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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누가복음 *

▼ 누가복음 12:49-59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지 아니하느냐

by 朴 海 東 2017. 3. 5.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지 아니하느냐

누가복음 12:49-59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쉽게 풀어 이해하기]

바로 앞선 말씀에서는 예수 재림의 날을 앞에 놓고
그의 종들이 어떻게 준비했느냐에 따라
각자가 받을 결과에 대해 말씀하셨는데[12:41-48]

이어지는 오늘의 말씀에서는
그가 세상의 구주시며
심판의 주가 되시기 위하여
필연적으로 거쳐야 할 일이 있음을 알리신다.

하나는 이 땅에 불을 땅에 던져 이 불이 붙게 하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이 불이 붙게 되기 위하여
자신이 필연적으로 거쳐야 하는 세례가 있는데
여기서 세례란 우리의 구원이 이뤄지기 위해서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통과 의례로서 (십자가)죽으심 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 불을 던지러 오셨다
이 불이 무엇인가에 대해 심판의 불이라고도 하고
혹자는 복음의 불이라고도 하는데
성경으로 성경을 푸는 원칙에 따라
이 불은 성령의 불이라고 이해하게 된다.

일찍이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구속역사의 무대에
등장시키는 나레이터 역할을 하면서 말하기를
나는 물로 세례를 주지만
그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라고 했는데[마3:11]
이 불 세례는 예수님이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을 거쳐
승천하시고 아버지 보좌 우편으로 가셨을 때 10일 후에
이 불이 임하여 이 땅에 초기교회가 탄생하게 되었다.[행2:3]

예수님은 이 땅에 이 성령의 불세례가 임하여
교회가 탄생되고 온 세상에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기 위하여
자신이 받을 통과 의례로써 십자가 고난과 죽으심을 생각하시며
그것이 이뤄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이 세상의 구원과 심판의 주로 오신 자신으로 인해
사람들이 자신들의 선택에 의해
서로 갈라질 것도 말씀하시는데
이로써 한 가족 안에서도 예수를 믿게 되는 이와
예수를 거절하게 되는 이들 사이에
필연적으로 갈등과 분쟁이 있을 것을 예고하시는바

한 마디로 예수님이 세상에 오심으로 인하여
세상은 각 개인으로부터 시작해서 그들이 속한 가정과
사회와 국가와 민족의 역사 가운데도 AD 와 BC가 갈라지는
분수령적사건이 될 것을 내다보시기 때문에

예수님은 이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여 당시대의 사람들에게
너희는 모든 갈라짐의 상징인
AD 와 BC의 중심에 서 있는 나를 보고 상대하면서
어찌하여 날씨와 같은 소소한 주제에는 민감하면서도
어찌하여 이 중요한 시대에 대한 분별은 못하느냐고 하신다.

1. 남의 말에 부화뇌동 되지 말고 스스로 판단하라!

그러나 오늘의 말씀에서 정말 정곡을 찌르는 것은,font color=brown>
또(너희는)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지 아니하느냐[12:57]는 말씀 이다

당시 바리새인 서기관 제사장 그룹의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을 배척하고 민중에게도 예수를 믿지 못하게 하기 위해
예수를 거짓 선지자나 이단자 정도로 매도하였는데
무지한 사람들은 이러한 지도자들의 말에 부화뇌동하여
예수님의 말을 듣고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자신의 양심을 따라가지 못하고 분위기에 편승함으로써
스스로 멸망의 길을 자초하였는데 이에 대하여 예수님은

고소인과 고발당하는 자 사이의 비유를 통하여 피고인이
재판정에 넘겨지고 옥졸에 붙여져서 감옥에 들어가기 전에
아직 기회가 있는 길에서 화해하기를 힘써야 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자신을 통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기를 선택함으로
지옥으로 가지 말아야할 것을 강력하게 말씀 하신다.
왜냐하면 한 번 지옥에 던져지면 절대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심으로 인하여
이 세상은 매우 긴박한 시대로 돌입하였다.
예수님의 초림을 중심으로 옛 시대와 새 시대가 갈라지는데
예수를 선택하는 자들은 이미 새 시대[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가
영원한 천국으로 이어지지만

예수를 거절하는 자들은
옛 시대[Old Age- 어둠]에 머물러
예수 재림의 날에 자신들이 속한 그대로
영원한 어둠의 지옥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운명이 된다.

오늘도 세상은 시내물이 흘러가고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것처럼
그냥 그대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예수님이 세상에 오심으로 갈라지게 된 새 시대와 옛 시대가
엄연히 존재하여 나의 장래와 운명을 앞에 놓고
내가 어디에 속할 것인지 엄중하게 나의 선택을 묻고 있다.

기도하기

주님!
주님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운명을
한 손에 쥐신 세상의 주재가 되십니다.
내가 지금 살아가는 이 세상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흘러가는 것 같아도
내가 살아가는 이 하루가
천국과 지옥,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심판으로 갈라지는
영원과 잇대어 있음을 잊지 않게 하시고

내가 지금 여기 세상에 살고 있는 동안에
이 시대의 긴박성을 깨닫고
주님 다시 만나는 그 날 까지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그 날을 바라보며 준비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