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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누가복음 *

▼ 누가복음 7:18-35 그대!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기쁨을 가졌는가?

by 朴 海 東 2017. 2. 12.

그대!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기쁨을 가졌는가?

 누가복음 7: 8-35

묵상내용

세례요한은 자신이 광야의 소리가 되어 예수님을 증거했을 때
이제 곧 메시야가 오시면 심판이 집행되고 
그렇게도 목매어 기다렸던 메시야 왕국(하나님의 나라가 )가 
실현될 것을 기대하였는데 이는 구약의 대부분의 선지자들이
메시야의 초림과 재림 사이에 복음의 시대가 있게 되고 
그 후에 심판이 있게 되는 이중적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고
초림과 재림을 동시적인 사건으로만 바라보았기 때문에
가질 수밖에 없었던 오해였다.

그래서 세례요한은 자신이 기대했던 것처럼 되지 않고
도리어 자신은 헤롯 왕에 의해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자
자신이 증거 했던 예수님에 대해서 그리고 자신이 기대했던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는 것에 대해서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그는 요단강에서 예수님을 등장시키기 위해 세례 베풀었을 때
하늘로 부터 들려온 음성을 들었고 
또 하늘로부터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게 되는 그 분이 
곧 하나님의 아들이며 너희가 기다려온 메시야라는 증거도 
확증 하였지만 이제 와서 이렇게 흔들리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헤롯의 감방에 수감 되어서 바깥소식에 궁금하던 차에
자신의 제자들이 가져온 소식을 들으니 자신이 증거했던 예수님이
수많은 병인들을 고치며 심지어는 얼마 전 나인 이라는 성문에서 
장례 행렬을 멈추게 하고 과부의 아들을 살려내는 일까지도 
있었다고 했을 때 더 이상 궁금증을 견딜 수 없어서 마침내
그는 제자들을 예수님께로 보내어 오실 그이가 당신 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려야 합니까? 질문하였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메시야가 왔을 때 이루어질 일들에 대해 
예고한 이사야의 예언을 인용하시면서 [사 35:5-6. 61:1]
자신이 지금 그 예언에 기록된 말씀 그대로 
맹인의 눈을 뜨게 하며 앉은뱅이를 걷게 하고
문둥병자들이 깨끗함을 받고 귀먹은 자의 귀가 열리게 하며 
죽은 자를 살려내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하고 있음을 
가서 알림으로 이미 메시야의 시대가 도래 하였으며
메시야의 왕국으로서 하나님의 나라(통치)가 이 나라의 왕이신 
예수님이 오심으로 시작되었음을 전달하라고 하시고 
누구든지 나로 인해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다
 하셨다.

더불어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떠난 후 예수님은 세례요한에 대해
기록된 성경의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그가 얼마나 위대한 사람인지
그에 대해 크게 평가하시면서도 한편 의미심장한 말씀도 남기셨다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하시니[7:28]


예수님은 무슨 의미로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일까(?)
세례요한이 예수님에 대해 의심했기 때문에 그랬을까?
아니면 세례요한 자신이 증거 했고 예수님이 증거 한
메시야 왕국(하나님의 나라)에 
그가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이렇게 말씀하신 것일까......(?)

전혀 이런 의미는 아닐 것이다 
이것은 마치 모세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으므로 
하나님의 나라(천국)에 들어가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억측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무슨 의미일까(?)

예수님은 여기서 시대가 변한 것을 강조하시는 바
구약의 선지자들과 세례요한이 예언했고 기대한대로 
그가 오심으로 이미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었고
또 복음을 듣고 이 나라에 들어오게 된 자들이 얼마나
복된 자들인가를 강조하시기 위해 
이렇게 엣 시대[구약]의 마침표가 되는 세례요한을
비교하여 말씀하시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이처럼 예수님이 오심으로 새 시대[하나님의 나라]가 
이 세상 속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이 나라의 복음을 듣고 천국백성이 되며 
또 이 나라의 왕으로 오신 이를 보게 되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 가를 후에 재차 말씀하셨다 

제자들을 돌아보시며 종용히 이르시되
너희의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선지자와 임금들이
너희 보는 바를 보고자 하였으되 보지 못하였으며
너희 듣고자 하는 바를 듣고자 하였으되 
듣지 못하였느니라.[눅10:23-24]


더불어 예수님은 그가 이 세상에 오심으로 시 시대가 되고
또 그가 오심으로 시작된 이 하나님의 나라에 참여한 자들이 
얼마나 복이 있고 기뻐해야할 일인지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다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눅10:17-20]

묵상적용

오늘의 말씀을 정리하면서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으로써 성경을 통일성 있게 보지 못하고 
단편적으로만 보게 될 때 얼마나 잘못될 수 있는지 심지어는 
세례요한같이 훌륭한 사람도 이런 오류에 빠져서 
일시적이나마 깊은 우울증과 의심에 떨어지게 되었던 것을 보며
성경을 알되 신구약을 구슬꿰미 깨듯 통일성 있게 이해하는
안목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일깨우게 된다. 

더불어 지금 내가 비록 죄악이 관영한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이미 예수님이 왔다 가신 이 세상은 
엣 시대와 새 시대[하나님의 나라]가 공존하는 이중적 시대로서
내가 이미 복음을 받고 새 시대-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 되어
주님을 예배하고 섬기고 있음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행복인지 
깊이 인식하고 살아야 함을 일깨우게 된다. 

주님!
밭에 감추어 있는 보화처럼
이미 이 세상 속에 들어와 있는 하나님의 나라에
내가 속해 있음에 대해 항상 기뻐할 수 있게 하시고
이 나라의 일꾼으로서 희망 중에 힘차게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