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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누가복음 *

▼ 누가복음 3:10-20 불 ! 불을 주옵소서 !

by 朴 海 東 2017. 1. 30.

불 ! 불을 주옵소서 !

누가복음 3:10-20

묵상내용

구약 성경의 마지막 책 마지막 장 마지막 절에서 예고된
다시 오게 될 엘리야로서[말4:5]
어느 날 이스라엘 앞에 등장한 세례요한의 외침은
그가 빈들에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살아온 야인으로서
그가 걸친 옷이며 그가 외치는 회개의 메시지 등 모든 것이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그가 회개를 외치는 요단강가에
심지어는 당시대에 가장 흉한 죄인이라고 손가락질 받던
세리들은 물론이고 흉포하기 이를 데 없는 군인들까지 찾아와
우리가 무엇을 하리까? 물어본 것을 보면[3:12. 3:14]
그가 전한 회개의 세례는 당시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에게
큰 충격으로 닿아지고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것이 분명하다.

그가 전한 회개의 메시지에 무슨 힘이 있었기에
이러한 반응들이 나왔던 것일까......(?)

그가 전한 메시지는 이제 온 이스라엘 역사가 기다려온
메시야(구원자)가 등장하게 되면
곧 이어서 하나님의 나라의 통치가 시작되고
모든 악인들은 심판을 받게 되리라는 임박한 종말의식이
온 이스라엘 사람들을 긴장하고 떨게 만들었던 것 같다.

이러한 점을 뒷받침 하는 설명으로써 그는 이제 곧
자기 뒤에 나타나시게 될 예수님에 대해 말하면서
나는 그의 신발 끈도 풀기에 감당치 못할 자며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지만
그분은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시는 분이시며
손에 키를 들고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듯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시는 심판을 행할 것이라고 하였다.

세레 요한은 구약의 거의 모든 선지자들이 가졌던 생각처럼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을 동시적 사건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메시야의 초림과 동시에 하나님의 나라 통치가 시작되고
이어서 의인과 악인을 갈라내는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임박한 종말과 심판에 대한 생각이
그의 마음을 초급하게 만들었고
아직 메시야를 맞을 준비가 되지 못했던 사람들의 마음 역시
긴장하게 되어 요단강으로 구름 떼처럼 몰려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구절은
구약 적 의미에서 하나님 나라의 완성으로 예표 되었던
다윗 왕국처럼 이제 곧 시작될 메시야 왕국으로서
하나님의 나라 통치가 시작될 것인데
그 나라에 들어가는 합당한 자가 되기 위하여
죄를 씻는 표시로 세례를 받으며 또 죄 씻음의 표시로
어떻게 회개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준 것이다.

묵상적용

그런데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한 가지 갖게 되는 의문은
과연 물로 세례를 받으며 회개의 열매를 맺는다고 한들
그것이 과연 얼마나 철저한 죄 씻음과
철저한 회개로 이어질 것인가 하는 점이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부패한 것은 사람의 마음 이며
또 사람의 마음속에 작용하는 죄의 세력이란
너무 무섭고 끈질 길게 달라붙는 것이어서
사람이 한 순간의 참회와 결단
그리고 죄악 된 행동을 고치는 회개의 열매를 맺는다 하여도
그것이 얼마나 가며 어떤 효과를 가져 오겠는가 하는 점이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소개하는 구절에서
사람이 진정으로 개과천선되고 변화가 될 수 있는 희망을 보는데
그것은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지만
그분은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것이라는 말씀이다.

그렇다 “물세례”라는 것은 나의 죄를 씻는다는 의지의 표시로서
주님과 사람들 앞에 하나의 외형적 의식으로 나타내나는 것이지만
사람의 내면을 진정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세례요한의 증언처럼
예수님께서 베푸시는 성령과 불의 세례가 아니고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나의 지난 신앙생활 가운데서도
수많은 실패를 반복하면서 임상적으로도 경험하게 되는 점이다.

여기서 성령과 불로 세례를 받는다는 구절의 의미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게 될 때 성령님께서 나타내시는
여러 기능 가운데 특히 불의 역사 곧
불로 태워 소멸하시며 정화시키시는 것 뿐 아니라
불로 인하여 주어지는 추동력처럼
사람이 성결하게 살아가게 되는 성화 적 삶의 동력을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얻게 되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이 아침 사람을 진정 거듭나게 하며
거듭난 자의 삶을 살아갈 성화 적 삶의 동력을 주시는
성령의 역사로서 불!“불을 주옵소서”라고 기도하게 된다.

어린 시절부터 예수님을 믿고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으면서
내가 주님 앞에 법정 적 칭의를 얻은 것은 분명히 믿지만
그리고 때 마다 시 마다 로마서 8 장을 암송하면서
성령 안에서 자유를 얻은 나를 주장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가 육체에 거하고 있는 한
나는 결코 죄의 세력과 위협에서 떠날 수 없는 존재이며
그래서 하루 24시간
그리고 내 몸의 모든 세포 한 분자 까지도
나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으로 말미암는
예수화로 체질개선이 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나를 붙잡고 늘어지는
이 끈질긴 죄의 세력에서
결코 떠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한다.

그래서 나는 이 아침 주님이 베푸시는 세례로써
이 불!, 성령의 불같은 역사로써 이 불을 구한다.
이 불의 역사로 내 안에 죄악 된 소욕들을 태워주시며
이 불의 역사로 강력한 성화 적 삶의 동력을 주시고
이 불의 역사로 주님이 주시는 사명을 감당케 해달라고 기도한다.

주님!
주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성령과 불의 세례만이
내가 받은“법정적 칭의”에만 안주하지 않으며
죄를 이길 수 있는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힘을 주실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불 ! 불을 주옵소서!
이 불의 역사로
내 안에 끈질기게 붙어있는
내 안의 정과 욕심을 태워주시고
오직 예수!
오직 성령! 으로만 살아가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