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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 시편 1:1-6 최순실의 벗겨진 구두 72만원 짜리 프라다를 보면서

by 朴 海 東 2016. 11. 1.

최순실의 벗겨진 구두 72만원 짜리 프라다를 보면서

시편 1:1-6

묵상내용

요즘 대한민국은 최진실 게이트 열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자그마한 나라 이면서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국가로서
머리에 핵을 이고 산다고 하는 이 나라에
어쩌면 그리도 사건과 사고와 사연이 많은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뉴스 거리를 쏟아내는 나라 라고도 합니다

이번 최순실 게이트도 전파를 타고 세상 모든 나라에 알려져서
최순실 게이트의 비하인드 표적이 되고 있는 우리 대통령은
그동안 화려한 옷을 입고 자주 외국 순방 길에 나섰던 일들도
더 이상은 하지 못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제 검찰청의 포도 라인에 세워졌던 최순실이
너무 많은 취재진과 시위자들로 인하여 포토 라인이 무너지면서
그녀가 청사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신발 한 짝을 남겼는데
그 것이 72만원 짜리 프라다 구두라는 것 때문에
세간의 화제가 되고 주목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비단 구두 한 컬레 뿐 아니라
그녀가 들고 나온 250만원 짜리 핸드백 이며 검정 썬그라스
그리고 목에 걸친 스카프며 코트까지 명품 아닌 것이 없는데
왜 그녀가 그리도 천하고 불쌍한 여자로 보여졌을까요 ....(?)

그런데 불쌍하게 보인다는 표현이 좀 이상할찌는 모르지만
최순실보다 더 비참하고 불쌍하게 보이는 사람은
이 나라의 최고 권좌에서 마음껏 권력을 누렸던
박근혜 대통령 이라는 점에서 이견이 없을 것 입니다.

사울 왕이 평소 하나님과의 관계가 꽉 막혀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 국가 위기상황에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여
엔돌의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 자문을 구하고
절망한 심리 가운데 스스로 파멸의 길로 나아 간 것 처럼
지금 우리나라 최고 지존의 대통령이
그런 상황에 내몰렸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악인과 의인의 길을 대조하여 보여주며
복있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길을 보여주는 오늘의 말씀에서
사람의 복은 그가 세상에서 얼마나 많은 재물을 가지고 살며
그가 세상에서 얼마나 높은 지위와 명성을 가지고 사는지
이런 외적인 것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진정한 복은
고요하고 안정된 내적 평안에 관련되어 있으며
그 마음의 심리가 삶으로 나타나는 것에 좌우 되는데
이러한 축복들은 마치 광야 한 복판을 흘러가는
오아시스의 시냇가 나무가 그 뿌리를 물가에 뻗치는 것처럼

그 사람의 심리는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닿아져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운[성령의 역사]를
마음껏 누리며 즐기도록 인간에게 허락하신
그 기록된 말씀을 가까이 하고 묵상하기 때문에
말씀을 통해 뿜어 나오는 하나님의 기운[성령의 감동]이
그 사람의 신앙과 삶을 지배하게 되어
그의 영혼에 활력이 넘치기 때문에 때를 따라 열매를 맺으며
싱싱한 푸른 잎사귀 같은 삶을 살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정리하면서 가장 인상 깊게 남겨지는 단어는
바람에 나는 겨로 비유된 악인과 그 악인의 길 입니다.

평소 하나님과 관계가 막혀 있어서 마음이 공허하기 때문에
온갖 명품으로 온 몸을 휘감고 살며
가난한 근로자의 한달 월급에 맞먹는 신발을 신고 산다 해도
그 마음은 채워지지 못하기 때문에 더 많이 갖고
더 많이 소유하기 위해 어떤 짓이라도 하게 되는
과욕을 부리고 죄를 짓게 되니
결국은 바람에 날리는 티끌과 같고
추수하는 마당에 알곡과 갈라진 겨와 같아서
불에 태워지는 인생으로 끝나게 된다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 마지막 구절은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데
그것은 세상 사람들이 너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세인들의 평가에 좌우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인정받는 "의인의 길"
곧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하고
그 말씀에 영향을 받는 의인의 삶에
너 자신을 세워 나가라는 말씀 입니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1:6]


주님!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
오아시스 시냇물로 주신
주님의 말씀에
내 마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고
말씀이 나를 주장하는
복된 인생을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