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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누가복음 *

▼ 누가복음 9:1-9 주님의 제자훈련 모델 벤치마킹하기

by 朴 海 東 2017. 2. 22.

주님의 제자훈련 모델 벤치마킹하기

누가복음 9:1-9

묵상내용

1. 주님의 제자훈련 모델 벤치마킹하기 [9;1-6]

예수님의 대 갈릴리 사역이 끝나가고 유대 지역으로 올라가는 시점에 이르렀을 때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하여 중대한 결단을 내리십니다.
그동안 너희가 나의 하는 모습을 보고 배울만큼 배웠으니 이제는 너희도 나처럼 실제로 사역을 해보라고 하시는 것처럼 실전을 위하여 제자들을 파송하시게 됩니다
그러나 파송하실 때 그냥 파송하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을 주시며 이제 나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여 그 나라가 임한 표시로써 앓는 자를 고치고 귀신들을 추방시키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이처럼 사역에 필요한 능력과 권세를 주셨어도 그들의 사역하는 동안에 먹고 마시며 필요한 것들을 공급받아야 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가지지 말되 지팡이/배낭/양식/돈/두 벌 옷도 가지지 말며 어느 집에 들어가게 되든지 그 집에 머물다 거기서 떠나라는 지침을 주시며
또 한 가지는 당부는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는 자들로서 반대자들을 만나게 될 때 움추리거나 비굴하게 되지 말고 당당하게 그들의 푸대접과 반대에 대해 마치 부정한 곳에서 발의 티끌을 털어버리듯 떨고 나오면서 심판의 증거로 삼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은 이 파송의 결과로써 제자들이 나가 각 마을에 다니며 곳곳에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침으로써 장차 주님의 사역을 계승할 만한 자들로 준비가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9:6]
그러고보니 오늘 주신 말씀은 주님의 전도 계획에 들어 있었던 부르심(Calling) - 교육.훈련(Edu. Traing) -파송(Sending)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신 것으로써 오늘 나와 우리 교회가 이 모델을 따라서 생산적인 신앙과 생산적인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받게 됩니다.

오늘 세상은 변했고 시대는 변했으며 우리들의 교회도 시류에 따라 변해야 한다고 하지만 영원히 변치 말아야할 것이 있으니 곧 오늘의 말씀에서 보여주신 주님의 제자훈련 기본 코스로서 (제자를)부르심-교육.훈련-파송의 3단계 입니다.
이것은 교회의 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아니라 나자신과 교회가 꼭 해야만 하는 기본[Basic]이며 이렇게 하지 못하면 교회가 생명력을 잃고 도퇴될 수 밖에 없으리라는 것도 배우게 됩니다.

부름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교회 안의 예배와 교육 과정에만 머무는 신앙이 아니라 받은 교육과 훈련을 따라 세상을 향해 담대히 나아가며 복음 전도를 통해 사람을 얻고 그들도 역시 나와 같은 제자 훈련의 순환 싸이클에 들어가게 하여 동일한 주님의 제자로 세워주어야 한다는 것을 마음 깊은 교훈으로 받아 드립니다.

12 제자를 훈련하시고 파송하신 주님!

주님께서 친히 보여주신
이 제자훈련의 원형을 따라서
나와 우리 교회도 힘써 행하여
주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이미 시작된 천국 운동에
힘써 참여할 수 있게 하옵소서

묵상적용


2. 악을 밭 갈아 심은 자가 얻을 것이 무엇인가 [9:7-9]


오늘의 말씀에 등장하는 분봉 왕 헤롯은 헤롯 1세가 죽은 후에 로마 황제 케사르가 이스라엘 영토를 네 개의 지역으로 분활하여 빌라도를 유대지역 총독으로 파견하면서 당시 갈릴리 지역을 분활 받았던 헤롯 1세의 아들 헤롯 안티파스로 추정 됩니다.
이 헤롯 가문은 본래 유대인들을 다스릴 수 없는 이방인 이두메 출신으로써 로마 황실과 친밀한 교분을 맺고 이스라엘 안에서 권력을 유지해 나가게 되는데 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악을 저질렀는지 자신의 악행을 책망하는 세례요한을 참수형 시킨 것도 그 중의 한 가지 악 입니다.

그런데 그가 예수님의 갈릴리 전도 사역이 제자들을 파송하여 곳곳에서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일어나는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일말의 두려움을 가지게 되며 마치 도둑이 제발이 저린다는 말처럼 자신이 죽인 세례요한이 다시 살아 나와서 이런 역사들과 현상이 나타나는 것인가 두려워하게 됩니다.
이 복음서의 저자 누가가 이런 헤롯의 모습을 굳이 여기에 남기고 있는 것은 그 자체로서도 큰 교훈이 있다고 보여 지는데 이는 악을 밭 갈아 심은 자들은 자신이 악을 뿌린 대로 그 결과를 거두는 불행한 인생을 살 수 밖에 없음을 보여 줍니다.

요즘 북한에서는 김일성 -김정일로 이어진 권력을 김정은이 3대째 이어가는 세습을 공고히 하기 위해 자신의 이복형인 김정남 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살인교사 한 것이 언론에 알려지고 있는데 자신의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것에 이어서 이러한 자신의 혈육까지도 죽이지 않으면 안될 만큼 자신의 자리가 위태롭다고 생각하는 과대망상에 사로잡힌 자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악을 밭 갈아 심는 자들은 결국 망하게 되어 있으며 살아생전에도 그의 인생은 행복할 수 없고 항상 불안과 초조와 번민으로 살아가며 밤의 침상에서도 그의 꿈자리는 항상 사납고 무서우며 안팎으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며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한편 예수님이 제자들을 파송하여 곳곳에 하나님의 나라 역사가 일어나게 된 것과 이것이 헤롯에게 두려움을 갖게 만들었다는 것이 한 말씀의 덩어리 속에 들어가 있는 것은 오늘 우리들의 교회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세상을 향해 담대히 나갈 때 세상은 이처럼 떨고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함께 보여주는 것으로 이 말씀을 받아 드립니다

주님!
오늘 우리들의 교회가 세상을 향하여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제자들처럼
세상을 향하여 담대하게 나아감으로
지옥 마귀가 떨며
세상이 떨고 두려워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