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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이사야

▼ 이사야 21:1-10 역사의 주재자이신 하나님을 묵상함

by 朴 海 東 2017. 9. 26.

역사의 주재자이신 하나님을 묵상함

이사야 21:1-10 역사의 주재자이신 하나님을 묵상함

묵상내용

이사야를 읽어나가면서 어려움을 느끼는것 중의 하나는 연대기적 순서로 기록된 것이 아니라 선지자가 받은 계시의 전달이 가까운 장래와 먼 장래를 교차적으로 오가면서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선 13-14장에서는 바벨론의 멸망이
유다 백성들의 구원과 관련되어 언급되었다면
오늘의 말씀 21장에서는 바벨론을 해변 광야로 지칭하며 메다와 엘람 연합군에 의해 철저하게 짓밟힐 것이 예고 되는데 여기서 바벨론이 해변 광야로 지칭되는 것은 이 바벨론의 남쪽에 있는 거대한 걸프 만(해) 때문에 생긴 별칭으로 이해하게 된다
바벨론의 멸망과 관련된 오늘의 말씀에서 특이한 점은 그날에 벌어질 전쟁의 상황이
너무 혹독하고 참혹하여 이사야 자신도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어서(21:3.4)
파수꾼을 세워서 보고 받은 것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이 무서운 계시를 전달하고 있다 (21:6-10)

묵상적용

그날 바벨론 멸망의 날에 무서운 마병대가 바벨론을 휩쓸고 지나가는데 사실은 하나님께서 짓밟은 것이고 타작한 것 이며 이사야는 자신이 여호와께 들은 계시대로 전달하는 것임을 밝히고 있다(21:10)

바벨론의 멸망과 관련된 오늘의 말씀에서 인상 깊은 구절은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라고 파수꾼이 외치고 있는데 이 외침은 요한계시록에서 천사의 외침으로 다시 반복되는 바(계18:2)

주전 8세기의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오늘 우리가 사는 시대까지 관통하시며 바벨론으로 상징된 이 세상 종말의 어떠함까지 알려주신 오늘의 말씀에서 세상의 역사는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인간 역사를 주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있음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세상의 어떤 제국이나 강대국이라도 결코 영원할 수 없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중심으로해서 역사의 방향을 주재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앗수르도 바벨론도 무너지고 세상을 지배하는 힘의 균형이 재편되는 것을 보면서 오늘 이세상에서 강대국이라고 자처하는 미국도 중국도 예외가 아니며 오직 우리 하나님의 나라만 영원한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천지의 주재자 이시며
인간 역사의 주재자 이신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찬양합니다

주님 어서 속히
완성된 새예루살렘으로 임하셔서
오늘 이 땅에서 성도들을 미혹하며
무너뜨리려는 이세상 바벨론을
속히 무너뜨려주시고
영원하신 주님의 나라 임하게 하옵소서