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래공수거 [空手來空手去]인생 배우기(3)
▼ 시편 49:13-20 공수래공수거 [空手來空手去]인생 배우기(3)
묵상내용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스올의 권세에서 건져내시리로다(49:15)
하나님께서 사람의 수명을 연장해 주셔서
이 세상에서 육체로 살아있는 이( )안의 기간이
자신이 어디서 영원한 장래를 보내게 될 것인지
자신을 준비해야 하는 기회인 줄을 알지 모르고
마치 이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살아간 사람들과[49:14]
반대로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삶의 이유와 목적이 되는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간 사람들을 대조시키는[49:15]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이 들려주신
부자와 나사로 비유가 생각난다.[눅16:19-31]
사람이 한 평생 살다가는 삶의 길이는 서로 다르지만
죽음은 누구에나 공평하게 찾아오는 것이고
성공적인 삶을 살았는지 어리석은 삶을 살았는지는
그 때 가서 판가름이 나게 되는데
어리석은 자에게는 스올이 입을 벌려 그들을 삼키게 되며
사망의 권세에 매여 영원히 절망의 굴레에 갇히게 되지만
그가 가난하게 살았던지 부하게 살았던지 존귀비천을 떠나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말씀을 따라 살려고 했던 성도들
곧 나사로의 길을 간 지혜로운 자들에게는 죽음의 순간에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사자들(영접 천사들)에 안겨
스올[사망]의 권세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가르쳐 준다.[49:15]
언젠가 병으로 쓰러져 죽음을 앞둔 어떤 분을 찾아가 보았는데
무엇이 그리도 불만스러운지 입을 열어 말을 하지 못하니까
계속해서 이를 가는 표정을 보이기에 죽음의 사자 곧
마귀가 파견한 귀신들이 가까이 와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
그런가 하면 평생 악하게 살아온 자신의 아버지가
임종이 가까워지게 되자 나에게 함께 방문해 주기를 청한
한 성도의 요청을 받아 어떤 분의 병상을 방문 했는데
그 분은 아직 자신이 두고 가는 삶을 정리하지 못했는지
자꾸만 죽었다 깨어나기를 반복하면서
잠깐 의식이 돌아왔을 때 말하기를
까만 옷을 입은 저승사자들이 자신을 잡아가려 한다면서
식은땀을 흘리며 공포에 떨고 있는 모습을 보기도 하였다.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사람의 영혼은 천하보다 귀한 것이어서
그 사람이 육체의 생명을 끝내고 임종에 이르렀을 때
그 사람의 시체를 놓고 천사와 마귀의 다툼이 있다는 것을
예수님의 혈육의 동생이자 예루살렘 교회 장로였던
유다의 글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 [유1:9]
이런 말씀들은 나에게도 상관된 깊이 유념해야할 말씀들이다.
오늘의 묵상을 정리하면서
나도 언젠가는 나에게 닥쳐올 임종의 그 순간이
세상의 모든 수고를 내려놓고 나사로처럼
주님께서 파견하신 천사들의 영접을 받아
주님의 품으로 들어가게 되기를 진실로 소원한다.
더불어 솔로몬이 쓴 인생 철학서이자 지혜서로 알려진 전도서의
마지막 결론처럼 내가 이 세상에 육체로 거하여 사는 이 기간이
내가 어디서 나의 영원한 장래를 보내게 될 것인가를 준비하는
특별 유예 기간인 것을 유념하여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를 살아가는 인생인 것을 알아서
지혜로운 자의 길에 나 자신을 세울 수 있기를 마음 깊이 다짐한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찌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 이니라. 하나님의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전도서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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