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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 시편 5:1-12 아침에 드리는 기도

by 朴 海 東 2016. 11. 5.

아침에 드리는 기도

시편 5:1-12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전체적인 개요]

오늘의 말씀 시 5편과 앞서 연접한 3 장에서는
압살롬의 난을 피하여 간 곳에서 남긴 기도 詩라면
4장에서는 압살롬의 난을 평정한 후 남기는 詩이고

5장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난리의 한 복판에서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간구하는 기도 시로 이해된다.

아마 다윗은 아히도벨의 모략을 파기하고
다윗이 심어놓은 후새의 거짓 모략을 따라
요단을 건너와 한 판 전쟁을 치르려고 하는
압살롬의 반란군들과의 한 판 승부를 앞에 놓고
새 아침을 맞으면서 이 절박한 기도를 드린 것 같다.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1:1-3]


1. 아침에 드리는 기도 [5:1-3]

성도의 기도는 하루를 여는 열쇠가 되어야 하고
또 하루의 생활을 닫는 자물쇠가 되어야 한다. -스펄존-

성경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위대하신 역사들은
주로 아침에 많이 일어나는 것을 보여준다.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매일 아침에 내리는 만나를 거뒀고
홍해 바다와 애굽 군대 사이에 놓인 진퇴양난 가운데
바다가 열리고 건너간 것도 이른 아침[새벽]이었으며
난공불락의 성 여리고가 무너진 것도 새벽이었다[수6:15]

하나님은 아직 사용하지 않은 새 것을 좋아하신다.
따라서 하루 24시간을 시작하는 첫 시간에
말씀과 기도 가운데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며
하나님과 독대하는 기도로 드리는 것은 정말 귀한 일이다.

예수님도 이 세상에 계셨을 때 습관을 쫓아 이른 새벽에
기도의 자리에 나아 간 것처럼
그리고 다윗이 그리 했던 것처럼
나도 새벽에 기도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2. 행악자[반란군]들을 멸해달라고 간구하는 기도의 근거

다윗은 자신이 비록 이스라엘의 왕[King] 이었지만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 이신 것을 알고 있었기에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나의 기도를 들어달라고 하며

거짓된 자들과 악한 자들을 결코 용납하시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성결하신 속성에 근거하여 기도하는데[5:4-6]

지금 수풀 속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앞에 놓고[삼하18:6]
자기를 둘러쌓고 있는 행악자[반란군]들을 정죄하사
그들을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들의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쫓아내시라고 하는데[5:10]

그들이 반란으로 이스라엘의 왕권을 뒤집는 것은
곧 이 나라의 진정한 왕으로서 왕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배역[반역]이 되기 때문이다[5:10b]

내가 아무리 절박한 상황에 처했다 하더라도
기도는 무조건 나의 입장에서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셔야 하는 하나님의 입장에서
말씀을 아뢰야 할 것을 다윗의 기도를 통해서 배운다

모세도 그랬고 다윗도 그랬으며 예수님도 그리하셨는데
하나님과 교통되는 능력있는 기도를 위하여
하나님의 속성과 하나님의 입장을 반영하는
나의 기도를 드려야할 것을 마음 깊이 다짐한다.

3. 하나님께 피하는 자들의 축복.[5:11-12]

다윗은 에브라임 수풀에서 벌어지는 그날을 전투를 앞두고
비록 반란군들과 상대가 되지 않을 만큼 숫적 열세 였으나
하나님께서 방패로 함같이 은혜로 자신을 호위해 주실 것을
믿음으로 받아 드리며 주께 피하는 자들은
주의 보호하심으로 기뻐할 것을 기도 가운데 고백한다.[5:11-12]

성도에게 있어서 하루 하루는 영적 전투의 날이 아닐 수 없다.
악한 자의 독이 묻은 말 한마디에도
크게 상처를 입고 KO 당할 수 있는 이 악한 세상 속에서
다윗이 드린 아침의 기도처럼
나도 나의 목소리로 주님의 귀에 들려드리는
아침의 기도를 드림으로 승리할 수 있기를 마음 깊이 받아 드린다.

주님!
아침에 주께서 나의 기도를 들으시리이다
이 하루를 살아갈 때
내가 시험에 드는 일이 없게 하시고
다만 악[악한 자]에게서 나를 건져 주옵소서

방패로 호위함같이 나를 보호해주시고
주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는 이 하루가 되게 하소서

 
*. 오늘의 묵상에서 시편 5편을
삼하 15-18장에 나타난 압살롬의 난을 배경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은
카알. 델리취나 헹스텐 버거와 같은 저명한 성경 주석학자들의 견해를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