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시편

▼ 시편 18:20-30 내가 주를 의지하여 성벽을 뛰어 넘나이다

by 朴 海 東 2016. 11. 20.

내가 주를 의지하여 성벽을 뛰어 넘나이다

시편 18:20-30

묵상내용

언젠가 아들이 논산 육군 훈련소에 가서 기초 훈련을 받고
자대 배치를 받아 임진강 근처 부대에 배치를 받았을 때
오래 동안 소식이 없어서 궁금하던 차에 편지가 왔는데
오늘의 말씀 시18:29절의 경험을 써서 보내왔다.

내가 주를 의뢰하여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 넘나이다.


평소 책만 좋아하고 운동을 별로하지 않은 상태에서
군대에 가게 되어 운동신경이 별로 발달하지 못해서
어떻게 유격훈련 같은 과정들을 통과할가 걱정을 했는데
유격훈련 전날에도 성경을 읽어가는 가운데
오늘의 말씀 시18:29절을 읽게 되어 큰 힘이 되었고
다음 날 훈련에서도 온갖 장애물들을 잘 뛰어 넘었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육군 훈련소에 있었을 때는 처음으로 총을 잡고
사격을 하게 되는 날을 앞두고는 은근히 걱정이 되었는데
성경 통독의 순서를 따라 전 날 읽은 시편24편 8절의 말씀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오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라”
는 말씀에서 힘을 얻고
무사히 사격훈련을 마쳤다는 편지도 보내왔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18:1]에서
이어지는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의 公義에 따른
상급 주심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의 은혜로 거저 받게 되는 구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잘하고 못함에 따라오는 상벌의 문제로써
하나님의 공의의 법칙이 작용되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다윗은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와 상 주심과 관련하여
자신은 어떻게 의롭게 살았는가를 간증하고 있는데 그것은

1) 이는 내가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악하게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했다고 하며[18:21]

2) 그의 율례를 버리지 아니하였고[18:22]

3) 그의 앞에서 완전하게 행하여
나의 죄악에서 스스로 자신을 지켰다고 하는데[18:23]

이는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가를 알고 그것을 위험시하며
자신을 쳐 복종시키려고 노력했음을 강조한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을 보면
1) 자비한 자에게는 주의 자비하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18:25]

2)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특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리심을 보이시고
3)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눈은 낮추신다고 말한다.[18:25-26]

구원의 문제와 별도로 사람이 하나님께 상급을 받는 것은
사람이 그의 행함을 따라 갚음을 받는다는 것인데
설사 사람이 자비한들 얼마나 자비할 수 있으며
사람이 완전한들 얼마나 완전할 수 있고
사람이 깨끗하면 얼마나 깨끗할 수 있겠는가마는
중요한 것은 우리 엣 말에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말처럼
그리고 돌을 주고 황금으로 받는다는 말처럼

우리 인간의 행하는 의의 행함은 미미하기 그지없으나
하나님은 우리가 그에게 향한 숨은 마음의 동기를 보시고
이렇게 풍성한 상급으로 갚아주신다는 것을
다윗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간증하고 있다.

오늘의 묵상을 정리하면서 가장 마음 깊이 닿아지는 것은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실 것입니다[18:28]
는 말씀이다.

여기서 등불을 켜신다고 하심은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번영하게 하신다고 하심인데
하나님께서 번영케 하시는 사람은 그가 맡은 일에서
반드시 성공하게 되리라는 의미이다
다윗은 그의 맡은 일이 전쟁하는 군인 이었던 만큼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 중심으로 살고자 하는 그를
번영케 하시어 그는 용맹한 하나님의 전사가 될 수 있어서
이어지는 말씀에 보면 그는 주를 의지하여 적군을 향해 달리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어 승리하게 됨으로
하나님께서 과연 그의 등불을 환하게 켜주고
흑암을 밝혀주신 것을 자신의 경험으로 간증하면서
오고 오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도 교훈이 되게 하고 있다.

주님!
저도 제가 하는 일에서
성공하는 자가 되어
등불을 크게 켜서
흑암을 밝히는 인생이 되고 싶습니다.

주님 앞에서 완전하게 행하여
나의 죄악에서 스스로 자신을 지키고
주의 도를 행함으로
공의의 법칙으로 상 주시는
주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