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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이사야

▼ 이사야 5:8-19 집보다 땅보다 더 소중한 사람에 대한 투자

by 朴 海 東 2017. 8. 28.

집보다 땅보다 더 소중한 사람에 대한 투자

이사야 5:8-19 집보다 땅보다 더 소중한 사람에 대한 투자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은 오늘 우리 사회에서 서민들의 소박한 행복마저 앗아가는
부동산 투기 문제부터 시작해서[5:8-9]
부정하게 쌓은 부로 놀고먹는 쾌락주의 자들[5:11-12]
그리고 양심이 마비되어 부정한 죄를 저지르면서도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며 하나님을 조소하는 자들[5:18-19]에 대하여
“화 있을진저”로 시작되는 무서운 재앙이 선포되고 있다.[5:1. 2. 3.]

우리나라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등장한 정치용어는 "적패청산"인데
그만큼 우리 사회가 그동안 누적되어온 이런 패악들 때문에
얼마나 고통 받고 신음하였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정책들이다

부동산 투기와 관련하여 집 문제만 하더라도
평범한 소시민들의 보금자리로써 한 사회를 안정되게 유지하게 하고
특히 젊은이들의 주거문제를 적정선으로 해결해 줌으로써
결혼과 출산에 따른 국가동력을 유지해 나가야 되는데
그동안 건축업자들과 토건업자들만 배불려주는 국가정책으로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라고 부추김으로 집값을 부풀려주고
젊은이들의 집 장만이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려워지니
결혼을 포기하게 되고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저 출산 국가로 전락하였다

그동안 서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적패청산 1호는 부동산 투기인데
다른 것은 몰라도 자신의 부를 쌓기 위해
집값을 가지고 장난하는 사람들 때문에
우리 사회가 얼마나 몸살을 앓아 왔는지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이다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이 큰 대륙의 땅 캐나다의 땅들을
일곱 번 사고도 남는 가격이라고 하니
잘못되었어도 한 참 잘못되고 부풀려진 부동산 투기 문제를
새로 들어선 정부가 바로 잡아주기를 기대하는 마음 간절하다.

오늘의 말씀이 보여주는 어떤 부동산 투기업자들은
가옥에 가옥을 이으며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 빈틈이 없도록 할 만큼
부동산 투기에 혈안이 된 모습을 보여주는데5:8-9]

이것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서
땅은 하나님의 소유임으로 절대 사고 팔 수 없다고 하신 뜻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가 되는 것인데 아마 이사야 선지자 시대에는
이 땅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의 뜻은 무시되고 사라졌으며
부를 축척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들 때문에
이러한 경고성 말씀까지 나온 것 같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죄악을 회개하지 않으면
그 땅에 전쟁을 발화시켜서 집을 아무리 아름답게 많이 지었어도
거주 할 자가 없게 만드시겠다고 까지 말씀하신다[5:9]

이웃 나라 중국만 하더라도 북경이나 상해 같은 대도시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지방 도시들을 보면
집값이나 전월세도 우리나라의 절반에 이르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땅의 소유가 나라의 것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자연히 집값이 낮게 책정될 수밖에 없고
그나마 서민들이 주거문제에 관한한 숨통을 틔우게 되는 것을 보는데
서민 대중, 국민들의 기본적인 삶에 대한 보장은
오히려 이러한 사회주의 국가들이 앞서가는 점에 대해서
자본주의 국가들이 마땅히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된다.

오늘의 말씀에서 두 번째 “화 있을진저”로 거론되는 죄악은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쌓고 놀고먹는 쾌락주의 자들에 대한 경고인데
그들은 자신들의 쾌락을 위해서는 돈을 흥청망청 쓰며
무슨 짓이라도 다 하면서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고
일말의 관심도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데[5:11-13]
이제 곧 전쟁이 발발하게 됨으로
사치하고 연락하던 그들이 사로잡히게 되고
굶주리고 목마르게 될 것이며 그들의 호화로웠던 것들과
즐거워했던 것들이 모두 스올[죽음]에 삼키 울 것을 경고하신다.[5:14]

묵상적용

주일 아침에 주시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은 한 국가나 사회의 주거 문제나 땅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며
이런 것들이 어떤 특정한 사람들에 의해 전횡되어 배를 채워주고
대부분 서민 대중들이 고통 받게 되는 것을 싫어하신다는 것을 배우며

어떤 부동산 투기업자들처럼 건전한 방법으로 자신의 부를 쌓지 않고
사람들의 기본적 삶의 터전이 되는 땅이나 집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자신의 부를 쌓으며 넘쳐나는 돈을 가지고 무슨 짓이라도 하는
괘락주의 - 일락주의자들에 대해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시는
공평하시고 정의로우신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

더불어 자기 능력대로 살아간다고 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라도
아무리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길이 눈앞에 보인다고 하여도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배려와
사람의 기본적인 삶의 행복권이 침해되지 않게 하는 선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돈을 벌어야 하며
이런 것을 무시하고 나가는 사람들이나
이런 것을 눈감아 주는 국가 정부에 대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반드시 따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주님 !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공동체 안에서
다른 사람들의 기본적 행복권을
침해하지 않으며
집보다 땅보다 더 소중한
사람의 가치를 위하여
내가 가진 것을 투자할 수 있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