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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 시편 46:1-11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by 朴 海 東 2017. 8. 28.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시편 46:1-11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묵상내용

전쟁이나 천재지변과 같은 환난과 재앙이 닥쳤을 때
성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성경에는 이러한 위기 가운데서 건짐을 받은
이스라엘의 역사 이야기가 곳곳에서 보이는데
오늘의 말씀 시 42편과 역사적 일치성을 가지고 있는 사건은
여호사밧 시대 모압/암몬/에돔 연합군의 공격에서
이스라엘이 극적으로 건짐을 받은 사건에서 보게된다[대하20장]

그 때 여호사밧은 위기 가운데서 온 나라에 금식을 선포하고
여호와의 전에 서서 회중 앞에 기도하게 되는데[대하20:5-12]
그 때 여호와의 신이 레위 사람 하사엘에게 임하여
이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전쟁인 것을 알려주시고
내일 여호와께서 너희를 구원하시는 것을 보라고 하는 바

오늘의 시 46편의 붙은 알라못(소프라노 고음) 표제처럼
그 때 고라 자손 성가대가
심히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였으며[대하 20:19]

거기에 더하여 여호사밧 왕은 성가대를 앞세워 나갔는데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치시매
3 개 연합군이 서로 자기들 끼리 치고 싸움으로 전멸되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큰 구원을 경험하게 된다[대하20:20-26]

여호사밧과 이스라엘이 도무지 헤어날 수 없는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얻게 된 구원이 여기 성경에 기록되고
시편의 노래로 불러지게 된 것은
오고 오는 모든 세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교과서적 해답으로
제시되는 것으로써 이러한 구원의 역사는
이스라엘 역사속에서 반복되며 특별히 히스기야 왕 시대에
앗수르 왕 산헤립의 공격을 받았을 때 다시 한 번 재현되는데

이러한 구원역사의 지평은 구약의 사건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요한 계시록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종말에 까지 이어져서
역사의 종말에 나타나게 될 전쟁과 천재지변적적 환난 속에서도
성도들이 동일하게 구원받을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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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크게 대조 되는 두 구절을 보게 되는데
하나는 우리를 위협하며 흉융하게 뛰노는 바닷물의 위협과[46:1-3]
반대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고요히 흐르는 시냇물이다[46:4-4]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협하는 세상의 세력이 아무리 노도질풍처럼
달려들고 위협한다고 하여도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런 가운데서도
요동하지 않고 고요히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자기 백성을 향하여 고요하게 흐르는 시내 물처럼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을 보게 된다고 하는 것인데

왜냐하면 [언약에 기초한]야곱의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기 때문이며[46:7.11]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언약 백성들에게
그들을 보호하시는 하나님 되심을 알리시며, 더 나아가
만천하에도 알리시기 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46:10]


너희는 (요동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알라고 하시는 이 말씀 속에서는
과거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추격해 오는 애굽의 군대와 홍해 사이에 끼었을 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잘 알고 있던 모세가 흔들리지 않고 외쳤던
동일한 말씀도 함께 매치 되어 떠오른다.[출14:13]

너희는 두려워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출14:13-14]


내가 감당 못할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마음이 혼미하여 우왕좌왕하거나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함으로
불신앙적인 말들을 쏟아내며 행동하기보다
나는 환난 날에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 곧
야곱[언약]의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신뢰하며
오히려 나서기보다 가만히 있음으로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의 역사를 봐야할 것을 마음 깊이 받아 드린다.

기도하기

주님!
내가 감당하지 못할 위기를 만났을 때
이 때가 곧 주님을 잠잠히 신뢰함으로
주님이 행하시는 구원을 경험할 때라는 것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