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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 시편 47:1-9 위기 속의 찬양은 더 큰 즐거운 찬양이 되게 하신다.

by 朴 海 東 2017. 8. 28.

위기 속의 찬양은 더 큰 즐거운 찬양이 되게 하신다.

시편 47:1-9 위기 속의 찬양은 더 큰 즐거운 찬양이 되게 하신다.

묵상내용

詩 47편은 앞선 시 46편과 동일한 배경에서 나온 詩로써
역대하 20장과 역사적 일치를 보이는 詩로 받아드려진다

여호사밧 왕 시대에 모압 암논 에돔 3개국은 동맹을 결성하고
유다 왕국으로 쳐들어 그들을 쫓아내며 씨를 말리고자 했는데
여호사밧과 백성들이 금식하며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친히 강림하시어 적군들이 서로 살육하게 만들어
전멸되게 하시매 운반할 전리품들이 너무 많아서
3일이나 걸렸을 만큼 어마어마한 승리를 주신 전쟁이 되었다

이 때 여호사밧과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승리를 감사하며
앞세우고 나갔던 성가대와 함께 언약궤를 메고 돌아오면서
온갖 악기들을 동원하여 찬송하며 기뻐하게 되는데[대하20:27-28]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의 열렬한 찬송 가운데
다시 하늘 보좌로 승천하셨다는 것을 이 시에 담고 있다.[47:5]

하나님께서 이 땅에 내려오셔서 악의 세력을 멸하시고 승리하신 후
자기 백성들의 찬송을 받으시며 영광 중에 승천하심을 노래하게 되는
이 시는 후에 초기교회에서 예수님의 승천 기념 주일에 사용했는데

그래서 더욱 이 詩는 장차 다시 이 땅에 다시 재림하셔서
악의 모든 세력들을 완전히 제압하시고
자기 백성/교회를 데리시고 승천하시게 되는 그 날에
더욱 완전하게 성취되는 詩가 될 것이라고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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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편에서 단연 주목을 끄는 단어들은 기쁨과 찬양 이다.
이 시의 저자는 성령의 감동 가운데 이 시의 독자들에게
손바닥을 치고 즐거운 소리를 하나님께 외치며 찬양하라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찬양할 이유로써
지존하신 그는 두려우시고 온 땅에 큰 왕이 되시기 때문이며
주의 백성들을 위해 원수들을 발아래 복종케 하시고
다시 하늘에 오르사 그의 보좌에 앉으신 분이시며
오직 그 만이 자기 백성의 방패가 되시는 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오늘의 시편에 가득 넘쳐흐르는 기쁨의 찬양과 달리
이 시를 읽게 되는 이 아침, 나의 마음은 그냥 무겁기만 하여
시편의 저자가 요청하는 대로 기쁨의 찬양으로 화답하지 못했다.

어제 주일, 내가 출석하여 말씀 사역도 하는 교회에서
말로 인한 시험을 받고 마음이 편치 않게 된 것이
왠지 모르게 이 아침까지 연속되면서 마음의 기운을 막은 것 같았다.

그래도 오늘 내게 주신 말씀은
나도 함께 기쁨으로 찬양하라는 것이어서
내가 어떻게 하면 시편 저자의 즐거움을 가지고
나도 함께 찬양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기도의 자리에 나아갔는데

기도의 자리에서 성령께서 내 마음에 주신 생각은
여호사밧과 백성들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긴 것처럼
너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길 수 있으니
마음에 납덩이처럼 무겁게 안고 있는 패배의식을 내려놓고
또 마음을 아프게 한 이들을 미워하기보다 기도하며 축복함으로
네 마음에서 일어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라는 마음을 주셨다.

그래서 나는 두 손을 들고 나에게 아픔을 준 이들에 대해
이름을 불러가며 용서하고 축복을 선포하였는데
놀랍게도 미워지던 마음이 사라지고 있는 그대로 용납이 되며
마음의 무거움도 절로로 사라지니
주님을 높여드리는 자발적 찬양이 나올 수 있게 되었다. 할렐루야 ~

오늘의 묵상을 정리하면서 한 가지 깨닫게 되는 것은
여호사밧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협했던
모압 암논 에돔과 같은 이방 원수의 동맹세력처럼
오늘도 원수 마귀는 주의 백성들을 위협하고 두렵게 하며
신앙과 삶 가운데 평안을 빼앗아 가려고 한다는 것인데

그러나 이럴 때 일수록 이러한 위협에 휘말리지 않으며
주님은 내가 처한 위기에서
주님께 향한 나의 신뢰와 찬양을 요구할 뿐
그 어떤 수고의 대가라도 요구하지 않으시니
나의 방패가 되시며 승리가 되시고
나의 마음과 입을 열어 즐거운 찬송을 부르게 하시는 주님을
더욱 찬양함으로 승리해야 할 것을 마음 깊은 교훈으로 받아드린다.

주님!
내 마음이 외부 세력에 의해
눌리고 평안을 잃을 때
주님을 찬양함으로 물리치게 하시며
찬양할 수 없는 가운데서도 찬양함으로
더욱 큰 찬양을 하도록 만들어 주시는
주님의 승리와 기쁨을 누리는 자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