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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 시편 20:1-9 오늘 내가 주님 앞에 드릴 전승기원 (戰勝祈願 )

by 朴 海 東 2016. 11. 22.

오늘 내가 주님 앞에 드릴 전승기원 (戰勝祈願 )

시편 20:1-9

묵상내용

詩 20편은 전쟁을 위해 출병을 앞두고 있는
왕과 군사들을 위한 승전 기원의 詩라고 알려져 있다.

여기서 전쟁 상대국이 어느 나라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혹자는 이 詩가 수리아와 암몬 전쟁을 앞두고[삼하 10-11장]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가 되어 이방의 정복을 위해 나서는
다윗과 그의 군대를 위해 승전을 기원하는 시라고도 한다.

군인이자 시인 이었던 다윗이 이 시를 지어 군중에게 주었고
군중들은 자신들을 위해 전쟁에 나가는 왕과 군사들을 위해
이 노래를 부르면서 전쟁에 능한 神이신 여호와 하나님 앞에
승전 기원의 제사를 드리는 모습을 그려보게 된다 [20:3]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네게 응답하시고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너를 높이 드시며
.......중략 .......
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네 모든 계획대로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20:1-4]


이처럼 전승을 위해 드리는 기도 속에서
자신들이 하나님께 속한 군대라는 표시로써
하나님의 이름으로 깃발을 앞세우고 나가며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셔서
승리의 개가를 부르게 될 것을 확신한다.[20:5]

더불어 이 승전을 위한 기도는
백성들의 왕으로서 앞장서 나가는
기름부음 받은 자[그리스도]를 위한 기도에서
승리를 확신하는 기도로 나타난다.[20:6]

이 시의 마지막 세 구절은 전쟁에 임하는 자세로써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과 이방 나라들의 차이를
극단적으로 대비시키고 있는데 이방 나라들은
군대의 수효와 무기와 같은 외적 요인들로 승부를 걸지만
이스라엘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이름을 의지하여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그들은 비틀거리며 엎드러지고
우리는 일어나 바로 서도다
여호와여 왕을 구원하소서
우리가 부를 때에 우리에게 응답하소서[20:7-9]


오늘의 시편을 묵상하면서 이 시편이 표면적으로는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앞장 선 기름부음 받은자[그리스도]
다윗을 가리키는 것이지만 긍극적으로는
우리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왕이 되시고
기름부음 받은 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우리 교회들의 기원이 되어야할 것을 생각해보게 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와 그를 따르는 교회는
오늘도 그리스도와 교회를 대적하는
악한 마귀와 세상의 세력에 대하여
항상 깨어있는 자세로 대치하며 기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서 이 승전을 위한 기도는
오늘도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우리 주님을 위하여
앞장서서 교회를 이끌어 가는 주님이 세워주신
우리 교회의 지도자들을 위한 기도가 되어야 할 것이며

마지막으로 이 승전을 위한 기도문은
오늘 내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몸담고 살고 있는
내가 속한 나라의 지도자[왕/대통령]을 위한
기도가 되어야 할 것도 생각해 보게된다.

우리가 부르는 찬송가 70장 " 피난처 있으니"는
영국의 국가 멜로디로도 유명한 찬송가 인데
영국의 국가에 보면 그 표제어로써
"우리의 여왕을 보호하소서"라고 쓰여 있다.
아마 왕의 승전을 기원하는 시편 20편을 근거로 해서
이 가사가 만들어진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아무튼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머리로서
앞장서서 전쟁에 나가는 다윗을 위하여 기도한 것처럼
오늘의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은
우리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왕이 되신
그리스도와 그에게 속한 교회가
다니엘서와 요한 계시록이 보여주는 것처럼
이 세상의 역사가 다하여 마침표를 찍을 때
마귀와 세상의 세력을 이기고 승리하도록 기도할 것이며

또 우리 시대에 하나님께서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위하여
성령께서 교회의 감독자들로 세우신 지도자들을 위하여
그들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도록 기도할 것이고 [행20:28]

마지막으로 내가 몸담고 살아가고 있는 이 나라에서
우리 민족을 대표로 세움을 받은 왕[대통령]이
다윗처럼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는 지도자가 되어
지금처럼 이 어려운 환난과 고통의 시기에
하나님의 은총을 입도록 기도할 것을 마음 깊이 받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