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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민수기

▼ 민수기 9:1-14 나에게 유월절 어린 양이 되시는 예수님

by 朴 海 東 2017. 6. 22.

나에게 유월절 어린 양이 되시는 예수님

민수기 9:1-14

묵상내용

이스라엘이 출애굽 후 시내 산 앞 광야에서
켐프를 치고 야영에 들어 간지도
어느새 일 년이 지났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언약을 체결하시고 통치 법령으로써
율법을 주셨으며,[출19-24장]
자기 백성과 함께 거하시는 표시로써
성막[회막]을 만들게 하셨고,[출 25-40장]
이 성막을 중심으로 해서
하나님 섬기는 예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레위기]

그리고 이제 모든 준비가 갖춰졌을 때
목적지 가나안을 향한 행군을 위하여
인구조사에 따른 행군 배치를 정해주시고,[민1-2장]
성막의 이동을 위한 레위 인들을 구별하셨으며,[민 3-4장]
하나님이 함께 가시는 진영을 정결케 하시고, [민5장]
부족한 성막 봉사자 레위인의 수효를 보충하기 위한
나실 인들을 세우셨으며[민6장]
성막의 이동에 필요한 도구를 위해
족장들이 덮개 수레와 예물을 드리게 하셨고,[민7장]
성전 제사의 조력자들로써
레위 인들의 위임 식을 가지게 하셨는데,[민8장]
이제 행진을 시작하기 전 마지막 순서로
유월절을 지키게 하심으로[민 9장]
바로 일 년 전에 있었던 그 날의 감격을 되살리고
본격적인 행진에 들어가게 됩니다. [민 10장]

유월절을 지키게 하시는 오늘의 말씀에서 특이한 것은
시체로 인하여 부정하게 된 것 때문에
유월절을 지키기에 부적절한 사람들을 위해서
따로 한 달 뒤 같은 날짜와 시간대를 정해주셔서라도
이 유월절을 꼭 지키게 하시는 것이며,[9:10-12]
유월절을 지킬만한 상황에 있으면서도
지키지 않는 냉담자들에 대해서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게 하고
자기 죄를 담당하게 하신다는 것인데

하나님께서 이 유월절을 자기 백성의 정체성과 관련시키며
모든 것의 출발점으로 삼으신다는 점에서 특별한 점입니다

이것은 신약으로 넘어와서 우리의 유월절 어린 양이 되신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으로 연결되며
구약의 유월절을 완성하는 신약의 유월절로써
주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성찬식”으로 이어집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이 점을 더욱 확실하게 해주는 것은
유월절 어린 양을 잡을 때
“그 뼈를 하나라도 꺾지 말라”고 하신 것인데[9:12b]

우리에게 유월절 어린 양이 되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다른 사형수들과 달리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않은 것에서
시편과 민수기의 말씀이 성취되는 것을 보면서
구약의 성도들에게나 신약의 성도들에게
동일하신 유월절 어린 양 되신 예수님을 확신하게 됩니다.

오늘의 묵상을 정리하면서 마음에 남겨지는 교훈은
내가 아무리 성찬식에 참여할 수 없을 만큼 더러워졌을 때도
오늘 주신 말씀에 나온 어떤 사람들처럼
기어이 이 성찬식에 참여하고자 하는 열의를 가져야 하며

나로 하여금 주님의 성찬 상에서 떼어놓으려고 하는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고 이겨야 할 것과
내가 나의 더러움과 죄악으로 움츠러들고 위축될 때에도
더욱 주의 성찬을 사모함으로 죄 사함과 정결함을 얻으며
성찬을 통하여 죄를 이기는 능력을 힘입어야 할 것을
이 아침 마음 깊은 교훈으로 받아 드립니다.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보혈을 지나 아버지 품으로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한걸음씩 나아가네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보혈을 지나 아버지 품으로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한걸음씩 나아가네

존귀한 주 보혈이 내 영을 새롭게 하네
존귀한 주 보혈이 내 영을 새롭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