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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미가

▼ 미가 1:1-7 우리가 정말로 귀담아 들어야 할 것

by 朴 海 東 2017. 4. 20.

우리가 정말로 귀담아 들어야 할 것

미가 1:1-7

묵상내용

유다와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가장 많은 선지자들이 등장된 시기는
주전 722 년에 막을 내린 북왕국 이스라엘의 멸망을 전후로 해서
주전 8 세기의 선지자들인데 이 때는 유다의 왕들을 보면
웃시야/요담/아하스/히스기야 등이고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들은 여로보암 2세를 비롯하여 호세아까지
불과 70년 사이에 일곱 왕이 바뀌는 매우 혼란한 시기 이며
이 시기에 등장했던 선지자들을 보면
미가/이사야/아모스/호세아/예레미야 등 입니다[주전750 - 686]

여기서 이스라엘의 심판이 임박할수록 더 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그들을 돌이키기 원하셨던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고
이스라엘보다 150년 정도를 더 유지했던 유다에게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경고로 삼아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고
다윗의 왕통을 이어가기를 바라신 하나님의 마음을 엿보게 합니다.

미가 선지자의 메세지는 크게 세 가지 "들으라!"로 구분 되는데
1) 들어라 백성들아 [1:2-2:11]
2) 들어라 통치자들아[3:1-5:15]
3) 들어라 이스라엘아[6:1-7:13]로 나타나고 있으며
핵심 메세지 구절은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라는 말씀 입니다[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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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의 왕 호랑이가 포효할 때 모든 동물들이 떨게 되는 것처럼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자기백성을 향하여 포효하시듯
미가 선지자의 입을 통해 두렵고 떨리는 말씀으로 찾아오 십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처소에서 나오시고 강림하사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라
그 아래에서 산들이 녹고 골짜기들이 갈라지기를
불 앞의 밀초 같고 비탈로 쏟아지는 물 같을 것이니
이는 다 야곱의 허물로 말미암음이요
이스라엘 족속의 죄로 말미암음이라[1:3-5]

더불어 유다와 이스라엘의 죄악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상징적으로 말씀 하시는데 곧
야곱의 허물이 무엇이냐 사마리아가 아니냐
유다의 산당이 무엇이냐 예루살렘이 아니냐[1:5b]
고 하시며

먼저 우상숭배와 음행으로 더러워진 사마리아/이스라엘이
곧 이어 철저하게 파괴되고 심판 받을 것을 예고하시는데
미가 선지자의 경고 후 채 한 세대(30년)가 지나지 못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고 불의로 달려간 이스라엘은
심판 경고대로 주전722년 앗수르의 침공으로 멸망하게 됩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처음부터 우상숭배로 시작된
북왕국 이스라엘의 죄악과 패망은 그렇다 치더라도
메시야의 혈통으로써 다윗의 왕통을 이어가는
유다 왕국을 향해 하나님께서 지적하시는 죄악상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마음 한켠에 우울함으로 닿아집니다


유다의 산당이 무엇이냐 예루살렘이 아니냐[1:5b]


이것은 마치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유다를 향하여
비아냥거리시며 조소하시는 것처럼 들려지기도 하는데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인 예루살렘 성전이
온갖 우상숭배와 음행으로 더럽혀진 산당처럼 된 것을
개탄 하시는 말씀으로써 유다도 갈 때까지 다 간 것입니다.

묵상적용

몇 일전 지방에 사는 친척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는데
요즘 유튜브에 수 없이 떠도는 전쟁 위기설을 보고
너무 두려우니 만약을 대비하며 서울에 사는 노모를 모시고
아차하면 해외로 떠나려하니 노모의 여권이 만기가 되었는지
알아봐 주시고 여권을 연장하든 아니면 새로 재발급을 받든
무조건 여권을 살려 달라고 하기에
내가 그렇게 해주겠다고 하면서도 내심 내 마음 속으로는
요즘 선거철에 어떤 사람들이 만들어낸 가짜 뉴우스에
많은 사람들이 떨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곰곰 생각해보면 우리 대한민국이 탄핵정국을
통과하면서까지 공평과 정의로 나가는 사회가 되려고
진통을 겪으며 다시 선거를 하는 시점에 이르렀는데
이런 시점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한쪽으로 쏠리게 하려고
의도적으로 전쟁 위기설을 퍼트리는 것은 질못된 것이며

이럴 때 일수록 정신을 차려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이번 선거를 통해 정말 우리나라에도
모세와 같은 지도자, 다윗과 같은 영도자가 나와서
갈가리 찢겨진 마음들을 하나로 통합하고 더 나가서

이 통합이 남북으로 갈라진 우리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세계의 모든 민족들이 경이로움으로 바라보게 하는
민족 통일에까지 이르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정말 귀담아서 들어야 할 것은
이런 전쟁 위기설을 퍼트리는 가짜 뉴우스들이 아니라
오늘 주신 말씀처럼 한 나라와 사회가 죄악으로 인해
공평과 정의가 무너지고 사회악이 만연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심판하신다고 하는 경고를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을 마음 깊은 교훈으로 받아 드립니다.

주님!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했는데
우리가 헛된 소문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도리어 주의 말씀을 두려워함으로
잘 들으며 받을 수 있게 하옵소서.

그리고 우리가 정말로 두려워해야할 것은
이처럼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풍문들이 아니라
오직 주의 말씀과 심판 경고인 것을 알게 하시고
말씀 앞에 두려워 떨며 주를 경외할 수 있게 하소서

우리 대한민국이 오는 5월 9일
민족의 지도자를 뽑는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을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푸사
이번 선거에서는 모세와 같고
다윗 같은 지도자가 나오게 하소서

그래서 우리 민족의 갈라진 마음들을
하나로 통합해 내며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주신 역량을
백 프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지도자가 나오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