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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 시편 49:13-20 공수래 공수거[空手來 空手去] 인생 배우기(2)

by 朴 海 東 2017. 8. 28.

공수래 공수거[空手來 空手去] 인생 배우기(2)

시편 49:13-20 공수래 공수거[空手來 空手去] 인생 배우기(2)

묵상내용

사람이 치부하여 그의 집의 영광이 더할 때에
너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그가 죽으매 가져가는 것이 없고
그의 영광이 그를 따라 내려가지 못함이로다[49:16-17]


공수래 공수거[空手來 空手去] 인생을 상기시켜 주는 이 아침
불현듯 세계에서 가장 많은 땅을 정복했던
그리스 제국의 알렉산더 대왕의 최후가 생각난다.

그는 32세의 나이에 죽으면서 그리스 문명의 전도사답게
후대의 사람들에게 결국은 모든 사람이 자신처럼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인생으로 가게 되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는지, 자신의 시신을 담게 되는 관 밖으로
빈손으로 가는 자신의 두 손을 내밀어 달라고 했다고 한다.
천하를 손에 쥐었던 자신도 결국 죽을 때는
빈손으로 간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었을까.....(?)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가진 사람으로 알려진
Microsoft 창시자 빌 게이츠는
그의 아내 멜린다 게이츠에게 영향을 받고
자신의 부를 나누는 일에 앞장서는 사람인데

이미 자신의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시키는
자선 재단 기빙 플렛지[The Giving Pledge]에
기부하기로 약속했고 자신의 세 자녀에게는
각각 1000만 달러만 주기로 했다고 한다.

그가 이렇게 자기 재산을 미리 정리하게 된 배경에는
신앙심 깊은 아내의 영향으로 자선과 기부의 가치를 알고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인생을 배운 것 뿐 아니라
자기의 자녀들에게도 스스로의 힘으로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을 찾아 살기를 바람으로 이렇게 했다고 한다.

信不信을 막론하고
사람은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라는
이 한 가지 사실만을 분명히 하고 살아도
하나님 앞에서 삶의 자세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인데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앞에 놓고서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인생에 대해
그래서 그런 것일까.......오늘의 말씀 마지막 구절은
존귀하게 지음 받았으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인생)은
멸망하는 짐승과 같다고 하심이 마음 깊이 닿아진다.

주님!
창조의 면류관으로 지음 받은 인간입니다
존귀하게 지음 받았으나
멸망하는 짐승 같은 인생으로 살지 않게 하시고
다시 회복시켜 주신 주님의 형상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