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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민수기

▼ 민수기 11:1-9 어려울 때 사람을 얻는 지혜는 어디서 나오나

by 朴 海 東 2017. 6. 22.

어려울 때 사람을 얻는 지혜는 어디서 나오나

민수기 11:1-9

묵상내용

1. 출애굽 둘 째달 스무날[출애굽 후 2월 20일](10:11)

하나님께서 애굽으로 내려간 야곱의 후손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시고 시내 산으로 오게 하신 후
그곳 시내 광야에서 일 년을 보내게 하시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격을 갖추게 하시는
여러 많은 일들을 행하신 후
[출애굽기와 레위기의 말씀들이 이 기간에 주어짐)]

이제 성막을 완성하여 세우게 되는 출애굽 제2년 1월 1일부터
2월 20일까지 행진에 필요한 사항들을 완벽하게 준비시키신 후
마침내 오늘의 말씀은 역사적인 행진이 시작된 것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역사적인 대장정을 시작하기 전 막바지 준비과정을 기록한
민수기 1장에서 9장까지의 말씀들은
하나님의 큰일을 이루기 위한 준비들은 마지막 단계로 갈수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더욱 치밀하게 이뤄져야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마침내 출애굽 둘째 해 둘째 달 스무날에 구름이 증거의 성막에서
떠올랐다고 하는 것은 이제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마쳐졌으며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 이라는 것을 예시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철저한 준비 없이
무턱대고 시작부터 해놓고 보는 무모한 일들이
생기지 않아야할 것을 여기서 배우게 되며
하나님은 이렇게 충분히 준비 되었을 때
그리고 준비된 사람들을 통해
자기의 일을 이루어 나가시는 분이심을 다시 한 번 배웁니다.

2. 바란 광야에 구름이 머무니라.( 10:12)

규모 있게 행진해 나가는 군대의 수효만도 60만 이요
모든 무리까지 합하면 200만 이상이 되는 백성들이
구름 기둥의 인도를 따라 시내 광야에서 출발한 후
첫 번째 기착지는 바란 광야 이었습니다

이어지는 11장의 말씀은 여기 바란 광야에서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 있는데 만나로 만족하지 못하고
탐욕으로 고기 먹기를 구하는
이스라엘의 불평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지도자 모세의 고통이 한껏 배어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구름기둥 너머에서 자신들을 이끌어주고 계시는
하나님의 인도를 바라보아야 했지만
우선 고달픈 현실 때문에 불평불만과 원망을 쏟아내고
과거 지향적으로 돌변해 버린 바로 이곳 바란 광야에서
그들은 계속 애굽의 잔재들이 벗겨져 나가야 하는 것을
배워야 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3. 행진의 대열에서 각 진영을 이끄는 지도자들

4. 지파별 행진의 순서가 보여주는 교훈(10:14-28)

1) 선두 - 유다 진영 기
2) 레위지파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의 성막 걷기와 이동
3) 르우벤 진영 기
4) 성물을 어깨에 메고 운반하는 고핫 자손들
하나님의 교회에서 아무리 힘들어도
어깨에 메고 가는 일들이 있음을 알려 주는 교훈 입니다

5) 에브라임 진영 기
6) 단 진영 기

묵상적용

5. 어려울 때 사람을 얻는 지혜는 어디서 오나(?)(10:29-32)

모세는 광야의 행진을 시작하게 되면서
잠시 자신을 방문하고 돌아가려는 처남(호밥)에게
계속해서 광야에서의 동행을 요청하게 되지만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호밥의 답변 앞에
그대로 포기하지 않고 기어이 그를 붙잡는데 성공합니다

사람을 자신에게 붙들어 두게 하는 참 지혜는
그가 왜 필요한 사람인가를 말 해야 하는데
사람은 자신의 존재 이유와 의미를 알게 될 때
그리고 자신을 알아주는 말에 마음을 열게 되기 때문 입니다

더불어 험난한 사막의 여정을 함께 가자고 제의하면서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희망과 축복을 제의하는 모세의 초긍정적 제의 앞에
호밥은 마음을 열고 동행을 결심하게 되며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보조 도구로써
모세의 요청대로 자신을 사막의 눈으로 제공하고 헌신하게 됩니다.

6. 삼일 길이 주는 의미 (10:33)

모세는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기 위해
바로를 찾아갔을 때도 이 삼일 길의 간격을 요청하였습니다
여기서 삼일 길이란 충분히 떨어진 간격의 의미로서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 이스라엘의 행진에서도
삼일 길을 앞서 가는 구름기둥의 역사로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여정에서 방황하지 않는
충분한 시공간적 여유로 자기 백성을 인도하셨습니다

이러한 삼일 길의 의미는 오늘 우리[나]의 신앙과 삶 속에서도
충분히 적용되는 삼일 길 입니다
비록 삼일 길의 간격으로 떨어져 따라가는 길이지만
저 멀리 구름 기둥/불기 둥을 바라보며 갈 수 있는 간격 입니다.

오 주님 !
오늘 내 앞에 메마른 사막이 펼쳐져 있더라도
삼일 길을 앞서서 인도하시는 구름 기둥으로써
성령님의 안내와 인도를 잘 받을 수 있게 하옵소서

7. 광야에서 폭양을 가려주는 구름의 장막(10:34)

사막에서 한 낮에는 거의 50도까지 올라가는 살인적인 더위인데
행진하는 이스라엘 진영에는 군인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노인과 여성 그리고 어린 유아와 심지어는 가축 떼들까지 있어서
더위를 먹고 탈진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크게 펼친 천막 처럼 이스라엘 진영을 덮어주는 이 구름 기둥은
충분한 나무 그늘이 되어 온도 조절역활을 했음이 분명합니다

자기 백성의 가는 길을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이러한 구름기둥은
오늘 또 다른 형태로써 우리와 함께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주님
광야 사막 같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아무리 어려운 현실을 만나더라도
나에게 구름 기둥이 되어 주시는
주님의 보호하심을
내가 결코 잊지 않게 하시고 경험하게 하옵소서

8. 떠날 때와 도착할 때의 기도(10:35-36)

모세는 구름 기둥의 인도를 따라서
이스라엘의 진영을 출발 시킬 때와 멈추게 될 때 기도를 드립니다

떠날 때는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도망하게 하라고 기도하며
멈추게 될 때는 여호와여 우리 이스라엘에게로 돌아오소서 하였는데

이는 그들의 여정이 항상 하나님 중심으로 진행함을 고백 드리는
기도 선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모세의 기도는 내가 무슨 일을 하든지
일을 시작할 때와 끝날 때
항상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끝나야 함을 배웁니다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 잠자리에서도
이러한 기도 선언을 배경으로 삼아
나의 기도를 주님께 드릴 수 있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