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시편

▼ 시편 150:1-6 나의 목소리를 트럼펫으로 삼아 드리는 찬양

by 朴 海 東 2016. 2. 15.

나의 목소리를 트럼펫으로 삼아 드리는 찬양

시편 150:1-6

묵상내용

나의 어린시절부터 시작하여 중장년에 이른 오늘에 이르기까지
오월을 맞이할 때 마다 변함없는 아름다움으로
눈 앞에 펼쳐지는 오월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시고
오월에 담겨있는 아름다운 추억들 간직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다

오늘 오월의 마지막 날,
주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세상을 감사하며 노래하는 마음으로
내일은 들장미 꽃 아름다운 유월의 날들로 들어가게 하옵소서

------------ [ 오늘의 말씀 적용하며 풀어쓰기 ] ------------

하나님께서 인간의 역사 속으로 들어와 행하신 놀라운 일들과
그의 지극히 위대하심은 [150;2]
그를 향해 눈이 열려진 우리[나]로 하여금
그를 찬양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아름다운 동기유발이 됩니다

그런데 시편의 저자는 150편에 이르는 긴 시편의 찬양을 마감하면서
오늘의 말씀에서는 특별히 각종 악기들을 사용해서 찬양하라고 합니다

나팔/비파/수금/소고/현악/퉁소/큰 소리나는 제금/ 높은 소리나는 제금 등 등,
할 수만 있다면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모든 악기를 동원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도구로 쓰여지게 하라고 요청 합니다 [150:3-5]

요즘엔 우리들의 교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가장 보편적인 보조 악기는
단연 피아노 일 것입니다. 피아노 반주자의 리딩을 따라서 찬양하게 되는데

언젠가는 찬양하는 중에 우연히 피아노 반주자의 건반위 손놀림을 보면서
또 그가 피아노 페달을 밞는 행위를 보면서도 감동과 은혜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피아노 건반 위의 손놀림과 또 페달을 밟는 동작의 하나까지
하나님께 향한 의미있는 행위요 동작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아름답게 생각되고 의미있는 찬양의 행위로 받아 들여 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또 언젠가는 채플예배 시간에
음악과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와서 각 종 악기를 가지고 찬양하는데
큰 소리 나는 심벌즈를 가진 학생이 유독히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학생은 양 손에 심벌즈를 가지고 무대에 올라와서는 찬양하는 동안 내내
우두커니 서 있기만 하다가 찬양의 절정에서 꼭 한 번
심벌즈를 크게 세 번 부딪히면서 소리를 냈는데
그 학생의 역활과 의미가 참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악기들이 연주되는 내내 아무 소리를 낼 수 없고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그 학생은 자신의 악기가 소리를 내야 하는 그 싯점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곡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따라 가느라 얼마나 긴장했을까.... 생각하니
비록 그는 단 한 번의 소리를 내고 내려왔지만
모든 악기들의 연주 가운데 자신의 소리를 지킨 그의 존재감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시편의 저자는 그동안 줄곧 이어져왔던 150 편에 이르는 장엄한 시들의
마지막 장에서 의미있는 한 구절로 피어리드[마침표]를 찍고 있습니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150:6]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각종 악기들로 각양 아름다운 소리를 조화시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지만 그래도 머니 머니 해도 가장 좋은 소리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신체구조에 만들어 주신 성대의 목소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교회의 회중 찬양을 올릴 때 모든 사람이 같은 음색과 같은 성량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보실 때는 각 양의 악기 소리들처럼 각 사람을 받으실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찬양할 때 마다 마음을 다해 나의 목소리를 내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트럼펫 악기를 생각하면서
마치 내 목소리를 트럼펫에 담아내는 생각을 가지면서 찬양을 드립니다

이렇게하면 내 목구멍에서 나가는 소리가
더 우렁차고 아름답게 느껴질 때가 많았던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오늘 지금까지 길게 이어져왔던 시편의 말씀을 마치면서
모든 호흡있는 자 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말씀을 마음 깊이 간직하며

내가 인생의 삶이 다하여 마지막 한 톱의 숨을 몰아쉬는 그 날 그 순간까지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해 주신 주님을 향하여
그리고 나같은 죄인을 위하여 아들의 목숨을 내어 주시기까지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나타내주신 주님을 향하여
내가 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로 영원히 찬양하기를 다짐합니다

내가 불어낼 수 있는 내 허파의 모든 숨을 다 몰아내시며
트럼펫을 불어내는 연주자처럼
내 허파 속의 공기 한 분자까지도 주님께 향한 찬양에 드려지기를 소원 합니다

기도하기

내 인생의 호흡이 다 하는 날까지
가장 아름다운 마음과 목소리로
우리[나]에게 행하신 주님의 놀라운 일들을 찬양케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