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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누가복음 *

▼ 누가복음 12:35-48 (2)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by 朴 海 東 2017. 3. 5.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누가복음 12:35-48

묵상내용

앞선 말씀에서는 너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하시고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 하셨는데
이어지는 오늘의 말씀에서는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서 오실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고 하신다

그런데 주님께서 돌아오실 그 때와 시간을 알지 못함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고 하시며 주님이 돌아오실 때
이렇게 깨어 기다리고 있던 종들에게 복이 있으리라고 하신다

여기서 깨어있음의 표시를 허리에 띠를 띠고 있는 것으로 비유하셨고
기다리고 있는 표시로 등불을 켜고 서 있는 것으로 비유하셨는데

이것을 오늘 나의 신앙생활에 적용한다면
허리에 띠를 띠고 있음이란 내가 받은 직분과 일에서 손을 때지않고
계속 감당하고 있는 상태로 받아드리며
등불을 켜고 서 있음이란
주님께 향한 내 믿음의 등불을 꺼트리지 않고
계속 지켜나감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드리게 된다

내가 주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교회에서 어떤 직분의 일을 맡았던지
나의 시간과 몸을 드려 헌신하는 것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해 나가는 것이 쉽지 않지만
내가 허리에 띠를 띠고 일하는 사람처럼
내가 맡은 직분을 붙잡고 나가는 가운데
그 직분이 나를 깨어있게 만들어 줄것이며

내가 어둔 죄악 세상에서 믿음을 지켜나가는 것이 어렵지만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 중에 기다리는 마음 때문에
어둠의 세상이 나로 하여금
그래서 더욱 이 등불을 끄지 않게 만들리라는 것으로
오늘 주신 이 말씀을 받아드리게 된다

어제 아내의 친정쪽으로 결혼이 있어서 대전에 내려왔는데
93세 되신 장모 권사님과 신앙의 교제를 나누며 큰 은혜를 나누게 되었다
93세 되도록까지 기도의 줄을 놓지 않고 사시는 이 장모 권사님은
나에게 참 특이한 신앙체험을 말하기도 했는데

자신의 몸은 여기 세상에 있으면서 자신의 영이 천국으로 들어가
앞서간 그리운 사람들을 보게되는 것이 너무 신기하여 주님께 묻기를
나는 아직 세상에 있는데 어찌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나요 했더니
그 답변으로써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스스로 자신의 입을 열어 말하게 하시는데
의심치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하게 하셨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겨울은 너무 추어서 교회당에 나가 기도하지 못하고
자신의 침상에 엎드려 기도하면서
교회당으로 가지 못하는 것이 주님께 죄송하다고 했더니
기도 중에 자신의 영이 교회당 자신의 자리에 가서
자신이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하시며 위로하셨다는 것이다

이 93세 할머니가 어찌나 건강하고 총명하신지
요양사 도우미의 도움도 필요없이 스스로 살아가며
주님을 기다리는 소망중에 힘차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오늘 아침은 장모 권사와 함께 오늘의 말씀을 나누며
둘이 함께 주님 고대가 찬송을 불렀는데 사랑의 원자탄으로 유명한
손양원 목사님이 지은 이 가사가 참 좋아서 오늘의 찬양 기도로 올려본다

기도하기

낮에나 밤에나 눈물 머금고 내주님 오시기만 고대합니다
가실때 다시오마 하신 예수님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고적하고 쓸쓸한 빈들판에서 희미한 등불만 밝히어놓고
오실줄만 고대하고 기다리오니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먼하늘 이상한 구름만 떠도 행여나 내 주님 오시는가해
머리들고 멀리멀리 바라보는맘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내 주님 자비한 손을 붙잡고 면류관 벗어들고 찬송부르면
주님께신 그곳에 가고싶어요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천년을 하루같이 기다린주님 내 영혼 당하는것 볼수없어서
이시간도 기다리고 계신 내주님 오 주여 이시간에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