 등을 돌린 듯 유다 지파를 제외하고
모든 지파가 압살롬을 추종하였다.[삼하 15-17장]
그리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윗을 버리게 된 배경에는
그가 이미 살인죄와 간음죄를 지어서
하나님께서도 저를 버리셨다는 여론도 민심을 자극했다.

이러한 사람들의 조소를 뒤로하고 맨발로 울면서 감람산을 넘어
요단 나루터를 건너고 숲 속 동굴에 은신하였던 그 밤,
그가 정말 견딜 수 없었던 고통은
세간의 말처럼 자신의 죄 대문에 하나님께서 조차도
자신을 버리셨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깊은 절망감 이었다.[3:2]

그러나 이 때도 다윗은 다시 한 번 믿음을 발동하여
스스로 자신을 추스리고 있는 것이 세 째 연에서 보인다.

(그러나)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3:3]

이렇게 깊은 절망감 속에서 발동된 믿음의 생각은
그로 하여금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게 만들었는데[3:4a]
그는 기도 가운데서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위기 속에서
자신을 건져주실 하나님의 응답을 받게 되는바.[3:4b]
하나님께서 그의 성산[예루살렘]에서 응답하신다는 표현이
그의 믿음에 대한 반응을 나타내 주신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다윗은 난리가 일어나서 급히 예루살렘 성을 빠져 나올 때
제사장 사독이 하나님께서 함께 가시는 표시로
언약궤도 함게 가지고 가자고 제안하였으나
다윗은 그때 언약궤를 성전으로 도로 메어가라고 하며
내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으면 다시 돌아와 언약궤와
그 계신 데를 보게 하시리라고 말했는데.[삼하15:25]
이제 기도 가운데 그 성산에서 주시는 응답을 받은 것이다.

그래서 그 밤 다윗은 잠못 이루는 밤이 될 수밖에 없는
위기 상황에서도 지극히 평온한 한 밤을 보냈다고 하며
담대하여져서 능히 이모든 난관을 뚫고 나갈 것을 확신한다.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3:5]
천만인이 나를 둘러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 아니하리라[3:6]

--- [내 인생의 깊은 협곡을 지날 때 기억하고 싶은 詩] ---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다윗의 기도 詩를 통해 배우는 것은
사람이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 빠져 있어도
그리고 그 것이 자기 죄로 인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바라보고 믿음을 발동하며
기도할 수 없는 가운데서도 기도할 수만 있다면

그는 반드시 그 위기 상황을 반전시켜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다윗의 믿음과 기도를 통해서 배우게 된다.

최근 우리나라 대통령이 큰 위기 상황에 빠져있는데
그가 다윗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닥쳐진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는
기도를 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인지 그렇지 않은지 궁금하다.
이런 것은 누가 옆에서 도와줄 수 없는 것이며
자신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체득하여야 하는 문제인데

더 이상 재기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다윗처럼 하나님께 향한 믿음과 기도를 발동하여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고 화를 복으로 바꿀 수 있는
믿음과 기도의 사람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주님!
나를 가장 힘들게 하고 절망하게 만드는 것은
다윗이 경험한 것처럼
내가 지은 죄 때문에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 보다 더 큰 절망은
주님조차도 나를 버리셔서
내가 어려운 가운데 처해 있으며
나를 돕지 않으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절망입니다

그러나 오늘 주신 다윗의 글을 통하여
믿음 안에서 결코 절망은 없으며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킨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다윗의 인생 경험과 신앙고백에서 우러나온
이 시편 3편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며
내 인생의 깊은 절망의 협곡을 지날 때
내 마음의 신경으로 삼고 승리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