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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 시편 34:11-22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그의 모든 뼈를 보호하심이여

by 朴 海 東 2016. 12. 23.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그의 모든 뼈를 보호하심이여

시편 34:11-22

묵상내용

詩 34편의 첫번 째 단락[34:1-10]이 끝나고 두 번째 단락으로써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받을 교훈이 소개되고 있다[34:11-22]

시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 대하여 여러가지 표현을 쓰고 있는데 의인[34:15.17.19.20] 이라고 하며 혹은 마음이 상한자/충심으로 통회하는 자[34:18] 혹은 여호와의 종들이라고 하는데 이들이 악인들이 득세하는 것 같은 세상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크게 두 가지로 교훈하며 이어서 여덟 마디 구절로 하나님의 약속과 격려를 전달하고 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다윗이 사울에게 애매히 고통을 당하며 핍박받는 상황에서 나온 오늘의 시편을 훗날 초기 교회시대의 수장이었던 베드로는 이 시편의 교훈과 말씀을[34:12-16]을 그대로 핍박받는 초기 교회 성도들에게 적용하여 전달하고 있는 점 이다.[벧전3:9-12]

따라서 오늘의 말씀은 다윗이 사울에게 애매히 고난을 받은 것처럼 이 세상에서 주님을 섬기는 신앙 때문에 애매히 고통을 받으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꿋꿋히 믿음을 지켜 나가는 성도들에게 주시는 교훈이요 약속이며 격려라고 받아 드리게 된다.

1.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위한 교훈[34:11-14]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거짓말에서 금할지어다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34:13-14]


다윗이 사울에게 애매히 고난을 받으며 핍박을 받게 되는 이유들 가운데 하나는 당시 사울의 권력에 붙어서 아부하고 아첨하며 사울이 다윗을 미워하는 마음을 더욱 부채질 한 악인들의 거짓된 혀와 악평이 작용하게 되는데 실로 입으로 짓는 죄는 가장 쉽게 짓는 죄가 되면서 가장 크게 해악을 끼치는 죄가 된다.
사람을 악평하여 더욱 이간질하고 사람 사이의 관계를 악화 시키는 악인이 되기보다 진실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어 사람 사이의 관계를 화평하게 함으로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아야할 것을 배운다.

2.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위한 격려[34:15-22]]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
.......
의인이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들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34:15-18]


여기서 마음이 상한 자란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마음이 뿌리채 뽑혀지는 것이며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란 교만한 자존심으로 부풀었던 마음이 천대받는 슬픔의 경험을 통하여 진실로 회개하게 되는 자를 의미하는데 이러한 자들을 하나님은 가까이 해주시고 일으켜 주신다고 약속하심이다.

묵상적용

그러나 오늘의 말씀에서 더욱 마음 깊이 닿아지는 위로와 약속의 말씀은
의롭게 살려는 의인에게는 고난이 많이 따라오지만 이 고난이 연단이 되어 더욱 거룩한 신앙과 삶으로 만들어지게 할찌언정 이 고난이 지나쳐서 치명적인 고난으로 쓰러지지 않게 하신다는 것을 그의 모든 뼈를 보호하심이란 말씀으로 약속하고 있으며 이 말씀은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에서도 그대로 성취된 것을 보게 된다.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그의 모든 뼈를 보호하심이여
그중에서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도다[34:19-20]


최근 선교지에서 돌아와 한 가정을 방문하게 되었다.
사업을 하다 수십억의 돈을 날려 버리고 가정은 파탄이 되며 자살 밖에는 해결이 길이 없을 것 같은 이 성도의 가정에 주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다시 안정감을 주시고 다시 일으켜 주셔서 안온하게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내심 적잖은 위로가 되면서 이들에게 많은 고난이 있었으나 뼈가 꺾어지는 것 같은 치명적인 고난에는 떨어지지 않도록 돌보아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였다.

오늘의 말씀을 정리하면서 “의인은 고난이 많다”는 말씀에 유독 눈길이 간다. 내 주변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주님의 자녀[성도]들을 보면 절절한 기도 제목이 없는 성도 성도가 없을 만큼 고난들이 많은 것을 본다.
그러나 사울의 핍박으로 쫓기며 고난을 받았던 다윗이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 중심의 신앙과 거룩함으로 연단되어 신앙의 최고봉에 우뚝 서게 되는 것처럼 “의인의 고난에는 뜻이 있으며 마침내 거룩함의 열매[거룩한 신앙 인격의 성품]으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을 배운다.

그래서 나는 “의인은 고난이 많다” 이 말씀에 동의하며 불평하지 않고 나의 신앙과 삶으로 받아들일 것과 더불어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뼈가 꺾이는 치명적인 고난으로는 쓰러지지 않도록 꼭 보호해 주시고 건져주신다는 주님의 약속에 감사드린다.

주님!
고난 받는 성도들의 모습을 볼 때
마음이 아리고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그러나 그의 모든 뼈를 보호하시고
하나라도 꺽이지 않게 하신다고 하셨으니
이 약속의 말씀 붙잡고 저들을 위로하며
나 자신 또한 믿음에 굳게 서도록 하겠습니다.
주님! 보호하시고 건지시며 크게 도와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