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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누가복음 *

▼ 누가복음 7:18-35 난해구절 이해 (7:35 - 누가 지혜의 자녀인가?)

by 朴 海 東 2017. 2. 12.

난해구절 이해 (7:35 - 누가 지혜의 자녀인가?)

누가복음 7:18-35

묵상내용

난해구절 이해 (7:35 - 누가 지혜의 자녀인가?)

초기 교회 선교의 아버지 바울은 소아시아와 유럽에 복음을 전하면서 깊이 깨달은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믿음은 아무나의 것이 아니며 예수님과 복음은 아무나 받아 들이는 것이 아님을 깨달은 것이다
바울은 지혜를 사랑한다는 철학의 도시 아테네[아덴]에서 시민들이 복음을 받아 들이지 않은 것에 비해 도덕적 타락이 심했던 고린도(항구)도시의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 드리는 것을 경험한 후 훗날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성령의 감동 가운데 유명한 어록을 남기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페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고전1:27-29]


바울이 경험하고 성령의 감동 가운데 전하는 이 영적 진리는 이미 예수님과 세례 요한이 증거했던 그 시기에 나타나고 있었는데 당시 죄인이라고 손가락질 받던 세리와 일반 백성들은 예수님과 세례요한의 증거를 받아 드리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복을 누렸지만[7:29]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들은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권위를 무시하고 회개의 세례도 받아 드리지 않으며 예수님을 배척 하였던 바 이것은 마치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애곡하여도 함께 울지 않는 영적 무감각의 사람들처럼 되어버렸다

뿐만 아니라 이들 영적 엘리트로 자처하는 종교지도자들은 세례요한의 금욕주의 삶을 보고 귀신들린 자라고 하며 예수님의 경우는 눈높이를 낮추어 세리와 죄인들과 더불어 교제하자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술)을 즐기는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고 비아냥 거렸지만 세리와 죄인들은 요한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나타난 일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하나님의 지혜로 된 것을 인정하였던 바

오늘의 말씀 마지막 구절에서(눅7:35) 예수님이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고 말씀하심은
곧 지혜롭다고 자처하는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은 요한과 예수님을 거절함으로 어리석은 자리에 떨어졌지만 세리와 죄인들을 요한과 예수님이 하시는 일들을 옳다고 인정하는 지혜의 자녀들이 되어 요한과 예수님을 환영하고 받아드린 것을 이렇게 말씀 하신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 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마11:25-27]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