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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미가

▼ 미가 6:1-8 정의(Just)와 사랑(Mercy)과 겸손(Humble)

by 朴 海 東 2017. 4. 30.

정의(Just)와 사랑(Mercy)과 겸손(Humble)

미가 6:1-8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전후 문맥을 따라 이해하기]

들으라 백성들아로 시작된 첫번째 메세지와 [1:1-2:13]
들으라 통치자들아로 이어진 두 번째 메세지[3:1-5:15]에 이어
미가 선지자를 통해 주시는 세번째 메세지는[6:1-7:13]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재판정에 세워놓고
쟁론/재판하는 하는 내용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6:1-3]

여기서 미가 선지자는 산들과 작은 산들을 증인들로 삼아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국가적 탄생으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의와 인자(자비)로 이끌어 오셨는가를 들먹이고 있는데

이처럼 산과 들같은 자연을 증인으로 삼아서 말하는 것은
일찌기 모세가 이스라엘의 국가적 탄생의 기초가 되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을 체결하면서
천지를 불러 증거를 삼았던 것에 근거하며[신32:1] 이것은 또한
동시대에 함께 예언 했던 이사야와도 같은 방식 입니다.[사1:2]

하늘과 땅/ 산과 작은 산들/ 자연은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으나
주의 백성 이스라엘은 부패하고 변질되어 버림당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을 말 못하는 자연을 증거로 삼아 말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쟁론에서 미가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그동안 하나님께
받아 누린 축복을 감사하지 않고 기억하지 않음으로
하나님께서 기대하신 하나님의 나라[신정국가]로써
정체성을 잃어버린 패역한 나라가 된 것을 지적하고[6:1-5]

이제라도 주께서 그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저들이 받을 진노를 완화하기 위하여
천천의 수양이나 강물같은 기름, 그리고
심지어는 이교도들이 인신의 제물을 드리는 것 같은
비인격적이며 형식적인 제사를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예배와 삶이 괴리[분리]되지 아니하는
의와 인자(사랑)을 실천하는 삶
그리고 더 나가서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동행함으로
예배와 삶이 일치되는 실천적 삶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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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음 깊이 닿아지는 단어는
정의(Just)와 사랑(Mercy) 그리고 겸손(Humble) 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가장 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신
주전 8세기 이스라엘과 유다의 시대적 상황을 보면
당대에 부와 권력을 잡는 기득권 세력들의 사고방식은
정의와 인자를 행하지 않아도 하나님께 제사만 잘 드리면
만사 OK이고 하나님께 할 의무를 다한 것처럼 생각했으며
맘대로 사회적 약자들을 착취하고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강조한
율법은 헌신짝 버리듯 관계없이 살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미가 선지자를 통해 전달되는 하나님의 마음은
말할 수 없는 큰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의 삶은
그 받은 바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그 은혜에 보답하는 비결이
자신이 드리는 예배를 통해서 뿐 아니라
내 자신이 몸으로 살아내는 삶을 통해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거룩하신 의와 사랑의 성품을 따라
그리고 이런 것들이 기록된 그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함을
오늘 내게 주시는 큰 울림의 교훈으로 마음 깊이 받아 드립니다

기도하기

주님!
지금 나의 현재는
주님께서 나같은 죄인에게 베풀어주신
지난 세월 은혜에 기초하고 있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또한 이 은혜 위에서 나의 미래를 이루어갈 수 있게 하옵소서

그리고 받은 바 은혜에 대한 최고의 표시는
감사로 주님께 나아가는 것이며
주님의 거룩하신 성품으로써
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삶인 것을 잊지 않게 하시고
겸손함으로 주와 동행하는 자의 축복을 누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