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성서당/* 누가복음 *

▼ 누가복음 12:22-34 (2) 하나님은 내 인생의 가장 확실한 보험 이십니다.

by 朴 海 東 2017. 3. 3.

하나님은 내 인생의 가장 확실한 보험 이십니다.

누가복음 12:22-34

 

묵상내용

따사로운 봄 햇살이 창가를 비추는 행복한 아침 입니다
겨우내 아파트 창가에 두었던 군자란이 주황색 꽃을 피웠고
누군가가 밖에 내다 버려서 죽어가는 것을 가져와
곱게 키워서 살려낸 호접란은 보라색 꽃을 피우기 위해
도톰한 봉오리를 일곱개나 매달고 있는데
이제 곧 터치고 나올 예쁜 꽃들을 기대하는 마음이 행복합니다.

꽃을 키우는 사람의 손길보다
더 자상하신 하늘 아버지의 자비가
얼마나 풍성한가를 가르쳐 주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꽃보다 아름다운 인생으로 키워주시는 하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 ------------- ------------- -------------

앞선 말씀에서는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행복이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하느니라 하셨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돈을 많이 버는 것에 행복이 있는줄 알고
돈을 쫓아가다가 불행해지는 사람들에게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시기 위해

까마귀를 돌보시며 들의 백합화를 예쁘게 피워 내시는
하늘 아버지의 자상하신 손길을 상기키켜 줌으로
새보다 꽃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우리는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여기서 예수님이 공중의 새들 가운데
가장 개걸스럽게 먹어치우는 조류로써
까마귀를 들먹이심은 매우 흥미로운 비유 입니다.

까마귀는 얼마나 먹성이 좋고 욕심이 많은 새인지
자기 새끼 조차도 먹을 것을 주지 않고
자기 입부터 챙기는 새라고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까마귀를 이용해서
이스라엘이 3년 6개월 동안 기근이 들었을 때
그릿 시냇가의 엘리야를 먹이시기 위해 그것도 아침과 저녁으로
떡과 고기를 물어오게 하셨다는 것을 참 놀라운 일입니다[왕상17:6]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하늘 아버지께서 이렇게까지 돌보시는데
너는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세상 백성들처럼
인생을 살아가는 너의 시선을 먹고 살아가는 것에 두지 말고
먼저 그 나라(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천국백성의 삶)을 구함으로
너의 인생을 가치있고 의미있게 하며
하늘 아버지와 교제하는 풍성한 삶으로 들어가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까마귀 비유와 관련하여 주시는 말씀 가운데
유독 눈에 들어오는 단어는 까마귀는 골방도 창고도 없기 때문에
쌓아두는 일도 없으며 매일 하루 단위로 살아가는 존재로서
하나님의 돌보심이 단 하루도 그침이 없이 지속됨을 강조합니다

우리 인생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예수님이 지적하시는 것처럼 나의 골방과 창고에 많이 쌓음으로
(오늘 우리 시대의 이야기로 하면 은행 통장에 많이 저축함으로)
내가 스스로 내 인생의 장래를 보장하려는 것 때문인데
이런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서 그의 인생에 보험과 보장이 되어주실
여지가 없으므로 크고 자상하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예수님은 우리가 많이 쌓아두려고 하기보다
오히려 너희 소유를 팔아서라도 구제하여
너희 보화를 하늘에 쌓아두라는 엄청난 도전의 말씀을 주십니다[12:33]

기독교 역사에서보면 주님의 이 말씀을 순종하기 위하여 자신의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구제하고 가난과 청빈을 행복으로 삼고 살아간
기독교의 성인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아시시의 성인 프란시스코는
이런 일에 본을 보였으며 그의 정신을 계승한 사람들이 오늘날 까지도
프란시스코 수도회(수녀회)를 만들어 이어오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의 묵상을 정리하면서
먹고 살아가는 문제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너무 버거운 사람들에게는
까마귀도 백합화도 돌보시는 하늘 아버지의 자비를 의지하라는 말씀과

또 돈버는 재주가 많아서 가능한 많이 발고 많이 쌓으려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스스로 자신의 장래를 보장하고 보험이 되려고 하지 말고
도리어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므로 하늘 창고에 너의 보화가 있게하고
너의 마음도 거기에 따라가 있게 하라는 말씀으로 받아 드립니다[12:34]

이렇게 함으로써 공히 먼저 그나라를 구하는 천국 백성이며
하늘 아버지의 자비와 사랑을 먹고 사는 천국의 자녀들서
하늘 아버지의 돌보심을 받으며 이 세상에서의 삶을 가치 있고
의미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마음 깊은 교훈으로 받아 드립니다.

기도하기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과 소유의 주인이신 주님!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힘든 것 같지만
하늘 아버지의 자비하신 사람이
나의 매일 매일의 삶에 깃들어 있음을 알게 하시고
의지함으로 살아갈 용기를 주시니 감사 합니다.
이 믿음 가지고 오늘도 힘차게 살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