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편 18:1-19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 시편 18:1-19

묵상내용

[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

詩 18편은 표제에 다윗을 그 모든 원수와 사울의 손에서
건져주신 날에 하나님께 드린 찬송시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동일한 내용이 사무엘하 22장에도 기록되어 있는데
이 詩들은 다윗의 생애를 기록한 연대기에서
가져온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다윗이 도무지 헤어날 수 없는 위기에 처했을 때[18:4-5]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게 되는데 [18:6]
하나님께서 어떻게 반응하셨는지 기록하고 있는 바
그것은 마치 산이 뿌리 채 뽑혀지며 [18:7]
마치 화산이 폭발되면서 연기를 뿜어내고 용암을 분출시키듯
다윗을 죽이려하는 자들에게 분노를 드러내신 것입니다[17:8]

또한 그의 등장하심은 그룹[천사들]을 대동하시고
바람 날개를 타고 다니시며[18:10]
빽빽한 흑암의 구름으로 자기를 두르신 가운데[18:11]
그 구름 사이에서 뇌성과 번개의 화살을 날려
원수들을 깨트리시는 것으로 비유되고 있는데[18:12-14]

자기의 사랑하는 자를 괴롭히고 죽이려는 자들에 대한 분노가
마치 홍해 바다를 가르실 때 바다의 바닥을 드러내심 같이
그의 꾸지람과 콧김으로 세상의 터가 드러나게 하시며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심 같이 많은 물 가운데서
자신을 구원하신 것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18:15-16]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는 자들에게 무수한 위기를 경험하지만
그 때 마다 자신이 경험했던 기가 막힌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음으로 이렇게 자연계에 나타날 수 있는
하나님의 신현(神顯)현상들을 비유로 들어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구원을 위하여 놀라운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진정어린 고백을 드리는 것입니다

1. 나 한 사람의 구원을 위해서도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다윗 한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천지를 진동시키시며 뇌성과 번개의 화살을 발하시고
바다를 흔들어 바닥이 들어나게 하시며
심지어 구룹 천사들과 함께 등장하시는 모습을 그려보면서
어찌 이것이 가당한 일인가 의구심을 갖게 만드는데

그러나 사랑하는 자를 위해서라면 무슨 못할 것이 없는
사랑의 속성에 비추어 생각해 볼 때
온 우주를 동원한 것보다 더 큰 사랑과 구원의 개입이
나 같은 죄인 한 사람을 위해서도 있었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온 천지간에 아무도 없고 나 혼자라 하여도
하나님은 나 같은 죄인을 사랑하사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하셨을 거라는 사실을
다윗이 받은 구원의 은총과 연계하여 받아 드리게 됩니다.

언젠가 극장에서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관객이 아무도 없고 나 혼자 영화를 보면서
나 한 사람을 위하여 웅장한 싸운드가 울려 퍼지고
화면에 영상들이 펼쳐지는 것을 보면서
한편 굉장히 미안하다는 마음도 들면서
또 한편 나 한 사람을 위해 영화가 상영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가진 적도 있었는데
이런 경험을 오늘의 말씀에 연계하여 이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도 느끼지만
이렇게라도 나 같은 죄인을 위해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이해해보게 됩니다.

2.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큰 일

사실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실 때는
아무런 고민도 노력도 필요치 않으셨고
말씀의 능력만으로 이 모든 것들을 이루셨지만
나 같은 죄인을 사랑하사 구원하시기 위해서는
자기 아들의 목숨까지 내어놓으시기까지 하신 것은

어찌 보면 오늘의 말씀에서 다윗을 위해 하나님께서
천지를 진동시키고 뇌성과 번개의 화살을 쏘시고
바다를 흔들어 바닥을 드러내신 것보다
더 크고 놀라운 구원의 역사라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다윗이 자기를 해치려는 악한 원수들로 부터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고 온 천지를 동원해서라도
자신을 구원하신 일들을 여기 성경에 기록하게 하신 것은
오늘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받은 구원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일깨워 주며 나도 다윗처럼
내가 받은 놀라운 구원의 은총을 노래하게 합니다.

........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하나이다!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